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자전거여행길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하죠
아침에 자전거에 예비 튜브 물 한병 싣고 출발합니다
초딩 때 소풍가기 전 날 밤의 들뜬 마음은 아니지만
평일 부담 없이 자전거를 승차 할 수 있는 공항철도“를 이용하곤 합니다
더구나 제가 사는 집에서 이용하기 편리하거등요
(23.3월 초부터는 주말 사전예약제로 변경되어 아쉬움이 커요)
현지 도착해서 들뜸과 낯 설음 초행길이 주는
미세한 떨림 두려움 기대감이 동시에 들긴 하죠
어젯밤 잠들기 전 결정하여 휴무일 아침에 무작정 가보는 겁니다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 하차하여 하늘 정원 코스를
경유하여 장미터널이 날 반겨줍니다
자전거 한 대만이 지날 수 있는 비좁지만 아름다운 도로~지나
새로 조성된 해안도로 뚝 방 자전거길 정말 신나게 달립니다
4계절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자전거 끌고 떠날 수 있어 좋고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아날로그 감성과 혼자이기에
내 맘대로 어디서든 자전거 세울 수 있어 좋고
숨이 차거나 다리가 아프거나 먹고 싶은 음식점 간판이
눈에 띠면 자전거 세우고 휴식을 취하거나 먹으러갑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별미를 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고
운 좋게 재래시장을 마주하면 돼지국밥 한 그릇 먹어치우고...
한참을 달려가는데 모퉁이길 건너편 분위기 있는 수재 빵집이 보여 ~
음빵 한 잔 에 숨 고르며 잔잔한 음악 듣고 창밖에 바닷물로 멍 때리고...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 또 출발 하면 되죠 뭐
나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 하면서
평일이라 잘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에 이르면
심장이 터질 때 까지 페달 질 하는 쾌감 !
무의대교 지나 우회전하니 마음까지 정화된 대크로와 갯벌에
둘러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비릿한 갯 내음 가슴 깊숙이 들이키고 ...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바람 냄새 풀냄새 밀물 썰물소리 새소리 벌레 울음소리
한여름엔 아스팔트도로 위에 뿜어낸 땡볕의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가끔씩은 예고 없이 쏟아진 소낙비도 반갑구요
자연이 주는 낭만을 풍요롭게 느낄 수 있잖아요
물론 자전거 동호회로 40~50명이 한강에서 모여
주 2회 정도 참석합니다
제가 출근하는 관계로 휴무일과 불일치 할 경우
가끔씩 훌쩍 떠나는
“하루짜리 자전거 여행“ 갠찮아요
담날에 출근해야 하니까요 ~~~ ^^_
첫댓글 혼자서 즐기시는 게 대단한 용기 같아 보여요.
2,3인 정도 같이 다니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은데...
조 요한님 !
처음 뵙네요 반갑습니다
가끔씩은 3~4명이 모여서 라이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론 여럿이 한 목적지를 향해 오전 10시에 만나
2시간 30분 달려 목적지에서 1시간 정도 중식시간 갖고 ~
최초 집결지에 도착하면 보통 15:30분경 이거등요
왕복거리는 대략 70~80㎞ 됩니다
그곳에서 마지막 쫑 하는 맛 또한 재미있습니다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_
멋지신 운주당님
낭만여행의 하루
제가 즐기는 하루죠
늘 응윈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리스님 반갑습니다
모르긴 해도 현재 60대인 분들의 수명은
115세 정도 살것이라고 생각하고 노후를 준비하라“
는 신문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본인 시간과 여건에 맞는 취미생활을 통하여
건강관리하여 장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게 ....
저 또한 퇴직하고 무슨 취미를 갖을까
여러 친구 선배님들과 의논하여 자전거 타기를 결정했는데
잘 한 것 같아 좋습니다
아이리스님!
어줍잖은 글에 지니치지 않고 댓글 주심에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_
좋은 취미 생활 하십니다
건강은 저절로 따라 오겠습니다.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자전거 타기로 결정한 게 잘 한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한 겨울을 제외하곤 매주 2회 정기모임 라이딩에 참석합니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 겠지만 라이더로 진출한 뒤
감기하곤 멀어 진게 가장 눈에 띠는 신체적 변화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 관절염 이런 거 하고 친하지 않아요
코로나19하고 멀리 지냈거등요
미혼인 딸아이가 구매해준 종합비타민 1알 복용 한게 전부입니다
운동은 건강지킴이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질병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운선님 댓글 주심에 고맙습니다 ~~~~^^_
저도 자전거타고 국토종주,4대강종주,제주일주 할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겁이 많아서 혼자는 가까운동네만 다녔지요~~
영종도 지나신길중 제가 지난길도 있지 싶네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푸른강님!
라이더 선배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출근하는 관계로 국토종주 제주도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한번 쯤 시도해 보고 싶은데 ㅎㅎㅎ
지금 다니는 회사 퇴직하고 실천에 옮길수있을듯 합니다
영종도는 제가 3번 정도 자전거 타고 가본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저에게 물으시면
저는 기차로 가는 자전거 1박 2일 여행길이었던
부산 태화강 그리고 간절곶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댓글 주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_
정말 멋진 스포츠네요
몸도 마음도 다 건강해보입니다
감방갈지도 모르는 재벌보다 한 500배는
더 행복해 보입니다^^
공감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재벌에 비유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과찬이십니다
휴무일엔 대부분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달려 나갑니다
벌써 5년차 접어든거 같으네요
현관 앞으로 자전거 끌고 라이딩 하러 가는 날!
기분이 너무 좋아보인다는 아내의 말이 생각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고르지 못하거나~
비가 오면 나갈수 없으니까요
댓글 주신 몸부림님 !!
대단히 고맙습니다
남은 오후시간 잘 마무리 하십시요
~~~~^^_
멋진 취미 입니다.
반갑습니다 자연이다님!!
비교적 나이에 상관없이 탈수있는것이
자전거 타기" 인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가입하여 몸담고 있는 곳에 60대가 중심...
50대 30% 나머진 70대 이며
작지만 80대 대여섯 (전기 자전거 탑승)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직장에 다닐때는 등산 골프 탁구 볼링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본인의 취향과 시간을 만들어 취미생활하는게
좋겠습니다
저에겐 라이더가 맞는 취미인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심에~~~^^_
우와~~ 건강 멋 재미, 두루 두루 다 챙기는 멋진 취미를 가지고 계시네요.
필력도 뛰어나셔서 마치 함께 라이딩을 하는 듯 실감나게 잘 읽었습니다.
읽는 사람까지 건강해지는 듯한 좋은 글 또 기다립니다. ^^
흔히 프로들은 써야할 글을 쓰지만
저처럼 아마추어는 쓰고 싶은 글만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삶의 이야기 방“에 처음 얼굴 내민 초보 자 입니다
(눈팅 한지는 꽤 되었으며 댓글은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어렵게 댓글 달 때는 원 글“ 2회 정독 후 ...
은유를 잘 사용하는 글
감성을 자극하여 쓴 글
참 대단하신 작가님들이 많아서 ...
특히 몇몇 분들의 글을 접했을 때에는
댓글을 달 생각 조차도 못 하고 고양이 발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내 생각만 마구 떠벌리듯 글을 쓸까 봐 두려워...
시인 수필가 작가님들이 쓴 글들을 탐미하듯 읽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위안이 되는 건
개체는 종의 진화과정을 반복 한다“
글 잘 쓰고 댓글 잘 쓰는 사람들 속에서 보고 듣고 섞이면
좀 좋아질까 기대해 봅니다
달항아리님!!
초보자 글에 흔적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