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태춘 작사/작곡) 이 노래가 발표된 것은 1978년으로,
「정태춘」 데뷔 앨범 "시인(詩人)의 마을" A면 두 번째 실린 곡
이었습니다.
"시인의 마을"이 한 차례 바람을 일으키고 지나간 자리에 이 곡
『촛불』이 곱게 피어나 노래의 불을 밝혔습니다.
「정태춘」(1954년생)은 다소 처지는 듯한 청승 맞은 Voice 스타일로
뭔가 허전한 청춘들의 가슴을 채우기에는 좋은 노래들을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경기도 평택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학창 시절 음악을 접하여,
음대(音大)진학을 목표로 하다가 재수(再修)하면서 가출(家出)해
전국을 떠돌다가 군 복무를 복무를 마치고는 무명 가수로 맴돌다가
당시 '경음악 평론가 최경식'과 인연을 맺어 군 복무 시절 만들어
놓았던 곡 들로 데뷔 음반을 만듭니다. 모든 곡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운 '한국적 싱어 송 라이터의 탄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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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 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