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직원 사망에 대책위 구성... “책임 회피 않겠다”
사외이사 중심 위원회 꾸리고
문제점 진단·해결방안 등 일임
박순찬 기자
입력 2023.05.23. 15:48
업데이트 2023.05.23. 16:19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최근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호영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내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며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LG디스플레이의 한 팀장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팀장은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하다가 회사를 빠져나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익명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에 “과도한 업무 부담에 따른 극단적 선택”이란 주장이 나오는 등 일부 직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경찰은 실족 가능성을 포함해 해당 직원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찬 기자
박순찬 기자 편집국 테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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