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홀로 커피를 컴앞에 두고 앉아서
조용필의 노래를 들으며 청승을 떨고 있다.
왠지 오늘은 그리하고 싶다.
아름다웠던 날들을 추억한다.
이렇게라도 무너져가는 나를 추스리고 싶다.
그해 겨울
많이도 추웠고 눈도 많이 왔었다.
겨울과 그 겨울의 추위가 좋다했던 그녀가
오늘
갑자기 보고 싶다.
마른 꽃 걸린 창은 아녀도
창가에 앉아서
겨울 풍경을 바라보고있는
지금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됐으니까..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그 겨울의 찻집
조 요한
추천 0
조회 147
24.01.11 11:45
댓글 15
다음검색
첫댓글 그리워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창가에 앉아서 센치멘탈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카페 사진에 눈 오는 풍경이 있어서 생각이 스쳤네요.
경복궁 후원의 눈 오는 날 풍경과 추억이요.ㅎㅎ
언젠가 겨울 강화도 외포리포구에 겨울바람을 맞으며
홀로 서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던
조용필의 돌아오지않는강 지금도 기억납니다
https://youtu.be/34io5JTJYQE?si=ich3zJzKrMxMVSe3
PLAY
잘 들었습니다.
제목처럼 돌아오지 않으니까 안타까운거네요.
우리동네에서 차타고 뽈가면 귀산이라는 동네가 있어요 거다보면 스벅이 나오는데 마창대교가 보이는 창가에서 요한님처럼 사랑했던 여인 그리워하면서 잠시 슬픔에 잠기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요 다 나 싫다고 차버리고 떠난 여자들밖에 없어요 나쁜 지지배들!!
미치도록 그리워 할 사람있는것도 행복한겁니다 퍼뜩 지하철녀 다시 한명 만나서 이청춘이 다가도록 어화둥둥 내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눈 오는 날 인사동 찻집이였어요.
요즘 가끔 지하철 타보면,시장 가는 할매들만 보입니다.ㅎㅎ
네 나이 먹으면 추억속에 있어요
다시 살 수 없는 삶이니까,안타깝게 추억을 할 수 밖에요.
다행입니다 조 요한님 !
추억을 새김질 하면서
과거속의 그녀를 상상하는 것...
충분히 지금 누릴수있는 축복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우 중충한 날에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남은 오후시간 마무리 잘하셔요 ~~~~^^_
응원 고맙습니다.
이마저 더 시간이 지나면,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리 되면 얼마나 마음 아플까요.
@조 요한 눈이 많이내렸고
무지 추웠던 그해 겨울...
지금 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을
맹글어 내기란 그닥 어렵지 않찬아요 ㅎㅎㅎ
무대 중심에 섯던 우리가 후배들에게 양보하며
지금을 즐겁게 최선을 다할 밖에요
요한선배님!
힘냅시다요 ~~~^^_
그렇지요 이젠 추억 하나씩 벗겨 놓고 들여다 보는 것도 마음 공부가 되더군요
나이가 들어 새로 만들 수 없으니,추억을 소환 할 수밖에 없잖아요.ㅠㅠ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계시네요.
돌이켜보면 가슴 아팠던 기억들도 흐르는 세월의 자비로움에 의해 곱게 갈무리되는 듯합니다.
대체로 지난 일들은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모든 걸 기억하면 살 수 없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