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세소리 100년 黑城山 자락에 울러 퍼지고!!!
<중앙산악회 제2차 성거산 흑성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월 10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성거산(聖居山 573m) 흑성산(黑城山 504m)
♣ 소 재 지 : 충남 천안시 목천읍 성거읍
♣ 산행코스 : 천흥저수지 → 성거산 → 태조봉 → 흑성산 → 독립기념관 ⇒ 약 18 km
♣ 산행참석 : 총 38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특기 : 삼일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산행
■ 산행후기
▶ 민족의 저항이 올곧게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이룬 삼일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시발점인 유관순 열사의 외침이 생생한 현장에 모처럼 사계절의 박명훈 회장을 비롯하여 현무, 다운, 매천 등이 동참한 흑성산 산행은 도로 폭이 협소한 천흥저수지를 올라가는 도중 산행 버스 뒷 범퍼가 부서지는 소동이 일어난 후 성거산을 기점으로 하는 능선 종주 A팀은 떠나고 다운 매천과 함께 B 팀에 합류하여 여유로운 걸음으로 태조봉을 지나 첨단 통신 시설이 우람하게 자리를 차지한 흑성산 정상을 돌아 고증을 따라 산뜻하게 재현한 흑성 산성에 올라 내려다보는 독립기념관의 위용은 민족 자긍심을 부추겨 주는 상징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 시간 여유가 있어 독립기념관 내부를 순회하고 내려와 병촌에서 산행 회식을 치른 후 이른 귀가시간을 틈내 죽전에서 청송, 몽블랑 등 중앙팀과 사계절의 합동 회식에서 앞으로 여유로운 산행의 실천을 다짐하였다.
■ 산행안내
▣ 성거산(573m) - 태조봉(420m) - 흑석산(504m) 종주
경북 고속도로로 달리다가 충남 천안시 망향휴게소를 지날 즈음 동쪽으로 하늘 금을 이루며 보이는 산들이 있다. 비록 높지는 않지만 평화로움을 느낄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산들은 칠장산(492m. 경기도 안성)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금북정맥이다. 망향휴게소 일원에서 보이는 산들은 서운산(547m)을 지나온 성거산(聖居山 579m) 태조봉(太祖峰. 421m)이다. 이 금북정맥은 태조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서 흑성산(黑城山. 519.5m) 능선을 분가시킨다. 태조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금북정맥은 취암산(320.5m)을 지나 멀리 백월산(569m)에 이른 다음 오서산(791m) 줄기를 끌어준다. 흑성산은 풍수지리상 서울의 외 청룡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리고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 포란형의 질지로서‘좌우동 천승 적지’라 했다. 석천리와 지산리의 승적(勝敵) 골을 말한다. 옛날부터 승적 골은 5목(덜목, 제목, 칙목, 사리 목, 돌목)의 사이에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이며, 피난처라는 얘기가 전해온다. 이곳에 독립기념관이 들어선 것과 관련해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영조 때 박문수가 죽자 그의 묘소를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에 정했다고 한다. 이때 어느 유명한 지관이 2, 3백 년 후 나라에서 요긴하게 쓸 땅이며, 그때 가면 이장해야 되니 이곳에서 10여 리 동쪽에 묘를 쓰라고 권해 지금의 북면에 위치한 은석산(銀石山)에 묘소를 정했다고 한다. 과연 흑성산 자락에 지관의 말대로 국가적 사업에 의한 독립기념관이 들어서니 풍수 지라 상 길지인 이곳에 제구실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얘기다. 아무튼 이 산을 중심으로 김시민, 박문수, 이동령, 유관순, 이범석, 조병옥 등 많은 구국열사들이 배출됐다.
▣ 주변 볼거리
① 태조산 수련장 : 천안시에서 '87년부터 108,720평 부지에 수련시설과 '96년도에 산림욕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② 성불사 : 태조산 서북쪽 산 중턱(천안시 안서동)에 있는 사찰로 신라 말기 풍수지리설을 처음 열었던 도선 선사가 창건하였다 함.
③ 좌불상 : 태조산 북서쪽의 산기슭에 위치된 동양 최대의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태백산(1,567m)·장산(1,409m)·백운산(1,426m)·대덕산(1,307m)·매봉산(1,303m)·조록 바위봉(1,087m)·지장산(931m)
▣ 독립기념관(獨立紀念館)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연구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해방 이후 독립기념관 건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었다. 정부에서 부지를 매입하였고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 자금을 충당했다. 1987년 8월 15일 개관했으며, 총 대지면적 400만㎡, 75개 동의 건물에 관계자료 9만여 점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문화유산과 역사적인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제1전시관부터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제7전시관까지 총 7개 전시관이 있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