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얘기가 길어질거 같아(팔불출 엄마가 닮은 할아버지가 만든 놈이라면 분명히 지 자랑만 할거다)...
얼른 말을 끊고 가자고했다.
" 아, 그래그래. 자꾸 네 존재를 잊게된다고. 내 기억에서 새로 태어난 존재니... 얼른 가자, 라펠"
"그러죠.워프!"
아, 신출귀몰하다 정말... 우와, 그때도 한번 지나쳤지만... 정말 대단한 곳이다.
눈부셔, 심플하면서도... 뭔가 느낌이 좋아.
"레이린, 잠시만 있어봐. 엄마가 전투에도... 미에도! 도움이 되는걸 하나 골라줄테니까."
레이린은 레이린데로 구경하고 있었고... 아펠리아는 한참을 뒤적였다. 그리곤 찾아냈다.
반지였다. 테가 아주 얇은 반지. 어디 무림의 어느 잘난 대장장이가 이렇게 얇고 세세하게 세공할 수 있었을까?
얇디 얇은 은빛에, 보석이 하나 박혀있었는데, 영롱한 빛의 푸른색이었다.
"레이린, 이걸 항상 끼고 다니렴, 한시라도 놓고 다녀선 안됀다."
나는 반지를 보았다. 테는 아주 얇았고, 푸른보석이 박혀있었다.
의외라고 생각했다. 엄마라면 또 붉은색 검에 이어 붉은색 보석이 박힌 반지를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푸른색이었다. 뭐, 대조되는 색도 이쁜 법이지.
"이 보석... 이름이 뭐야?"
"다이아지 뭐긴뭐야? 블루다이아야."
"이게 금강석이라고?"
이상하다... 내가 살던 세계에 금강석은 투명색 밖에 없었는데.
"금강석이라니? 무슨말이니 레이린, 이건 다이아야."
"엄마, 다이아 종류 얼마나 있어?"
"핑크다이아,블루다이아... 기본적으로 투명한 다이아... 이정도가 거의 대표적이고,
가끔씩 돌연변이같은 색이 한번나오긴 하는데, 그건 엄청 비싸. 드래곤들 한테도 1~2개밖에 없거든.
그런 특이한 색의 다이아는 거의 4천년 마다 한번 나오니까, 드래곤들도 갖기 힘들어.
인간들에겐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이 전 대륙을 통틀어서 인간들에게 한개라도 있을지 몰라?"
"흠.. 그정도야?"
이곳엔 금강석의 종류도 다양하구나. 아니... 어쩌면 이전세계에서도 여러 색의 다이아가 있었는지도 몰라.
"그게 왜 궁금해?"
"그냥, 색이 너무 이뻐서"
"엄만 네가 더이뻐~"
팔불출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거구나.
"아, 엄마가 이 반지에 대해 설명을 안했구나! 이 반지는 말이야! 네 아버지의 검과 반대로 물속성의 마법을 자유자재로
쓸수있어, 단 마나를 주입해야하지. 네가 100년이 지나, 아무리 아무리 마법을 잘 난사한데도, 캐스팅이 1초만에 된데도,
이게 더 편리할꺼야, 마나를 주입하고 주문만 외치면 끝이니까...
드래곤의 경우, 정말 마법을 잘할 경우는 주문도 필요없어, 정신에서 집중하고 그것을 생각하며 떠올리면 물론 마나를 주입하고,
그럴땐 마법이 되는거야."
"그렇구나. 알았어, 엄마 고마워."
구경을 조금 더 하다가 그만 나왔다.
나는 잠시 쉬다가 엄마에게 조금 있다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할 셈이 었다.
그리고 아쿠니스에겐, 검수련을 같이 하자 해야지. 대련을 해달라고 해야겠다.
...
엄마와 아쿠니스는 한참 있다가 나왔다, 무슨 얘기를 했나보다.
아니 한참은 아니었지만, 바로 나오지 않았다. 무슨 얘길 한걸까?
"이제야 나오시네요, 엄마 오늘 당장 마법을 가르쳐줘. 그리고 로아! 나랑 검수련을 해줘요.
