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는 아동기에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분리불안장애, 일반화된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는 집 또는 애착 대상과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나이에 비해 과도하여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7~8세 경에 흔하게 나타납니다(정명숙, 손영숙, 정현희. 2011). 이는 아동이 자신이나 애착 대상에게 불행한 일이 발생하여 다시는 보지 못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껴 애착 대상이 항상 곁에 있어야 안심하고, 잠시라도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이러한 증상은 연령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동기의 분리불안장애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기에(Wittchen & Essau, 1993), 조기 개입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분리불안과 사회성의 관계
분리불안은 보호자로부터의 이별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불안이 심할 경우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과 사회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이 어려워지고, 또래 관계에서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아동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기 쉽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분리불안이 높은 경우 아동도 동일한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머니가 자녀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심할수록, 아동에게 과보호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오히려 아동이 독립적인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신의 불안 상태를 인식하고 조절하는 것도 아동의 분리불안을 완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안정적인 애착 형성하기
아동이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아이가 불안을 표현할 때 충분히 공감하고 안정적인 정서적 지지가 도움이 됩니다. 부모의 일관된 반응과 따뜻한 태도는 아이가 점진적으로 불안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점진적인 분리 훈련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점진적인 분리 경험을 통해 아동이 독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짧은 시간 동안 부모와 떨어지는 연습을 하고, 이후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동에게 "엄마(아빠)는 꼭 돌아온다"는 확신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어야 합니다.
3. 놀이를 통한 불안 완화
놀이치료는 아동이 자신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역할놀이를 통해 분리 상황을 재현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형을 이용해 "엄마가 잠시 외출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함께 놀 거야"라는 식의 상황을 연출하며 아이의 불안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4. 사회적 경험 확대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늘리고, 단체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 아동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불안감을 줄이고 사회적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함께하는 그룹 활동을 먼저 시도한 후 점차 부모 없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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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Wittchen, H. U., Essau, C. A., & Michels, R. (1993). Epidemiology of anxiety disorders.
정명숙, 손영숙, 정현희(2011). 아동 청소년 이상심리학. 서울 : 시그마프레스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유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