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계에 큰 혼란이 이어집니다.
의사가 부족해서 공공의료가 뒤쳐진다는 것은 동의하면서
왜 의협과 전공의 그리고 의대생이 반발하는지 깊이 알 수는 없습니다만...
언뜻 보기에는 정부와 의사들 모두가 제밥그릇 지키기로만 비칩니다.
정부의 늦장 대처와 정치인들의 늑장 논의도 한몫하지 않았을까요?
요즘 정치판에서는 선거구 획정과 자기 당의 공천이 늦어진다고 야단법석입니다.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예비후보는 넘쳐납니다. 위성정당도 난무합니다.
4월 총선 투표용지 길이가 50cm에 가까울 것이라 하니 참 꼴불견입니다.
더 늦지 않도록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늑장'과 '늦장'입니다.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를 이르는 낱말로 '늑장'과 '늦장' 가운데 어떤 게 바른 낱말일까요?
일단 둘 다 표준어이긴 한데요.
제 생각에는 '늑장'이 표준말인데, 사람들이 '늦다'를 떠올려 '늦장'으로 자주 쓰다 보니 '늦장'도 표준말에 오른 것 같습니다.
총선은 달랑 40일 정도 남았습니다.
웬만하면 대형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버티거나 눈치보는 환자들은 얼마나 될까요?
늦장이건 늑장이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나 정부 정책에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