이제 당신을 부를땐 로아라고 부르겠어요."
"유희를 나갈때쯤 되면, 말을 놓는 것을 허락해주지."
"감사해요."
엄마 앞에서 이기도하고, 난 무림에서 예의를 중요시하게 여기며 자란 탓이기도하고,
날 골린 녀석이지만 나보다 훨씬 많이 산것을 인정해야하기도하고, 난 이성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난 무엇보다도 착하니까 존댓말을 써줬다.
"좋아, 레이린 우리 레어밖으로 나갈까? 좀 한산한 막 망가져도 괜찮은 곳으로 가자."
막 망가져도 상관없는 자연이란 곳이 과연 있을까...? 하아... 또 막막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나.
"잠시! 라펠 , 내가 드레스 룸으로 가자는건 벌써 잊었나?"
아 맞다, 아 귀찮아... 저녀석 아무거나 입어도 볼만 하구만 꼭 폼을 잡아야 겠나?
그러고보니... 나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네, 불편하다... 이래서 뭔수련을 해? 좀 짧은거나... 바지를 입어야겠다.
" 아 엄마, 나도 이 치마 불편해... 짧은거나, 아니면 바지로 줘."
엄마는 잠시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더니 이내 말했다.
"너무해, 레이린! 넌 긴 치마나 드레스가 더 잘어울린단 말이야!"
자기가 입는 것도 아니면서.... 왜저런담?
우리는 또 워프를 했다. 하도 워프워프 지껄이니 여기선 생략!
드레스 룸엔 남자 옷 여자 옷이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 쫙 진열되어 있었다.
바지 치마.. 뭐 긴 화려한 드레스에서 무늬가 없고 밋밋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레스 들도 있었다.
그 중에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내가 무림에서 생활하던때 입었던 옷이랑 가장 비슷한 옷이었다.
물론 바지가 엄청 짧다는게 달랐지만, 소매는 길었고, 중간은 끈으로 맨다는게 비슷했다.
난 보자마자 외쳤다.
"엄마, 나 저거 입을래! 편하겠다!"
"안돼!!!!!!!저것만은!!!!!!!치마를 입어주면 안돼겠니?
엄마에겐 꿈이있었어, 바로바로바로바로, 딸이 생기면 멋진 드레스와 치마와 아름다운 옷들을 잔뜩 입혀보고,
장신구들을 잔뜩 안겨주고~ 행복해하는거야, 너무 멋지지 않니?"
엄마는 이말을 하면서 내가 가리킨 옷을 얼른 뺏어들었다.
"엄마, 내가 엄마 인형이야? 유치하게 굴지말고 얼른 옷 줘!!"
그 옷의 생김새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랬다. 긴 통소매, 전설에 나오는 선녀들이 입는 소매 같았다,
그리고 무림에서 입던 옷들도 저런 옷들이었기에 편해보였다. 그리고 윗옷의 길이는 엉덩이를 가릴 만큼의 길이였으며
끈이 매여있어 앞으로 묶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옷안에 한 옷이 더 대여있었고, 바지는 무릎에서 한 20~30센티정도 위였다.
색은 검은색 옷에 띠는 빨간색이었다, 안에 대여있는 옷도 빨강이었고, 바지도 빨강, 검정은 웃옷뿐이었다.
저정도면 무술하기도 편하고, 마법에 집중하기도 편하겠지?
난 얼른 축지법으로 튀어나가 잽싸게 옷을 뺐어들었다. 그리고 탈의실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갈아입고 올꼐요~"
"저 애, 저런건 또 언제 배웠담...힝, 내 딸에게 바지는 절데로 안입히려구 했는데,"
"그만해라, 나도 옷 골랐다, 갈아입고 오마."
내가 옷을 마저 입고나오니, 로아가 검은색과 파란색이 섞인 심플하면서, 정형적인 것 같으면서도
뭔가 자유분방해보이는 좋은 느낌의 옷을 입고있었다.
