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못해서..
음치에 가까워서..
오늘 노래 교습소에 들렸습니다.
테스트 한 후 지도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해서..
서영은의 "내 안에 그대"를 불렀죠.
키를 내려야 한다고 했더니 원키로 불러 보라고 합니다.
일단 불렀어요.
너무 높아 도저히 부를 수가 없습니다.
켁켁거리며 중간에 끊었습니다.
강사의 깊은 시름을 얼핏 봤습니다.
"아~글렀구나"..
"가망이 없구나"..속으로 그랬습니다.
강사 왈..
"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부어 있는 것 같습니다"..이럽니다.
아니 내가 노래를 부른 것도 아니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 것도 아닌데..
목이 부었다니..
"일단 4회 레슨을 받아 보시죠".
"좋아 진다는 보장은 못합니다"...이럽니다.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는 건지..
"제가 요..가수가 되겠다는 게 아니구요"
"그저 노래 모임 때 창피 면할 정도면 되거든요"
30대의 젊은 강사의 표정에서 많은 게 보입니다.
그도 가르치는 보람 같은 게 있어야 할텐데..
오랜만에 온 손님의 상태가 엉망이니 실망할 수 밖에요.
"2회만 해 보실래요"? 죽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이럽니다.
그렇게 억지 합의를 보고 나오는 길..
눈은 왜 또 이리도 예쁘게 내리는 지..
눈에 눈이 들어가 이게 눈물인지 누~운 물인지..서럽~
발성 연습을 하라고 하는데..
스튜디오에선 노래방의 반주기가 없다고..
노래방 가서 많이 부르라고 합니다.
예~ 강사 이야기도 같습니다.
자꾸 불러야 는다고 하네요.
이 참에 노래방 기계를 사던지 해야.. ㅎ
근데 강사가..
저 보고 음치,박치는 아니랍니다.
그냥 하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요.
@김포인 유전적 음치인 친구가 있어요
어쩌다 노래 할 일이 생겨 노래방에 가면 그 친구
노래는 듣는 이의 고통을 수반했지요
어느 날 그 친구이 서방이 실직을 하고
시내 노래방 하나를 맡았지요
일취월장 놀랐습니다
반년도 안되어 이 친구 목이 풀렸는지
뚫렸는지 하옇든 장윤정 어머나를 어찌나 잘 부르던지
당시는 아직 노래 도우미 등장 이전이라
동네서 아는 손님만 오면 같이 놀아 주다보니
하루에도 수십곡을 불러 제끼다 보니
지까짓 목이 안 뚫리고 배기겠습니까
우린 그때 확실한 음치 치료법을 알았습니다
음치는 자나깨나 노래만 부르다 보면
휼륭한 카수로 거듭난다는 것을
세월이 흘러도 아직 노래방 합니다 메아리 노래방
이젠 그 4층 건물을 샀다 더군요
전국 노래자랑에 나가보라는 채근도 받는 다는
믿거나 말거나 흐흐~ 열심히 노래방 다니세요
아님 집에다 노래방 기기를 설치 하세요
괜히 그런 곳에다 돈 쓰지 마셈
잘 부르려 욕심 내기 보다는 자신감만 있으시면 절대 못 부르는 노래가 아니던데요
넘 욕심이 많으신듯 합니다 ㅎ
저는 듣는것은 잘하거든요^^
아~홍실님도 노래에 자신이 없나요?
어쩐지 잘 부르실 것 같은데..
발성에 대해 유심히 설명 듣고..
연습하면 조금 늘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희망을 조금 가져봅니다.
일단 빠른곡이 부르기. 쉽습니다
좋은성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안되면 전문가에게 돈주고 배우자는 마인드가 저랑 같네요
그런데 1시간 배우면 10시간 연습해야 합니다
1회 배우고
일주일 내내 노래방가서 연습하고
일주일뒤 2회 수업 받으세요
강사가 이야기한 것과 똑 같이 말씀하시네요.
신기합니다.
1시간 배우면 일주일 내내 연습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다 목청 안 남아 날 수도 있겠어요.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 봐야죠.
근데, 일단 이해가 잘 안가는게 팝송을 포함
음악을 많이 듣고 좋아 하시는 김포성님께서 음치라는게..(물론 듣는거 하고 실제 부르는거는 차이가 있죠..특히 팝송은..)
그냥, 노래방 애창곡 리스트 중에 내 스타일에 맞는거 3,4개만 집중 마스터..한키씩 내려서요..
시간되면 남동이가 원 포인트 레슨 해드릴 수도 있지용..ㅎ
헐..팝을 좋아 는 하는데 부르는 건 영 아녀요.
레슨 할 실력이면 숨은 고수 같습니다.
