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27시간..
사고를 당했던 시간부터 탈출하기까지의 걸린 시간이 127시간(5일)이다..
많은 분들이 결말을 대부분 알고 계실 것이다..실화니까..
아래 링크는 당시의 생환을 기사화한 2003년 당시의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8&aid=0000180751
영화를 보고나니 긴박한 상황에서 사람의 성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느꼈다..
보통사람 같으면 손이 짖눌린 상황에서 자포자기 하고 얼마못가 쇼크사하거나, 탈수증으로 죽거나..
손이 끼인채로 서서히 굶어 죽었을법하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희망을 놓지 않는것이 주인공의 생존에 가장 큰 도움이 된듯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같으면 그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 (영화보신분들은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듯..;;)
목이 정말 죽을거처럼 마르면 주인공처럼 소변정도는 먹을수 있을꺼 같다..-_-
배가 고프면 주인공 옆에 도마뱀 지나다니고 개미들 득시글 하던데
먹어버릴 수도 있을꺼 같다.. 역시 단백질 충원이 중요하니까..열량 계산도 중요! (베어그릴스를 너무 봤나..? -_-;; )
그리고 역시 오지 탐험에는 장비가 좋아야 한다.. 주인공이 초반 선반에서 빅토리녹스 멀티툴을 놓치고 출발했을땐 좀 안타까웠다..
미국이니깐 자국산 레더맨이나 거버 정도는 가지고 다닐줄 알았는데 지참한건 중국산 멀티툴..;;
그래도 그것마저 없었으면 손은 어떻게 잘랐을지...
영화의 압권(?)은 역시 팔을 스스로 자르는 장면이다.. 리얼한 뼈부러지는 소리하며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_-
나도 스스로 자를수 있을지 모르겠다..뭔가 심리적으로 계기가 있어야 하는걸까..
쉽게 포기하거나 귀찮아 했던것에 대한 후회..그래서 짖누르고 있는 바위마저 필연이라고 믿게 되고.. 소중한 사람들, 사랑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환시를 보게되는 그런것이 주인공에겐 결단을 할수 있는 힘이 된듯하다..
항상 외면했던것이 자신에겐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던것..그래서 스스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영화..127시간..
개인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많았던 영화다..
※ 후일담 약간.. (디스커버리채널 or 127시간 서적 인용)
1. 병원 이송후 3명의 구조대가 팔의 접합가능성을 알아보려 현장에 급파됐지만 이미 팔은 부패되고 돌은 움직일수 없었다..
2. 후일 13명의 인력과 윈치, 유압잭으로 바위를 들어올리고 팔을 회수하였다.. 돌은 약 500kg의 무게였다..
3. 회수된 팔은 주인공 아론이 직접 화장한후 사고현장에 뿌렸다..
4. 영화에 나오는 캠코더는 실제 주인공이 사고당시 사용했던 것이다..
5. 팔을 자르는 시간은 실제로 40분이 걸렸다..
6. 스스로 팔을 자른후 20m 절벽을 레펠 하강하고 11km를 도보로 걸었으며, 구조되기까지 6시간이 걸렸다..
7. 그가 흘린 피의 양은 약1리터 반이다..
8. 주인공 아론은 재활 훈련후 지금도 클라이밍을 즐긴다..
첫댓글 저도 이거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는데...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생각하기에 따라 해결 방법은 있는가봅니다. 후회 하지 않으려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죠!! ㅎㅎ
막상 저런일을 겪는다 생각하면.. 휴~~ ㅋㅋ 후회할일 없게 살아야 겠습니다..^ ^
살면서 언젠가는 각오와 결단이 필요할때가 오겠지..주인공처럼 긍정적 사고를 가진다면 해결방법은 나올듯..^ ^
쇼크사 안당한게 신기 ^ㅡ^
언제나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아 ^ㅡ^
영화 설명만 보고도 무서워서 못 보는 1인.
무서운 장면은 아주 잠깐이야..ㅋㅋ 막 소름이..ㅋ
다큐형식이라서 다큐인줄았았는데..아..챙피하다...ㅠㅠ
"살고자하는 생존의 의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절실하다"
는 의미의 영화라고 풀이할수있는 영화.
나의느낌은.... 주인공의 상황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절벽 틈에서 돌에 팔이끼어서 절대 나올수 없는상황... 정말 절망적이고 .... 답답하고.... 짜증나는 상황.
하지만 불평도안하고... 그냥 그상황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는 그주인공.
낼부터 나도....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즐기도록 해야겠다는 짧은생각...
주인공 같은 긍정적 사고방식은 어느때라도 도움이 되는듯..~~ 후회없는 일상을 만들지 말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