"빨리도 갈아입으시네요,"
"자, 마법수련을 하러가야지? 이 몸도 지켜보면서 조언을 해주마,아... 검술대련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단 내가 귀찮을때 빼고, 뭐 먹을때 빼고 다 가능하다."
"저기요... 맨날 귀찮으면 맨날 안되는건가요?"
"당연하지, 뭘 묻나"
하아... 저럴줄알았다. 귀찮을때 안되는게 왜 언제든지 가능하다로 되는건데?
그건, 언제든지 싫다는말 아니야?
"워프"
워프해서 온 공간은 넓은 대지 그리고 나무가 별로 없는 곳이었다.
"내가 흉폭한 레드드래곤이라 불리고 있긴 하지만, 나도 자연대지... 그리고 나무를 파괴하고 싶진 않거든"
어쨌든, 파괴할까봐 일로 온거면서...
"알았어 엄마, 일단 정의부터 알려줘. 그리고 간단한 시범을 보여주면 바로 할께."
"일단 마법에는 서클이란게 있어, 한서클 한서클이 올라가는 단계야. 맨 경지라고 보면되지, 9서클까지가 있는데,
아니... 사실은 10서클까지지만 드래곤들 중에서도 10서클까지 익힌 드래곤들은 역대 2분밖에 없으셔.
너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태어날때부터 날 놀라게 했으니까, 아... 잡 소리 치우고 설명할께.
한 서클 한 서클이 만들어질때마다 니 몸속에서 느껴질꺼야. 하나하나씩 고리가 늘어갈꺼거든. 그 고리의 수가
서클이야. 네가 만약에 5서클이면 고리가 5개 있는거야. 고리는 심장 주위에 만들어. 심장주위로 하나.. 둘 이렇게
쌓아가는거지. 그래서 보통인간들이 마법사가 되게되면, 몸이 허약해지는거야. 심장주위로 충만한 기운이
있으니... 그 원래도 허약한 몸으로 견뎌내기가 힘든거지. 그래서 마법을 쓸데도 오래걸리는거야.
근데 문제는, 심장 주위 외에는 특별히 마나가 쌓을때가 없다는 점이야."
이상하다, 우리 옛 무림에서는 기를 단자... 배꼽있는 안 주위에 쌓았었는데?
"설명을 계속 할께. 이렇게 써클은 마나를 모아 만들어 나가면 되는거야. 근데 마나는 그날 흡수해서 모았다고 바로 서클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야. 마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다 되는게 아니거든. 우리 몸엔 마나가 나올 수 있는곳이 수만 곳이야.
그래서 쌓아내려면, 그것들을 구속하는 힘과 정신력과 지식이 있어야해. 넌 대충 알아들었으리라 믿어."
"응 뭔지 알겠어."
"그리고, 마나를 운용하여 마법을 발사하려면 그 서클이 도는 마나로부터 손 끝으로 마나를 끌어당겨와서 발사 하는거야.
한번에 한 마법을 여러개 생성시키는건 대마법사도 어려운일이야. 마나를 한길로 끌어올것을 여러 길로 많이 끌어와서
한번에 발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한개생성하는게 2만큼 어렵다면 두개는 4만큼 3개는 16만큼 어렵다고 보면돼.
배의 배로 어려워지는거야. 그래도 넌 할 수 있을거야."
"응"
"이제 운용은 설명이 됬지? 일단 넌 서클을 쌓아야 되니까, 수련부터 해야겠다. 일단 시범은 하나 보여줄께.
1서클 마법의 매직미사일이야."
"매직 미사일!"
흰 빛의 일렁이는 가시 같은 것은 땅에 박히더니 이내 땅이 움푹 꺼졌다.
"원래는 매직 미사일의 위력이 이정도 되지 않지만, 엄만 9서클을 가지고 있어, 위력있게 나간거야. 위력을 낮추고 싶다면,
그건 자기가 조정할 수 있겠지만, 넌 아직 어려울 수 도있어."
그러니까, 검의 고수가 자신의 역량을 숨기면서 자유자재로 자유자재의 위력으로 검을 펼칠 수 있는 것과
같다는 거군? 같은 이치구나...
