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변덕스러운 게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바람이 불 때면 아직도 옷깃을 여며야 할 정도로 춥습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매화 소식이 확인해주는 꽃샘추위라고 여겨집니다.
'꽃샘추위'는
꽃 피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로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에 오는 추위를 뜻합니다.
'매화꽃은 꽃샘추위의 시샘을 이겨 내고 활짝 피었다.'처럼 씁니다.
'꽃샘'이라고만 해도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그런 추위를 뜻하므로
'꽃샘추위'를 '꽃샘'이라고만 해도 말이 됩니다.
'잎샘'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봄에 잎이 나올 무렵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그런 추위를 뜻합니다.
'꽃샘'과 같은 뜻입니다.
'꽃샘추위'와 마찬가지로 '잎샘추위'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봄에는 많은 식물에서 잎이 나오고 꽃이 핍니다.
그래서 '잎샘'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그때는 '꽃샘'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잎샘', '꽃샘', '꽃샘추위', '잎샘추위' 모두 사전에 오른 낱말입니다.
거기에 '꽃샘잎샘'이라는 낱말도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모두 거의 같은 뜻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꽃샘추위가 있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