기회 되면 알려주세요.
일단 2회 레슨 받아 보고 요.^^
@김포인 래슨은 그냥 한 얘기구요..가요, 팝을 오랫동안 아니 지금도 좋아하는 한사람이죠..ㅎ
레슨받고 연습해서라도
남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다면 해보아야지요~^^
전 가망이 없어 걍
하느님 귀 따갑게 차안에서
음치박치 상관없이 불러댑니다
인정받기위한 노래는 못하지만
자기만족 지족상락가는 하지요 ~^^
예~남들 앞에서 노래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창피는 면해야 할텐데..
시간은 흘러가는데 전 제자리입니다.
ㅎㅎㅎㅎ ᆢ
그래도 ᆢ
음치 탈취를 위해서
노력을 하시는 그 모습이
백점입니다 ᆢㅎ
2회 레슨 한다고 늘진 않을 것 같고..
그저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죠.
다들 어찌나 잘 부르시는지..
집에서 기기 설치 하시고 자주 목을 풀어 주세요
뭐든 자꾸 하다보면 고수가 됩니다 들어 줄만 하는 시기가
오면 번개팅 함 해요 제가 심사평을 후하게 줄겁니다 ㅎㅎ
선천적으로 노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성대가 가늘어 한 곡 부르면 파김치가 되거든요.
번개팅..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아직 이방인 같은 느낌이니..
만만치가 않네요.
김포인님 월팝방에 처음 참석하셔서
노래부르심을 기억합니다 ~ 팝을
능숙하게 잘 부르셨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글은 엄살이 좀 심하십니다 ~ㅎ
음정 박자 정확하시면,
연습량이 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래는 어느 누구라도
연습과 노력없이는 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저도 가창력없어 속상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걍 버틴답니다 ~ㅎ~ 연습하러
코인노래방을 애용하구요 ~ㅎ
제가 볼 때
김포인님은 충분히
노래 잘하실 수 있어요 ~
위로나 아부가 절대 아닙니다.
보컬 레슨 2회만 받으시고,
코인방에서 연습하셔요 ~ 노래는
연습만이 살길이랍니다 ~ㅎ
보컬레슨까지 생각하신
용기라면 ~ 좀있음 곧
스타탄생이 예감되는데요~
응원 열심히 할게요 ~~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댓글이 깁니다 ~ㅎ~ 김포인님 열심
연습하셔서 멋진 노래 들려주세요 ~~^^
사강님 답글이 늦었어요.
말씀처럼 오늘 코인 노래방을 난생 처음 다녀왔습니다.
부르고 싶었던 노래 몇 곡을 미리 적어 가서 불러 봤는데..
역시 잘 안 불러 집니다.
부를 수 있는 음역대를 조정하고 불렀는데 이번에는..
노래가 익숙치 않아 부르다 말고 했네요.
말씀처럼 많이 불러 봐야 하는데 세 곡 부르니 목이 아파
더 못 불렀어요.
역시 발성에 문제가 있는지..
레슨 해봐야 2회이지만..
발성 하는 법을 조금이라도 배운다면 보람이 있을텐데요.
그저 창피만 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는 거라..
잘 부르는 수준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긴 댓글은..
그 만큼 관심을 보여 주신다는 의미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저녁 먹으려구요.
좋은 저녁 되세요.^^
ㅎㅎㅎㅎㅎㅎ
어제는 수필방 에서 마음껏 웃다가
단풍님 한테서 힐난듣고.
그래도
오늘도 웃음이 절로 나네요
ㅋㅋㅋㅋ
同病相憐
그 누가 있어 알아나 주랴~~
ㅎㅎ
향적님도 노래 잘 못하시나 봅니다.
연습한다고 늘지는 모르겠으나..
부족한 걸 채워 가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 곳에 머무르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음치들의 세상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ㅎ
댓글을 안 쓸수가 없네요
노래교습서까지~
다니시구요
저와 똑같은 처지이군요
저도 ~ 오늘 충무로갑니다.
강사의 깊은 시름 ㅋ ㅋ
백사장님의 한숨쉬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ㅎ
충무로도 생각해 봤는데..
너무 거리가 멀어서..
가까운 곳..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교습소에서 일단 시작했네요.
아니네~다음 주 월요일 부터 시작입니다.
꼴랑 2회이긴 하지만 요.
근데 서초님 다니시는 그 곳도 한번 가보고 싶긴해요.
@김포인 가는날이 ~ 장날이라고
트롯방 벙개모임이
주로 목요일이더군요
ᆢ합류해서 함께 노는 중입니다 ^^
만원의 즐거움이 이리 크답니다^^
사장님의 통큰 배려로
배도 든든
마음도 든든
노래는 튼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