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강원도 -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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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07. 19:10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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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
강원도는 우리나라의 큰 물줄기인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이다. 나라의 젖줄인 한강은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에서 서해로 들어가고, 태백시 천의봉 너덜샘(알려지기로는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부산시 사하구 낙동강 하굿둑에서 남해로 들어간다.
두 개의 큰 물줄기 외에도 한탄강, 오십천과 남대천 등의 큰 내가 흐르며, 설악산과 오대산을 비롯한 큰 산들이 백두대간을 비롯한 여러 산줄기에 자리한다.
아홉 고을이 모두 동해 가에 있어 남북으로는 거리가 거의 1000리가 되지만, 동서는 함경도와 같이 100리도 못 된다. 서북쪽은 산등성이에 막혔고 동남쪽은 멀리 바다와 통한다. 태산 밑이어서 지세는 비록 좁으나 산이 나지막하고 들이 평평하여 명랑 수려하다.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말한 것처럼 강원도는 동서로 좁고 백두대간 동쪽으로 지형이 길게 이어진다. 양양ㆍ강릉의 남대천과 삼척의 오십천 등이 흐르지만 그 물길이 짧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안쪽에서 발원한 한강과 낙동강의 물길은 1300리쯤의 긴 물길이다. 한강은 길이가 514킬로미터로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지만, 흐르는 물의 양과 유역면적은 압록강에 이어 두 번째다. 517킬로미터에 이르는 낙동강은 나라 안에서 세 번째로 긴 강으로, 낙동정맥 동쪽을 제외한 영남 지방 대부분을 지난다.
중국에서 밀려오는 진흙으로 인해 바닷속이 누렇게 탁해 보이는 서해와 달리 동해는 조수가 없는 까닭에 물이 탁하지 않아서 벽해라 불린다. 또한 서해가 대륙붕으로 경사가 완만한 데 비하여 동해는 대륙붕이 협소하여 깊은 바다로 연결되기 때문에 푸르고 깨끗하다. 묵호ㆍ주문진ㆍ속초 등의 항구는 있지만 다도해나 서해와 달리 섬이 없어 바다가 끝 모르게 펼쳐진다.
동해에 인접한 여러 시ㆍ군들 중 서쪽은 금강산ㆍ설악산ㆍ두타산ㆍ태백산 등으로 이어지는데, 산과 바다 사이에 이름난 호수와 기이하고 훌륭한 경치가 수도 없이 펼쳐진다. 『택리지』에는 “높은 데 오르면 푸른 바다가 망망하게 펼쳐지고 골짜기에 들어가면 물과 돌이 아늑하여 경치가 나라 안에서 실상 제일”이라고 기록돼 있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강원도를 많이 찾는지는 강원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깨닫게 된다.
『택리지』에 “누대와 정자 등 훌륭한 경치가 많아 흡곡의 시중대(侍中臺),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양양의 청초호(靑草湖),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울진의 망양정(望洋亭)을 사람들이 관동팔경이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은 흡곡의 시중대와 양양의 청초호를 빼고 양양의 낙산사(落山寺)와 평해의 월송정(月松亭)을 넣어 관동팔경이라고 부른다.
선교장
관동지방 강원도 일원을 가리키는 관동지방이라는 말은 대관령의 동쪽에 있다는 뜻이다. 태백산맥 서쪽 고을이 성장하여 영서와 영동 두 지역으로 구분되기 전까지는 영동(嶺東)도 강원도를 총칭하는 말로 쓰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 강원도, 2012. 10. 5., 신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