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8:1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입니다. 신뢰의 문제이자 인격적 사귐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에브라임이 보인 행태는 지식의 모용과 허위를 드러냅니다. 거짓된 지식이 만드는 기만과 위선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는 고백은 내가 내 삶을 어디에 단단히 부들어 맬 것인지 어디서 나의 근본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선언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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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안다는 것이 지식의 문제가 아닌 인격의 문제이고 관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신뢰이며 그 대상에게 내가 속하고 그를 의지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맘대로 모반하여 왕을 세우고, 자기 맘대로 벧엘에 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이라 부르며 숭배했습니다. 자기 맘대로 제단을 쌓고, 제사에 열을 올리고, 자기 맘대로 제 힘과 능력을 의지하고, 앗수르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주께서 오늘 그들을 제대로 고쳐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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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나님을 알도록 징계하십니다. 저들이 세운 왕과 우상은 모두 하나님과 그 나라를 대신하여 권력과 종교를 사유화하는 방편으로 이용되자,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향하여"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라고 선언하십니다. 벧엘의 송아지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자기 욕망을 위하여 제작해낸 신에 불과했습니다. 사마리아의 정치적 정변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듯이, 송아지 우상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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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 우상을 산산이 부서지게 하실 것이고 그것을 숭배하는 자들도 우상의 운명과 같게 하실 것입니다. 강한 나라를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실 것이요, 왕과 지도자들이 지워준 무거운 짐 때문에 쇠퇴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람을 심었고, 자기 멋대로 떠돌아 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수르를 의지했고, 매춘부처럼 조공을 주고 그들의 사랑을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자 주님은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기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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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급에서 건져 내셨으니 애급으로 돌아가게 하신답니다. 이 모든 것은 율법을 순종하지 않고 낯선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많은 제단을 쌓아서 재물을 드렸지만 그 만큼 죄는 더 많이 지었고, 하나님 대신에 견고한 성읍과 왕궁을 많이 쌓아서 스스로 안전을 도모했기 때문입니다. 공격이 최대의 수비이듯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 죄를 이기는 지름길인데 나는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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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버린 이스라엘(1-3)
a.언약을 어긴 이스라엘의 심판:1
b.부르짖는 이스라엘:2
c.선을 버린 이스라엘의 심판:3
선을 버린 구체적 예(4-14)
a.사람의 손으로 만든 왕권과 우상:4-6
b.강대국에 의존하는 정치:7-10
c.여호와 없는 희생제사:11-13
d.왕궁과 성읍의 건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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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2.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3.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
-4.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5.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 내 진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그들이 어느 때에야 무죄하겠느냐
-6.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장인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산산조각이 나리라
-7.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8.이스라엘은 이미 삼켜졌은즉 이제 여러 나라 가운데에 있는 것이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
-9.그들이 홀로 떨어진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사랑하는 자들을 얻었도다
-10.그들이 여러 나라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지도자의 임금이 지워 준
-짐으로 말미암아 쇠하기 시작하리라
-11.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2.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13.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14.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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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행함의 일치_
믿음과 대상의 일치_
고백과 순종의 일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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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만 열면 거짓으로 일관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나 인 것을 고백합니다. 내가 더 이상 무서워서가 아닌 사랑에 감동으로 말하는 입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아닌 어떤 것들도 바람을 심는 격이기 때문에 돌아 오는 것은 회오리 바람이고, 혹시 알곡이 생겨도 적들에게 다 빼앗겨 버릴 수밖에 없는 이치를 깨닫아 속히 내 헛된 꿈들을 포기하게 하옵소서.
2024.11.27.wed.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