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과일로 아침을 먹고 있으려니 프랑스 청년이 주방으로 나온다.
어제 다니엘 헤니같이 생겼다고 하니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던 청년이다.
핸드폰으로 검색한 사진을 보더니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우리 눈에는 거의 닮았다.
큰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청년이다.
나이는 25살.누나 둘이 있는데 큰누나는 40살 작은 누나는 30대라고 한다.
아빠는 70세. 엄마는 62세. 새엄마 라고 한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떠난다.
짧은 여행이라 차를 렌트해서 다닌다고 한다.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 이 곳 리가에 있다.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있는 올드시티가 시작되는 강변에 큰 green house형 막사가 4동 나란히 있다.
아침을 먹고 시장으로 갔다.
큰 시장이다.
채소와 과일을 파는 곳. 육류를 파는 곳. 생선을 파는 곳 그리고 견과류를 파는 곳으로 나누어 있다.
모든 상품들이 넘처난다.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착한 편이다.
토마토 ,감자 ,오이 그리고 체리와 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오니 11시다.
체리, 식빵 그리고 감자를 삶아 이른 점심을 먹고, 짐을 매고 숙소를 나섰다.
리가 호스텔은 기차역과 가까운 곳, 대로변 모퉁이 맥도날드 건물 4층이다.
체크인 시간이 2시이다.
짐을 맡기고 거리로 나섰다.
구도시는 녹지대로 이루어진 수로로 신시가지와 구별되어있다.
마치 탈린의 성과같은 역할을 수로가 하고있다.
수로를 따라 걷다보니 강가에 이르렀다.
발틱해가 멀지 않다.
10층이 넘는 쿠르즈가 정박해 있는 큰 강이다.
900년전부터 상공인들의 왕래가 있었던 도시이다. 그 이유가 바다에 있었다고 한다.
재래시장.
생선은 대부분 훈제가 되어있어 그냥 먹을 수 있는 상태로 팔고있다.
수로를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수로와 강으로 둘러싸인 안쪽이 리가 구도시이다.
라트비아는 유명한 음악가와 연주자가 많은 나라이다. 공연장 역시 곳곳에 있다.
freedom monument. 1918년 독립과 1989을 기념.
powder tower. 600년된 탑이다.
riga castle.
발틱해로 흐르는 다우가바강.
지도상으로 약 15키로 거리가 바다이다.
구시가지. 교회, 성당, 광장 그리고 골목 전형적인 중세 도시이다.
탈린의 아기자기한 동화의 나라라면 리가는 상공업도시 같은 느낌을 주는 작은 상트페테르브르크 같은 느낌이 들었다.
600년전 대상인이 저택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
***리가 호스텔에서 만난, 온 얼굴에 수염인 노인. 그렇다고 도인같은 모습이 아니고 노숙자같은 인상의 노인. 75세 미국인.
텍사스 어스틴에 살고있다.
웨이코를 이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다.
5년 동안 세계일주 중이다.
첫번째는 동쪽으로 여행을 했고 , 이번은 서쪽으로 돌아 세계일주를 할 계획이란다 .
이혼한 부인이 딸 둘과 어스틴에 살고 본인은 이 생활이 좋다고 한다.
퇴직 전에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니 변호사였다고 한다.
그 역시 10인 도미토리에서 혼자 숙식을 하며 지내고 있다.
언제 돌아갈 예정이냐고 물으니 ,
아마도 2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