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기 싫지만.. 일단 우리 가족부터 인성이 묘하게 파탄났다.. 전에도 사이가 마냥 좋은건 아니였지만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몇십년 뒤에 본것처럼 모두 얼굴이 이상하게 훅갔고(진짜 훅갔음. 놀랄만큼) 그걸 나한테 뒤집어씌우며 내가 몇년사이에 얼굴이 완전히 가버렸고 늙었으며.. 내가 이제 여자로서의 가치가 완전히 떨어질 날이 곧이니(곧 가치가 폐기물 수준이라 아무도 안쳐다본다고.. 내 나이 31살인데 어느정도는 사실이라고 쳐도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ㅋㅋ) 얼른 결혼을 하든지 맘을 정하라는 거였는데 성격이 전보다 더 순간 우악스러워지고 포악해졌는데 이게 팩폭을 가장한 저주를 쏟아붓는 느낌으로 가족이니까 이런 말을 해준다며 막 쏟아붓는데.. 우와.. 순간 뭐에 씌인 사람들 보는것 같았다. 내가 원래 가족중에서도 옛날부터 늘 당하는 포지션이긴 했는데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계속 연락 안하고 있다가, 내가 예전에 ㅂㅅ맞지말라는 것도 당연히 무시해주곤 기어이 맞더니 성격이 더 이상해졌다. 아니, 거의 이게 순간 사람이 맞나 뭐에 씌인거 아닌가 싶은 수준이 됐어 오랜만에 같이 1박2일로 놀러왔는데 당일날 같이 본 응급차가 총 5대이고 실제로는 주변에 지나다니는거 더 많았겠지 그에 대해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것 같더라. 정말 없는것 같았어. 조금의 이상함이나 의아함 전혀 못느끼는것 같았고 그리고 전보다 더 포악해졌다고 했는데, 사고하는게 훨씬 폭력적으로 변함.. 앞에 느리게 운전하는 차가 분명 여자가 운전할거라느니 진심으로 패버리고 싶다느니... 하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진짜 심해졌어 그말 듣고 그냥 자연스럽게 다들 공감한다는듯 넘기는 분위기에 또 .. 이질감느끼고.. 미치겠다. 가족한테 상처 받은거 정말 많은데.. 그래도 이번 여행으로 조금이라도 관계 개선하고 싶은 맘이 있었는데 결국.. 또 실망을 안겨주네 ㅎ 나중에 부모님 떠나보내고 후회하기 싫어서 여행도 참석하겠다고 온건데 나도 모르겠다. 난 할만큼 한것같아. 식사자리에서 결혼을 안한다고 나한테 현실감각이 없대 . 남자친구 잘 만나고 있는데. 일은 잠깐 쉬고 있고.. 이도저도 아니라고 현실감각.. 순간 욱해서 거기서 모두는 그렇게 현실감각이 좋아서 ㅂㅅ 맞았냐?! 라고 딱 한마디 했더니 동생이 하는말.. 누난 그게 문제야. 누나가 촉이 엄청 좋고 그래서 늘 그게 다 맞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고 어쩌고... 이정도면 난 할만큼 했어. 후회하기 싫어 여행도 온건데.. 이젠 그만하고 싶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