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때 휴가 계획이신 분들은 참조하세요
이벤트가 끝난 일요일에 거문도로 출발해서 백도구경하고
집에들 가시면 아마 후회 안하실겁니다.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천혜의 자연비경인
백도 구경이 쉽지 않거든요,,(저도 아직....ㅠㅠ)
날씨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어야 구경을 할수 있어요
이벤트에 오시는분들중 시간이 남는 분들은 다른 계획 취소하시고
거문도 백도에 꼭 한번 다녀오세요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추신) 여름 이벤트에 오기로 나랑 약속한 ㅎ모양,ㅁ모양...
이번에 안오면 바로 잠수니까 알아서 해....
쪽빛 바다위의 금강산,
남해의 비경 백도, 거문도로 오세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디에서 살던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 내로 바닷가에 도착하여 갯벌, 파도, 갯내음을 느껴 볼 수 있다. 어느 해안가나 혹은 섬이라도 그 지역이 갖는 아름다움과 정겨움이 없는 것은 아니되, 내가 지금껏 다녀 본 섬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곳은 거문도와 백도가 아닐까 싶다.
자연에 취하고, 인물에 머리 숙이며, 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섬, 거문도.
격동의 국제 정세와 무능한 위정자로 인한 민족적 자존심을 구겼던 슬픈 역사-1885년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사건-를 지닌 섬이 바로 거문도다. 무능하고 부패한 위정자로 말미암아 버려진 민족의 터전과 가여운 백성들이 어찌 거문도만 해당되겠는가마는, 최근의 독도 문제도 이러한 문제의 연장선일 것이다.
거문도의 역사와 그 시대를 살아갔던 백성들의 모습을 본다면 그 가련했던 아픔은 이 땅의 어느 구석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려말 조선초에는 왜구들의 노략질로 사실상 버려진 땅이었고, 세종 때 이르러서야 겨우 조정의 보살핌을 받다가, 명종-선조 연간에는 다시 왜구의 침범으로 백성들과 조선 수군장이 왜구의 돛대에 매달려 참담히 죽어갔던 역사가 있다(1587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1591년) 이순신 장군에 의해 전라도 남해안의 왜구들이 일망타진되기도 하였지만, 조정이 어지러울 때 마다 항시 거문도와 그 백성들은 남의 나라 백성이나 매 한가지였다.
거문도의 이러한 수난의 역사는 다른 한편 무명의 충의 열사와 선각자들의 역사이기도 하였다.
일반인들의 상식이나 예상과는 달리 거문도는 일본 큐슈의 후쿠오카 혹은 나가사키까지의 직선거리가 부산보다 오히려 더 가까운 위치이다.
거문도는 전남 여수로부터 114.7km, 제주도로부터 110km의 거리에 위치한 남해의 해상 교통로의 중간 위치이며, 풍부한 어족 자원을 갖는 황금 어장의 중심지이다.
이런 지리적 위치 때문에 고대로부터 육지와 제주도간, 중국과 일본간, 중국 남부와 우리나라간의 해상 교통로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였다.
거문도 영국군 점령 사건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해군력을 전개하기 위한 최적의 지리적 위치라는 점과 함께, 3개의 섬에 의해 바다가 둘러싸여 그 안쪽에 천혜의 항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내해가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천상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를 막상 가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백도만큼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백도를 다녀 온 관광객치고 정말 볼만한 곳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다.
백도는 천상의 비경이다. 그 놀라운 기암괴석의 장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비경이랄 수도 있지만, 워낙 난바다에 외로이 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비경이기도하다.
바다 위로 솟구친 130m의 수직 절벽 위로 까마득히 보이는 하얀 등대, 절벽 사이로 뿌리박은 아열대의 풀과 나무들이 한 폭의 동양화랄 수 있다.
궁성바위, 형제바위, 시루떡바위, 진돗개바위, 곰바위, 고래바위, 도끼바위, 서방바위, 부처바위, 이혼바위, 물개바위, 병풍바위, 거북바위, 돛대바위, 지네바위 등, 바람과 파도와 세월이 빚어 놓은 갖가지 형상의 기암괴석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러한 기암괴석이 구름과 안개와 바람과 아침의 여명, 저녁의 노을에 따라 천변만화의 모습을 연출해 낸다.
거문도
등산 코스 거문도를 일주하는 등산 코스는 백도의 장관을 발로 밟으며, 가슴으로 숨쉬며 느낄 수 있는 한국 제일경의 등산코스다. 절반 코스는 3~4시간, 종주 코스는 7~8시간이 소요된다. 깍아지른 해안 절벽을 이어지는 등산로에서는 그 까마득한 높이로도 가슴이 서늘해지기도 하지만, 절벽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더위를 식혀준다.
등산 도중 만난 광주에서 왔다는 어느 등산객은 호주 시드니를 가봤지만 이 만큼 아름답고 좋은 곳은 아니더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감탄하였다.
등산로의 끝은 거문도 등대, 쪽빛 바다를 끼고, 수십미터 절벽 위에 날아갈 듯 앉아있는 등대와 쉼터 겸 팔각정인 관백정은 고산준봉의 등산로와는 사뭇 다른 또다른 묘미랄 수 밖에 없다.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에메랄드 빛을 머금은 유리미 해수욕장이 있다. 수영복을 준비해 간다면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해수욕장 위의 계곡에서 발을 담글 수 있어 좋다.
귀가길에는 임진왜란당시 전라좌 수영과 삼도수군 통제영이있던 여수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유적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이다.
비극의 역사와 그속에서 별빛처럼 빛났던 우리 선조들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곳, 2005년 휴가에는 해외로 나가기보다는 거문도에서, 자연에 취하고, 역사를 돌아보며, 선조의 얼에 눈을 돌려봄이 어떨까?
- 오시는 길
서울 강남 고속 터미널에서 5시간 30분, 부산은 3시간. 자가용으로 오시려면 광주를 지나 순천 톨게이트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부산 방면에서는 남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광양 톨게이트에서 나오셔서 율촌 산단(현대 하이스코)을 지나 17번 국도를 통해 오시는 것이 빠릅니다.
첫댓글 이번에 가면 무대뽀님 볼수 있는거예요? 얼굴 잊어버리겠다~ㅎ
잊어버릴까봐 보여주는겨....
헉~ 요즘 뜸 하시던만 여수 홍보대사 된거예용 ㅎㅎ ///자자 얼른들 후회 마시구~ 신청들 하세용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대뽀형~~ 얼굴만 뵈도 정말 뜻깊은 여수이벤트일꺼 같은데.... ㅎ~~
헉!!!! 꼬꼬 1점 획득...ㅋㅋㅋ
한시라, 망고야...부르자나~
무대뽀님.. 간만에 뵙겠네요~ 왜그리.. 조용하셨는지...^^
넘 조용한 성격이라...ㅋㅋㅋ
이번은 죄송합니다.... //잠수타기도 전에 내려갈라고 표 끊어놨는데~ 이걸로 퉁~치면 안될까요??
ㅋㅋ 시랴~ 대뽀형 곧 잠수 탈거 같다...ㅋㅋㅋ
8월 1일부터 잠수탈겨...
좀 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