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밴쿠버에서 중의학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요. 캐나다좋아님이 쓰신 '한의원 잘보고 다닙시다'와 댓글을 읽고 설명이 필요한것 같아서 써봅니다.
1. 한의사의 종류:
여기 한의학제도는 R.Ac., R.TCM.H, R.TCM.P, Dr.TCM으로 분류되고요. 학교측 학국선생님의 번역을 빌리자면, 침구사, 약제사, 한의사, 한의학 전문의, 이렇게 4단계로 구분합니다. 실제로 의사(Doctor)라는 지칭은 Dr.TCM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r.TCM이 아닌분은 의사가 아닙니다. 실제로 여러 한의원에서 의사라고 하는 사람중에 Dr.TCM이 없는 분이 꽤 됩니다. 그리고 한의사라는 명칭은 편의상 하는것이고 실제로 중의사라고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2. 중의사/한의사 교육:
광역 밴쿠버는 여러개의 중의학학교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칼리지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입학요건이나 취약한 시설로 보았을때는 양심상 '중의학원' 이라 해야 어울립니다. 교육의 질은 중의학 강의 시간량으로 보았을때 한국 한의대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자질은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을 봤을때는 절망스럽죠. 기초 학문이나 인성 자질 미달인 사람도 입학한걸 보면 학생선발 기준은 참 OTL. 학생 자질, 시설, 임상경험은 한국 한의대나 중국 중의대에 비해 미달인것은 사실입니다. 졸업후 중국에 세부전공 연수가는 경우도 있지만, 단기로 가기 때문에 중국이나 한국에서 6년제 졸업한 사람의 경험보다는 모자르겠죠. 부족한 임상 경험 상태로 일단 한의원 오픈하고, 환자보면서 배우는 경우가 꽤 많다고 그럽니다. 하지만 지식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시험을 통해 실력을 증명받아야만, 자격증을 받게 되기때문이죠. 또 개원한지 오래되신 분들은 경험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에 비해서 중의학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보다 중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지식이 더 해박한 큰 장점도 있습니다.
3. 의사 자질:
Dr.TCM의 경우 법적으로 Dr.라고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 기준으로 봤을때 양의사나 치과의사 같이 의대 예과 4년, 본과 4년, 즉 8년을 공부하는데요. 한의사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후 3~4년, 한의학 전문의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4~5년 중의학원을 다니면,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의사나 치과의사의 절반뿐이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같은 '의사'의 레벨은 아닌게 사실입니다.
비씨주가 한의사를 인정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법이 새로 생겼을때 여기서 오래전 부터 한의원 한사람들은 그랜드파더링(grandfathering)이라는 제도를 통해 자격증 시험 없이 얼렁뚱땅 Dr.TCM 타이틀을 취득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Dr.TCM을 취득한 사람은 매우 까다롭고 많은 지식을 요구하는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검증된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한의사하시다 오신 분들도 이 시험에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 시험을 통과한 중의사의 실력은 최고입니다.
4. 의사인지 알아보는 방법:
hwww.ctcma.bc.ca/public.asp?cat=search 로 가셔서 의사의 이름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Dr.TCM의 자격을 받은 사람만 의사입니다. 다른 자격들은 의사에 미달하는 자격입니다. 특히 침구사(R.Ac, Registered Acupuncturist)들은 침만 놀 수 있고 어려운 질환을 치료 할 수 없습니다.
동양인이 많은 밴쿠버의 중의학의 미래는 참 밝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하셔서 환자에게 최고의 의술을 펼치는 멋진 한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중의학원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청(淸)한의원 원장님이 졸업하신 20년 넘은 역사 깊은 중의학학교: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고, 웹사이트는 http://www.tcmcollege.com/ 중의사과정은 4년, 중의학 전문의 과정은 5년제 입니다. 이곳 부속 병원 교수님들이 시술하는 침 또는 한약을 20불 정도에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많이 다니고 졸업을 빨리 할 수 있는 중의학학교: 버나비에 위치해 있고, 웹사이트는 http://www.pcucollege.ca/ 중의사과정은 3년, 중의학 전문의 과정은 4년제 입니다. 일하시는 분은 야간반으로 수강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 한인사회의 건강은 비씨주 정식등록 한의사/중의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홧팅!!!
첫댓글 청한의원ㅋㅋㅋㅋ
거긴아닌데!ㅋㅋㅋㅋ
좋아보이는 글 감사하긴 한데 "이삿짐 센터 노가다 양아치등 자질 미달인 사람들"이란 표현을 보면 님이 어떤사람인지 대충 보이네요. 몇몇 않좋은 표현으로 글 전체가 망가집니다. 제 주변에 이삿짐 센터 노가다, 건설현장 노가다 많고 저도 노가다 출신인데 양아치 아닙니다. 오히려 님보다 열심히 사는사람 많습니다.
