말 그대로 사이버상의 윤리를 말합니다.
사이버 공간의 인간관계를 질서 지우는 원리를 분석하고, 그것의 적합한 가치와 규범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최근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에 관한 문제점입니다.
게임을 열심히 하는 초등학생 조카(초등학교5학년)에게 이렇게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니?"
"네. 그리고요... 게임을 잘 못하면 친구들과 대화도 잘 안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없어요. 요즘은 게임 잘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요즘 사회가 빠르게 변화를 하다 보니, 놀이문화로서는 게임이 최고인
세대들의 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너무 모르면 안되니깐 시대에 맞게 할 건 하면서도
절제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게임이라는 것이 너무 중독성이 강하기에 더욱 더 걱정이 됩니다.
청소년 뿐 만 아니라 어린아이 성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며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고 파는 것을 조사한 내용이었는데, 게임상에서 아이템을 파는 사람을 주로 청소년들이고, 그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신 분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보듯이 비단 청소년의 문제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보아도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청소년의 게임중독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리만족의 개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로 시작해서 거기에 빠지고, 심지어는 게임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서네 저녁 식사시간..밥 먹기 너무 힘들다고 하는 거예요.
두 아들이 컴퓨터 게임을 틀어놓고 한 명씩 교대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게임을 지면 안 된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서 함께 밥을 먹는 경우는 드물고,
심지어 식사시간도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게임으로 인해 학교며, 학원 등 등원시간도 늦고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게임뿐만이 아니라, 만화방송도 하루종일 보라고 하면 볼 정도로
굉장히 광적인 것 같습니다. 식구들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에도 일어나, 만화영화를 보고 컴퓨터를 할 정도랍니다. 특히 둘째 조카..
컴퓨터 앞에만 있다보니 몸무게가 무려 70kg이 넘는 육중한 비만아입니다.
시댁은 큰집이라 가족모임이 한 달에 두 번 정도 모입니다 그때도 두 남자 조카는 컴 때문에 싸운답니다..동서가 중간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저 또한 많은 생각에 잠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되기까지 부모가 몰랐을까? 아니면 이렇게 되기 전에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동안 부모가 무관심하지는 않았을까?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서 이젠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까지 된 것 같네요.
자녀는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작은 행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내 자녀가 지금 어떤 고민과 갈등이 있는지, 서로 대화의 통로를 찾아서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자녀를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TV 시사프로그램에서도 이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중독으로 폭력적으로 변하고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을 산다며 돈을 요구하고 심지어 집에 있는 물건들도 내다 파는 대학생, 게임중독으로 학교생활 또래 집단생활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정신이상 증상까지 보이는 어린 학생들을 보았습니다.
특히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인터넷과 게임에 더욱 빠지기 쉽다고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부모님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인터넷사용을 의미 있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적당한 시간을 조절해 주는 것이 그 예방책일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의 무지한 부모님들을 위해 정부에 도움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어디 그 가정들만의 문제겠습니까?
우리 사회 전체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