하지만 난 이미 단자부근에 마나를 쌓았기때문에 이중으로 심장에 쌓을 수는 없을텐데... 해결책을 마련해봐야겠다.
"알았어 엄마.이제 나혼자해볼께, 아쿠니스님 엄마 그만 레어 앞으로 가자. 난 레어 앞에서 수련을 하다가 들어가면 되고,
엄만 레어로 들어가, 아쿠니스님과 함께."
"알았다. 워프"
난 어느새 레어 앞으로 와있었고, 로아와 엄마는 레어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기 수련을 하려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그리고 서클을 두를려고 노력했다. 예전 본방(마교)에서 익혔던 마정이령심법을 이용해서 운기조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단자 부근 마나가 가득 쌓여있던 그곳에 띄로 두르기 시작했다.
난 심장주위가 아니면 안될 줄 알았더니... 단자도 되는거였다. 이상했다. 엄마에게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난 서클 서클을 쌓기 시작하다가, 3고리를 만들고 나니 더이상 만들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이내 주위는 어두워져 있었다.
그리고 레어로 들어가서 엄마를 찾았다. 엄마는 이내 몇번 부르지 않아도 내게 다가와 수련은 다했니?라고 물었다.
그리고 난 의문점을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근데 왜 서클은 심장주위에만 쌓아야 하는거야?"
"그건말이지 레이린, 고대부터 마법에 대한 연구가 있었어. 그런데 그때 여러 체내에 마나를 쌓는 것을 연구하다가 보니,
다른 곳에는 잘 되지가 않는거야, 여러부위를 해봤는데 말이지. 심장은 위험하기떄문에 처음부터 시도할 수가 없었어.
그리고 여러부위를 해보니. 단자부근 배꼽부근은 되지 않은다는 결론이 나왔구, 다른 곳보다 훨씬 장기가 얽혀있고
안좋았거든. 그래서 심장에 쌓아보니 되서 그렇게 된거야. 근데 왜?"
"엄마, 그거 잘못된거야. 마나는 단자부근.. 배꼽부근에 쌓아도 돼. 난 그렇게 했거든.그게 훨씬 편하고 나아."
엄마는 멈칫 했다. 한동안 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잠시만 가만히 있어봐."
엄마는 내 목 밑에 손을 대고 있더니, 이내 흠칫 놀라며 말했다.
"레이린! 너, 내일 할아버님을 뵐때, 그말을 해봐라, 할아버님이랑 꽤 말이 통할거야.
놀랍구나. 넌 하루라도 날 놀래키지 않는 날이 없구나. 레이린... 그래서 오늘 몇서클이나 쌓았니?
의외로 어렵지? "
"3서클, 고리가 3개야."
"정말이니? 너... 100년은 커녕 10년도 안걸리겠다."
"응 정말. 내일 얼른 할아버님을 뵈고싶어, 그리고 검수련도.. 검대련도... 할머님도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고...
얼른 인사도 다니고 싶고, 로드도 뵙고 싶어. 그리고 얼른 바깥세상도 나가보고 싶어."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다.
이 세상에와서 신기한 것들을 너무 많이보아서 (나자체가신기했다)
...
앞으로의 생이 기대되는 레이린이었다.
-빵을 우걱우걱 먹으면서 썼네요.
글을 쓴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 같아요. 제가 책을 읽을땐, 아 작가들은 뭐가그리바빠서
생활이 넉넉한가부지?어떻게 1년이나끌어! 이러면서 소설책을 봤었는데...
참 귀찮기도하고 뭐랄까... 막상 쓰려하니 일일이 생각나는데로 쓰여지지가 않네요(웃음)
그래서 결론은 어렵다! 그리고 재밌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리플이 하나하나 달릴때마다 기쁠뿐입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헤헷` 재밌어요~
감사합니당^^
전말할때도 말정리를못해서 버벅대는대ㅋㅋㅋㅋ 글쓰시는분들보면 신기해요ㅎㅎㅎ 재밋어요^^담편도기대할게요~
항상 리플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