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운동도 못하고.. 몸 컨디션도 너무 좋지 않고.. 뒷목도 댕기고.. 여튼 너무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것이얌... 몇일을 새벽 2~3시까지 계속일을 했더니.. 그랬는데.. 자료 다 준비하고 업체들이랑 미팅할 준비 마쳤는데... 일정이 연기되었단다.. 제기랄..... 몇주 있다가 다시 이 x랄을 또 해야한다.. 참... 어이가 없어서.. 괜히 열심히 일했자나.. 덕분에 토요일은 돌잔치만 다녀오고... 하루종일 시름시름 앓았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 점심먹고... 운동을 안하면 엔지 죽을것 같아 미션 트레일 중급코스나 살랑 다녀오기로 했다... 역시나 체력이 바닥을 쳐서 그런지.. 어찌나 업힐이 힘든지........ 그래서 설렁 설렁 다녔다. 뒷바퀴를 예전에 타던 허치슨으로 바꾸고 나서 젖은 노면과 모래 업힐에서 너무 슬립이 많이 발생한다.. 어쨌거나 뭐 그냥 탄다. 새로 타이어를 사기는 힘들고 네베갈 2.1을 끼우자니.. 체력손실이 너무 크고 ㅋㅋㅋ.
앞타이어는 네베갈 2.1 그리고 뒷타야는 허치슨 엠알씨 파이톤 2.0 그런데 네베갈이 훨씬 두꺼워 보인다. 정말 네베갈 2.1은 보통 타야 2.3정도 되나보다... 그러니 안나가지.. 그래도 땅에 쫙쫙 붙어 가니.. 앞타이어는 꼭 이녀석을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다운힐에서의 안정감 최고다. 하드테일 탈때 자갈길이나 모래 다운힐에서 미끄러지깔봐 무서워서 속력을 못내던 곳도 이제는 쌩쌩잘 지나가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곳이나 간댕이가 크지 않으면 안되던 어려운 다운힐도 이제 예전보다는 쉽게 내려간다. 이게 풀샥과 네베갈 타야의 조합과 수년간 자빠링을 통한 기술 상승등의 결과이리라 ㅋㅋㅋ. 여튼 덕분에 그동안 수많은 영광의 상처들이 내 몸에 남았으니.. 헐....
트레일 입구에 머 경비소 같은곳...
개나린가? 여튼 노란게 보기 좋았다. 사진은 이걸로 끝... 귀찮아서.. 그냥 라이딩만 했다.
여기다.. 전체 중급 코스중에 여기만 난이도 최상급인 곳. 짧지만 함부로 들이대기 힘든 무서운 곳이다. 코쟁이들도 대부분 그냥 잔차 들고 내려가는곳....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경사도 심하고 바위가 평평한게 아니라 계단처럼 계속 움푹 파여 있어서... 조끔 어렵다. 하드테일로는 아예 다운할 생각도 안했는데... 풀샥이라 한번 들이대봤다.. 허나 시작하자 말자 쫄아서 멈추고.. 2번째는 마음 크게 먹고 도전...... 물론 실패는 했지만 중간까지 내려갔다... 잘 하면 되겠다. 코스를 다시 확인하고.. .동영상 가동시키고 다시 도전.. 카메라를 바닥에 놓고 찍어서 인지 동영상은 경사가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은 겁나게 경사가 급하다는것. 담에.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찍어볼까 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섭게 나와야 사람들이 보고 우와 할낀데 ㅋㅋㅋ.
제대로 마음먹고 시도 1 : 어 성공했다 ㅋㅋㅋ 자신감이 붙는다.
시도 2 : 코쟁이가 구경왔다 간다. 여자친구랑 옆에서 보고 있다.. 그런데 거의 다 내려와서 무서워서 서 버렸다 ㅎㅎㅎㅎ. 마지막 툭 떨어지는 곳이 보기보다 열라 무섭다. 게다가 카메라도 자빠링... ㅋㅋ
시도 3 : 코쟁이는 가고.. 그래도 한번 더 해봤다.. 제대로 성공. 야호호호호호...
