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꽤 오래 일했죠...5,6개월정도-
요즘 슬슬 계절이 바뀌며 장사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메뉴를 시키면 주고 리필도 되는 토스트식빵이 있습니다.
장사가 안되니까 빵이 안나가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냉장고에 넣어서
빵이 상하지않게 해서 나갔습니다.
장사도하고해야하니 유통기한이 지나도 냉장하면 빵이 상하지않으니
몇일은 썼습니다.
근데 어제보니 유통기한이 9월12일까지인 빵을 9월19일인 오늘까지도 쓰고있어서
사장님보고 이거 그냥 안쓰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이 말을 어제도 했었습니다.
요즘 장사도 안되고 신경이 날카로운건 알지만 막 화내면서
니가 빵에대해 아냐면서 너 혼자 착한척 하지말라면서 막 그러더군요-
아-
진짜 이런게 어른이구나
그 뒤에 말하길 카운터에서 손님있는데서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더군요
손님앞에서 떳떳하지못하면서 왜 일주일지난 빵을 씁니까?
그렇게 이건 떳떳한게 아니라고 막 말해나갔더니
그냥 나랑 맞지않으니 나오지말라더군요
그래서 당장 그만뒀습니다.
참 어른에 대한 구린기분과 함께
그만둬서 참으로 속이 시원했습니다.
사장님이 기분파에 소금쟁이고 소심해서 일하면서도 여러번 힘들었어도
사람은 좋을거라 생각했지만
오해 였군요.
하하,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왜 이렇게 악하게 되는걸까요?
나 역시도 사장님이 말했듯이 전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나같은 주제 착한척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말하고 행동한게 분명히 옳다고 느껴서
후회는 전혀 들지않고 속이 시원합니다.
홀가분하군요.
첫댓글 잘 그만두셨어요,정말 웃기네요,니가빵에대해서 아냐니? 빵가게사장님이신가?;ㅋ아니,그래도5,6개월이나 일한사람을 그런식으로 짜르다니,어이가없네요,안그래도 그만두셨겠지만..정말 잘그만두셨어요,할말은 하고삽시다!ㅋ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변하게 되는것을 아닐까?
이씨 !! 근뿔이 잘했다 !!!! 어른이라고 다 그런거 아니야 !!! 다른곳에는 그런거 철저히 따지는 사장들도 많아 !!! 이씨~ 근뿔이 니가 일해준거지 ...진짜 장사도 안되는 주제에...이씨- 죽을라꼬....-_- 완전 화나 !!!이씨 미친거 아냐?? 캔모아 절대 안가 !!!!!! 써글놈들 진짜...우씨 ~
뭔데진짜 ..이래서진짜 어디 믿고먹을수있겟나 .... 오빠진짜 잘말햇다 ! 홀가분하게 좋은어른이랑 떳떳하게 일하자 !!
어우 사장 뭐래 진짜 ; 멋져멋져 - 잘했어요 ! 캔모아 가면 안되겠네 흥
웩 증말 못됐다 캔모아 따위 .. 불매운동 당장 !! ㅜㅜ 잘하셨어요 !!!
앗 ! 어린왕자에서 나온 말이 생각나는군...-_-
잘했어 근뿔이! 그럼 저번에 은화랑 내가 먹었던 그빵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덜덜덜;;;; 캔모아 이제 안가야지!! 영웅이 착하다 ㅋㅋ
캔모아가 다른건아닌듭니다.. 캔모아를 죄다.. 욕할필요까지야.. 저사장님이 지킬것 안지킨거네요..
잘했네~// 그사장 정말! 양심도 없는놈 (?) ㅋㅋ 우리가 그때 빵 ., 리필도 했지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오우. 잘햇ㄱ군~~
자기가 한 행동에 후회가 없다면 그걸로 된거죳 !! +ㅂ +)b 먹을걸로 저러는게 제일 나빠요 - ㅂ-;
헐 나쁘네~
어른이 그런게 아니예요.. 사장님이 인간이 덜 되셨다는..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