죄송해요. 그부분은 삭제했습니다. 저희학교에 질나쁜 사람이 몇 있는데, 그사람이 그일을 해서 그렇게 쓴것 같네요.
마자요...정말 열심히 사는데.
그러니까요. 정육점에서 고기 썰던 아저씨나 부동산 중개하던 아줌마나 이삿짐 센터 노가다가 왜 자격미달이라는 건지 의아하네요. 그 사람들의 학업태도를 이야기하시던가. 직업과 연관짓는건 좀 오반데요. 아직도 이런 쌍팔년도 사고방식을...
죄송해요. 삭제 했습니다. 기본지식에 차이가 많이나서 수업하는데 진도가 나가는데 방해가 되고, 전체적인 학업 수준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한국 한의대의 경우 수재들만 들어가는 것에 비교해서 '이러던 사람이 한의사질하고 있으니 믿을 수 없다'란 소리도 나오고요. 한의사 평판에 도움이 안됩니다.
글쎄요...밴쿠버에서 중의학이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그리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장자체가 포화될 정도로 많은 한의원이 오픈되어 있고, 다운타운 의원이나 코퀴틀람 의원들 전부다 사업수단으로, 한국사람들 상대로 회복을 질질 끌며 약 먹어야 한다, 여행자 보험으로 커버되니 자주와라 식으로 영업하는 방식이 결국은 언제가는 부메랑을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인 한의원은 주 고객이 한인이 될터이니 한국 경기에 많이 흐름을 탈수 밖에 없고..이미 명성이 알려진 승자방식의 시장원리에 신생 의원은 가격경쟁이나 치료보다는 다이어트나 다른 옆가지로 장사를 할수 밖에 없겠죠..
백인분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어만 된다면, 백인환자만 70% 이상인 한의원도 많습니다. 여기 한국 치과의사분들도 영어를 잘 못하시면, 한국분에게만 의존 할 수 밖에 없죠. 영어가 되면 한의사건 치과의사건 더 많은 부류의 환자분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잘 보고 다녔나보네여, 우벤유덕분에 정말 좋은 의사선생님께 진료받았습니다. 한의학이 원래 중국에서 나온거 아닌가요?
그럼요. 한의학은 중의학은 한분류로 중의학이 원래 뿌리이고, 중국에서는 서의학의 발달을 중의학에 적용시켜 크나큰 발전이 이루어진 반면, 한의학의 폐쇄성으로 인해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죠.
나름 글은 객관적인데 마치 XXX 원장이랑 글쓴이의 학교를 광고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XXX 원장이 사주한것도 아닐텐데.... 여러 사람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잘 생각하시고 글 쓰시길....뭐 특별히 이 글에 있어서 X한의원과 XXX 원장의 이름이 들어갈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저하고 오원장님하고 전혀 상관 없고요. 이곳에서 많은 분을 도와주시고, 실력도 좋으셔서 같은 중의학도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썻습니다. 학교 광고하는 글은 아니고요. 안좋은 학교도 많이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들 도움 되시라고...
글은 좋은글 같습니다. 저도 한의원이라 그래서, 한국한의원같은줄 알았다가, 황당한 경험해서여... 저희유학생들은 여기사정모르니 한의원이라 그러니 의사인지 침술사인지 모르니까요.... 의사행세하는 비양심적인 한의원들 때문이겠지만요. 특정인물 실명이 자꾸 거론되는건 좀 그런거 같지만, 의사면허 가지고 있는한의원이 확실히 믿을수 있습니다.
학생이시라고 하시면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 분 같네요... 서울 안간사람과 간 사람 싸우면 안간 사람이 이기죠. 딱 그 수준으로 글을 쓰신것 같네요. 앞에 분 말씀처럼 DR. TCM이라고 해서 정식의사는 아니죠. 북미에서 정식의사는 최소한 의대를 나와 시험 합격한 사람입니다. CTCMA 협회에서 그냥 돈 벌려고 만들어 놓은 거구요 별 차이 없습니다. 수업듣고 RTCMP랑 별 난이도차이 없는 시험 하나 보면 합격증 나와요. 그거 딴다고 자기들끼리는 의사니 어쩌니 말하지만 양의사들은 콧방귀도 안뀝니다. DR. TCM이란 명칭도 못쓰게 하자고 얼마나 말이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