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 자자..'민생쇼'만해"(종합)
이상원입력 2022.09.13. 11:18 댓글10개
野, 민생 정책은 비판..김건희 특검법 속도↑
IRA 통과 "역대급 뒤통수 맞은 것"
박홍근 "추석 민심, 민생 실종돼"
김성환 "쇼 아닌 재발 방치 대책 실현해야
정청래 "김건희 특검법, 국민 절대다수가 원해"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민생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 운영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며 “정부 여당의 무능과 내홍으로 나라 살림은 어려워졌고 국민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경제 대책이 필요함에도 뭉그적거리면서 보도사진용 현장만 찾는다고 ‘민생쇼’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연휴에도 당권 다툼에 매몰돼 집권당으로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보여주기 ‘민생쇼’만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넘어 공허하기까지 하다”며 “대통령의 행보와 말은 정책으로 연결되고 예산으로 반영돼야 그 진정성이 있지만 지금은 쇼는 있고 대책은 없다”고 질책했다.
그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이번 태풍에 국민이 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어야 정부가 움직일지 걱정”이라며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유일하게 떨어지는 쌀값에 한숨짓는 이 비극적 현실 앞에 윤석열 정부는 쇼가 아닌 재발 방지 대책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호 원내부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을 찍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라는 말들이 자자하다”며 “아무리 국정경험이 없다지만 최근 IRA를 통과시켜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관련 유독 한국만 보조금 지원을 제외했는데 이는 역대급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일환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동맹에 가입하고 미국 앞잡이 노릇을 적극 자행했지만 돌아온 것은 글로벌 호구로 팽 당한 것뿐”이라고 힐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는 힘이 실릴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이란 단어는 없다던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 의혹엔 묻지 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와 야당 탄압엔 혈안이 됐다”며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수용을 요청했다.
그는 “추석 직전 야당 대표를 기소하더니 국민권익위원회 표적 감사를 또 연장했다”며 “이러니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며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당장 수용하길 바란다”며 “정권 눈치만 본다면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도 “김 여사에 대해서는 범죄 일람표에 주가조작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수사, 기소도 못 하는 검찰은 야당 탄압에만 사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같은 편엔 솜방망이, 상대편엔 쇠몽둥이 같은 편향된 검찰의 특권 남용이 민주주의 위기를 자초하고 자승자박이 될 것임을 국민은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정문 원내부대표도 “김 여사에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윤석열 정부 몰락의 시발점 될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 필요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60%가 넘었다.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음에도 시간 끌기, 봐주기 수사, 무혐의 처분으로 일관하는 검·경에 대해 국민은 공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 절대다수가 지금 원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 국회의원들은 머슴으로 머슴은 주인이 하라는 대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조작 의혹, 학·경력 부풀리기 등을 윤석열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했다면 특검으로 갈 일도 없다”면서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다. 그러면 대통령이 ‘내 아내일지라도 위법한 사항이 발견되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왜 말을 못하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은 앞서 제안한 22대 민생법안처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출범하고 국정조사 추진을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 강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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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나의 댓글
거양1시간전
벌써 지지율이 말해준다. 외신에는 19프로까지 나왔다. 국민80프로가 돌아선거 아니냐? 손가락 100번도 더 자를 심정이 자자하다.
blue sky1시간전
윤바지 ""너 지금 그럴때 아냐" 미국발 전기차 혜택 한국만 제외시킨거 어케 해야할거 아냐??? 대책도 없이 체험학습 하고 다닐때냐"~~!! 지금쯤 각국 정상들 만나고 그럴때인데 불러주지도,만나주지도 않는 외교 대참사"는 언론에선는 전혀 다루지 않는군"" 너가 당선되고 여태 한게 머가 있는지 1가지만 데봐라,,,"미치것다,,정말
고추잠자리1시간전
국민이 버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해야 한다 저 대통령 자리는 이재명 대표님 자리 였어야 하는데 어디가 잘못되어 무식해 보이고 막걸리나 좋아하는 사람이 대통령 되어서 국민들 불안하게 되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든다 성남시 경기도를 살린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일 추진력이 탁월한 이재명이 대통령 되어야 엉망이 된 대한민국을 살릴수 있는데 ㅡ 경찰이 적시한 국고손실 5억5천만원 법인카드 도독질 이재명 의원님 전과4범 기록등 각종 의혹을 조사받고 있지만 능력이 좋아서 대통령 되어야 했는데 앞으로 5 년이 걱정이다
김남희1시간전
다른 건 모르겠고요 이번에 시금치 한단에 만삼천원이 넘었어요 추석이 추석같지 않고요 경제도 민심도 못잡은 사람이 저렇게 웃고 있는 거 보니 화만 나네요
아름다운 동행1시간전
이런 모지리를 대통하라고 찍어준 2찍이들은 잠이 오냐? 나라가 완전 개판
제이제이1시간전
준비되지 못한자의 천박한 대통령놀이!!! 그리고 범죄자마누라의 천박한여왕놀이까지 봐야하는게 참 역겨워서 날마다 속이 부대낀다!!!
시리우스1시간전
미국 IRA통과는 펠로시 국회의장이 방한시 지척에서 윤석열이 만나지도 않고 뮤지컬보고 뒷풀이할때 예견된 것이 아닌가? 격이 안맞아서라면 대통령 후보때 미국 국회의장과는 한참 격이 아래인 미국대사를 두번이나 독대하면서 허리를 굽신거렸던 것은 무슨 연유일까?
다홍도화1시간전
찌라시의 선동에 속은 유권자들이 무능한 자를 선택하여 선진 한국이 급추락중이다. 속죄하고 향후 10년동안 투표를 하지 말자.
품바라1시간전
윤무식이 웃는 모습만 봐도 속이 미식거리네...
choijoseph1시간전
제발 공정과 상식 법과원칙대로 여당부터 당신 가족부터 하자
인동초1시간전
선데이저널 안해욱 회장의 김건희 여사 에 대한 줄리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불기소 했고 검찰이 꼬리를 내렸다. 이 사건이 재판 까지 가면 윤 정부에 치명상을 입힐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