다시봐도 뿌듯하다 ㅋㅋㅋㅋ. 오늘 또 다운힐 코스 하나 정복하고 가는구나 ㅋㅋㅋ
기특한 녀석.. 사진 하나 박아주고. 자전거 자세히 보니 뒷샥이 오링이 벗겨져 있었다. 즉 가용범위보다 샥을 더 많이 사용했나보다.. 혹시 샥이 프레임에 부딛쳤는지 봤지만 다행히 아무 이상 없었다. 집에와서 바로 에어셋팅 다시 했다.. 100psi에서 110으로 변경. 그럼 조금 빡빡해질듯. 하긴 지금은 너무 출렁 거리니 ㅋㅋ 메뉴얼대로 25% 새그값을 설정해도 출렁.. 약 15% 정도에 맞췄다. ㅎㅎ. 담에 타보고 맘에 안들면 다시 셋팅하여야겠다.
별 볼것 없는 경치..
참.. 저 헬멧 지난번 바위랑 박치기하는 바람에 뽀개졌는데.. 그냥 안쪽만 뽀개져서 당분간 사용중이다. 여기는 뭐 헤딩할일도 없고 해서리... 새로 산 헬멧을 바꿀까 말까 고민중이다. 너무 싸구리를 사서.. 아무래도 나중에 사고났을때 얼마나 잘 견뎌줄지 의문이기도 하고 색깔이... 갑자기 흰색이 댕기기도 해서... 여튼 고민중이다.
영 못생겼다... 이론...
그리고 업힙하다가 역시나... 또 뱀이다 ~~~~~ 길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큰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끼도 아닌듯.. 꼬리가 노란색이라 아무래도 독사인듯 하다.... 방울뱀인가? 뱀 종류는 모르겠다. 여튼 방울 소리는 나지않았고... 왠지 독사일듯한 포스만.. 저러고는 대가리 들고 두리번 거리다가 한 3분쯤 있으니.. 사라졌다... 뱀이 이동하는 모습 쫄아서 보다가 동영상 담을 생각을 못했다. 난 뱀이 너무 무섭다.....
오늘 라이딩 별것도 없었느나 힘은 제대로 들었다.. 에효.. 체력이 다시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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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사겨미, 써니, 태우의 보금자리 *^^* 원문보기 글쓴이: 무사겨미
첫댓글 블로그에서 가져와서 반말입니다. 오늘은 체력이 바닥이 많이 힘든 라이딩이었습니다.
거기도 유채꽃이 핀것보니 여기랑 기후가 비슷한가봐요...
아 이거이 유채꽃이었군요 ^^ 네 지금은 한국의 딱 봄날씨이네요.
무겸아. 많이늘었네.........
종현 행님 감사합니다 ^^ 다운은 조금 는것 같은데요.. 업힐은 영.. 헤매고 있습니다.. ^^
마지막 낙차가 제법되네요. 계속 도전하시니 보기 좋습니다. 사진들도 잘 보았습니다.
네.. 다운할때 보면 억쑤로 높은듯 한데 막상 밑에서 보니 고만고만하네요. 여튼 무서워서 들이대지 못하다가 들이대고 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ㅎㅎㅎ
산에 나무는 별로 없고 민둥산 같군요,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다운힐 겁납니다, 살살 타이소. 역시 경치는 이국적으로 보입니다.
네 샌디에고에 있는 대부분의 산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큰나무는 없구요. 그래도 요즘은 산이 푸른게 그나마 보기는 좋습니다. 황량할때는 노랗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사진 독사!! 보기만해도 온몸이 찌리찌리합니다. 구봉산에도 한번씩 나타난다는데 여름되면 뱀, 모기 정말 싫습니다.뱀 조심해서 타라 칭구야~~~.^^
알았다 칭구 ~~~ 뱀은 정말 무섭다... ^^
혼자서,,,정말 부지런하십니다,,,,사진 감사하고요,,,늘 카페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십니다,,,,홧팅
감사합니다. 혼자서 그닥 할것도 없어 맨날 이래 혼자 산에 갑니다 ㅎㅎㅎ 로드 바이크는 결국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뭐 빼도 박도 못하고 산에만 가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