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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만수산 무량사,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사찰무량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절에 대한 연혁은 자세히 알수 없으나 신라때 범일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후 고려초기에 개창되었지만 임진왜란때 병화에 사찰전체가 불타버린 뒤 조선 인조때에 중건됐다. 부여 무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현재의 규모로 중창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조선전기 천재이자 생육신인 매월당 김시습이 이 곳에서 만년을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 조선시대 이곳은 홍산현 관할지역이었기때문에 홍산 무량사로 많은 기록에 남아 있으며, 매월당 김시습이 이 곳에 머물렀던 흔적으로 보물로 지정된 김시습 초상화를 모시고 있으며, 사찰 바깥쪽 부도군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가 있어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찰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극락전은 조선시대의 귀중한 건축물로 보물 제356호다. 흔치 않은 팔작지붕의 2층 목조건물로 지붕은 2층이지만 내부는 천장까지 뻥 뚫려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건물 안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상도 규모가 대단히 커서 거대한 전각의 내부공간을 감각적으로 꽉 메우고 있다. 주변에 무진암, 도솔암, 태조암 등 여러 암자가 위치하고 있다.
도솔암
태조암 앞 은행나무
무진암
무진암 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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