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Eyes Crying In The Rain - Olivia Newton John
나는 충남에서 만든 걷쥬프로그램을 핸폰에 깔아 매일 만보걷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제 저녁 핸드폰이 갑자기 꺼져서 다시 켜보니 하루동안 걸은 8500보가 날라갔다
그래서 다시 마당 8바퀴를 도니 만보가 되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당체크를 해보니 깜짝놀랄만한 수치인 105가 떴다
작년 11월 당화혈색소가 매우 높은 수치인 7.5가 떠서 그후 틈나는대로 걸었지만
식후 혈당 230까지 나와 나를 절망케했었다
그전에는 항상 당화혈색소 6.5 정도에 식후혈당 150내외를 유지했지만 발목부상으로
제대로 운동을 못하고 기사시험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높은 수치로 바뀐거 같다
소식을 하고 술담배와 육식을 하지 않아 총각시절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은 나와 죽을때까지 함께 가야할 동반자아닌 동반자이다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가끔 집에 가면 당수치가 200얼마라 하셨던것 같은데
나는 흘려듣고 말았었다.
그리고 99년 크리스마스 며칠전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사는게 너무힘들다며 우시면서 말씀하셨다.
그 며칠후 대낮에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던날 어머니는 향우회 모임참석을 위해 미장원갔다 오시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쓰러지셨다. 집에 있던 형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를 통해 성심병원 응급실로 모셨지만
2000년 1월 4일 영영 못일어나시고 68세의 한창 나이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5년쯤후 신체검사에서 나도 당뇨로 판정받아 지금까지
20년가까이 당뇨와 친구를 하며 살고 있다.
어쩌면 어머니 살아계실때 너무 무심했던 벌을 받고 있는거라 생각된다
어제저녁도 퇴근후 추가 8000보를 걷고 후문울타리를 보니 며칠동안 못뵈었던
캣맘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이제 한마리만 남은 고양이에게 먹이를주고계셨다
오늘도 순찰중 오토바이위에 앉아 있는 아기고양이를 발견하고
고양이사료 5kg을 주문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나의 어머니>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땅 속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로 날아간다……
체중이 가벼운 그녀는 땅을 거의 누르지도 않았다.
그녀가 이처럼 가볍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베르톨트 브레히트-
첫댓글 제 친구도 한 명 젊어서 당뇨 진단으로 평생을 관리하며 사는 걸 보면 당뇨가 무섭네요
몸 관리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당뇨는 식습관과 관련있지만 유전요인도 많다 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8,90 사시는분도 많은데 술과 음식의 유혹을 끊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예전 고딩동창회가면 술 안마시는 애들은 당뇨가 있는 눈치였어요
고혈압 당뇨환자중에는 발기부전환자가 많은고로 한국사람들은 절대로 지가 당뇨라는 말 안했어요
근데 명몇은 당뇨라고 밝히고선 술 담배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살고있어요 친구처럼 동반자로 달래가면서 살고있겠지요 요즘은 무서운 병에 많이 걸려서 죽고살고하니 뭐 그게 대수겠나요
근데 이글은 당뇨를 얘기한건 아닌거 같은데
엉뚱한 진도가 하염없이 나갔네요^^
길냥이가 불쌍하다 싶으면서도 먹이 한번 못줘봤네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그냥 두는게 답이라고 동물농장에서 말하네요
날씨가 참좋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비교적 관리를 잘했는데 시험공부와 발목부상으로 운동을 잘못하니까
금방 후유증이 나타납니다. 고양이는 겨울지나면 아마 떠나갈겁니다
주차장이라 언제든지 차에 치일 염려가 있지요. 가능하면 봄에 포획해서
우리아파트뒤로 옮기고 싶네요
네 ~~~~~
네네~즐거운 오후 되세요!
그래도
요즘은
병도 알고 관리도
하면서
살지요
예전엔 그게
먼지도 모르고 눈멀고
어느날
갑자기 떠난
사람들 많습니다
관리 잘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옛날엔 당뇨를 소갈병이라 하였고
세종대왕도 당뇨를 앓으신것 같다 합니다
당뇨환자들은 심근경색이나 신체말단부위를 절단하게 되는 수가
있어 항상 먹는거를 조심하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답니다
조갈병이라고 과거엔 물 자주 마시는 사람 보고 저이는 조갈병이 들었나 웬 물을 저리 찾누 했답니다 그 산님 어머님 이야기 슬퍼요 😭 흐르는 음악은 더 슬프고요
반갑습니다. 갈증이 난다해서 조갈병 또는 소갈병으로 불렀다 합니다
제어머니는 병약하신 몸으로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셨지요
당뇨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머니로부터 유전된게 아닌가 생각되어
어머니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제 식습관이 잘못되서 생겼을겁니다
올리비아뉴튼존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노래도 있고 쾌활한 노래도 있는데
저는 슬픈 노래를 좋아합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당뇨 전 단계 판정 받아서 비상 걸렸어요.
아무래도 체중 감량을 해야 노년기 초입 건강 관리가 될 것 같아서
독한 마음 먹고 금주부터 간헐적 단식 시작했어요.
18대 6, 하루 24시간 중 18시간을 공복을 유지하고,
6시간 동안 2끼를 먹는 거예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고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여러 모로 유익하다 합니다.
장기전 돌입했어요.
제발 성공해서 몇 달 후 삶방에 자랑할 수 있도록 기원해주세요ㅎㅎ
달항아리님도 당뇨전단계이신가 봅니다
일단 단음식과 열량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채소나 생선 살고기류는 괜찮다 합니다
초기에 잡지 못하면 힘들어지니 식이요법과 걷기등 운동요법 병행이 필요합니다
저는 단음식은 모두 피하고 블랙커피만 먹고 과일도 소량만 먹으며
하루 1만5천보이상 걷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초기에 꼭 당뇨를 잡으셔서 삶방에 자랑하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