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He seldom reflects on the days of his life, because God keeps him occupied with gladness of heart.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하는 이 말씀이 영어로는 God keeps him occupied with gladness of heart. 라고 나와 있는데
occuppied (아큐파이드)란 이 말은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를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니 내가 어떤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렇다면 위의 성경구절을 영어로 된 것을 다시 한국말로 번역해 본다면 이렇게 번역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을 기쁨에 사로잡혀 있게 해 주신다"
어떤 일을 할때 가끔(?)은 그 일이 암만 좋은 일이라 하더라도 기쁨에 사로잡혀 그 일을 하기 보다는 일을 하면서 기쁨으로 시작했지만 기쁨이 느슨하게 풀릴 때도 있는 것 같다.
누구를 도와 준다 하더라도 때로는 "내가 이렇게 도와 줄 가치가 그 사람에겐 있나?"하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 것이다.
내가 선행을 한다 해도 이렇게 멀리(?)함께 가 주어야 하나?
5리를 가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나는 벌써 10리를 가 주고 있는 적은 없나?
이런 질문(?)을 하면서 일단 감사부터 하게 되는것은
내 고민은 누구를 얼마만큼 도와 주어야 하는가? 얼마만큼 함께 긴 거리를 가주어야 하는가? 이런 것이지..
"음란한 어떤 일을 끊어야 하는데 어쩌지?" "이제는 술을 그만 마셔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술 주량을 줄일 수 있지?" 이런 차원(?)의 고민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ㅎㅎㅎ (어릴적 아이의 일들을 이제는 버렸나니 ㅎㅎ 신앙의 얼라들이 하는 고민이 아니고 장성한 분량까지 부지런히 자라가고 있는 어른의 고민들의 케테고리인 것을 감사 ^^)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 일들일진데..
하나님 앞에 올바른 태도를 보여 드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서 내가 갖는 이런 저런 감정들이나 갈등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나를 향한 사랑을 배워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태도라고 하겠다.
내가 넘치게(?)도와 주는 것은 아닌가? 내가 이렇게까지 도와 주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그 사람에게 그런 가치(?)가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좀 내려(?)가는 때가 있을 때 내가 배우는 하나님의 나에 대한 사랑은? 나에 대한 사랑의 접목이야기는?
"나는 하나님에게 도움을 받을 자격이나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하나님은 내가 5리를 가 주세요 그러면 5리만 가 주시는 분이신가?" 그 분의 나를 향하신 사랑을 생각하면?
나는 진정 그 분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시는 것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매일같이 나에게 거져 주시는 태양의 고마움도 나에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넘치는 복인데
그 외에 모든 것들 내가 받기에 하나같이 넘치는 복들!
이런 복을 받을 자격(?)과 내 가치를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나는 사실 할말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귀히 여겨서 그렇게 해 주시는 사랑이라면 우와! 하나님은 도데체 얼마나 나를 귀히 여기신다는 것이야?
내가 선한 일을 하면서 도와주는 의미에 피곤이 슬며시 다가온다면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나를 귀히 여겨 주시는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내가 하는 선한 일들로 부터 기쁨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어제는 선한 사람들 신우회 설교를 마치고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안경점에 갔다.
눈이 계속 더 침침해 지는데.. 아마 그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아직도 마치지 않은 내 책 원고 수정때문에 눈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가는 단골 안경점은 여의도의 CCMM 빌딩 지하 1층에 있는 "밝은 세상" 안경이다.
그집 사장님이랑 이제는 친구가 되었다. 그 분은 안경 가격 더 깍아 주려고 하고 나는 드릴 수 있으면 더 드리려고 하고.. 손익(?)에 별 관심이 없는 손님과 사장님의 관계.. 이런 사이들은 친구 사이..
나는 "밝은세상" 안경점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이렇게 한번 묵상에 올리면 사람들이 이 안경점에 와서 내가 묵상에 올린(?) 안경점이라 왔다고 한다면서 어제 나 보고 고마와 하셨다. ^^
내 묵상은 정말 여러 용도로 사용 되어진다.
가게들 홍보도 하고 책도 홍보하고 좋은 사람들에 대한 홍보도 하고 중보기도도 시키고(?) 등 등 등 ^^
안경점에서 다촛점 안경렌즈 다시 맞추고 덕분에(?) 안경테는 내가 좋아하는 안경테로 아예 바꾸고 (그 동안 안경테를 바꾸고 싶어도 렌즈가 하도 비싼 다촛점이니 느을 같은 렌즈에 맞는 테를 찾다 보니...ㅋㅋ 이번에 쓰고 싶은 안경테로 바꾸어서 기분 전환 짱 ^^)
어제 서울쪽으로 나와 있으니 굳이(?) 안산 까지 안 가도 되는데.. 내 학생들하고 약속을 잡아 놓은 곳이 안산에 있는 VIPS였는지라..
부지런히 안산으로 돌아갔다. 세 남학생들을 만나서 VIPS 에 들어갔는데 어머 이 녀석들 VIPS 라는 식당을 태어나서 한번도 안 와 봤다고 한다.
나는 그러니 그 동안 서울에 있는 대학생들만 만났었던 것이다.
얘네들은 스테이크도 처음 먹어 본다고 한다. 스테이크랑 VIPS 샐러드를 같이 주문해서 주었다.
스테이크를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 하니.. 2인분만 시켰다가 2인분 추가 ㅎㅎㅎ
애들 샐러드 바만 시켜 주면 사실 3명이면 10만원이면 충분(?)한데 스테이크까지 4인분 시켜 주었더니 ㅋㅋ 식사비는 거의 20만원이 나왔다.
그러나 그렇게 거하게(?)쏘았기에 "사랑은 위장에서~~"를 강조하면서
"얘들아 하나님 믿는 교수님이 오늘 거하게 쏘는데 우리 식사기도는 해야 하는거 아닐까? 우리 기도할까?"
그랬더니 "넵! 당연하십니다!" ㅋㅋ
구여미! 구여미들!
이렇게 밥을 거하게 쏠때 학생들은 내 말을 잘 듣게 되어있다. 일단은 고마우니까 말이다.
그래서리.. 이 학생들에게
"사람은 말이야 누구라도 평생에 그 누군가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 준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들은 바른 길을 가게 되어있어.
그런 사람이 친구일 수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는데 나처럼 교수님이 될 수도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학생들한테 그런 말 할 때 있거든 술먹고 대리 운전사 차비 없을 때 나한테 전화하고 한강에서 뛰어 내리고 싶을 때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전화 하고 싶은 사람으로 교수님 생각하라고 말이야"
그랬더니 내 옆에 있던 학생이 "네! 교수님 한강에 뛰어들기 전에도 교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ㅋ 얘네들은 다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말 하는 투가 하나같이 이렇게 전투(?)성 멘트와 억양인데 디게 귀엽기도 디게 멋있기도 하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가정 이야기도 하게 했는데 어느 학생은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그 이혼한 과정까지 짧게(?)이야기 해 주는데.. 참 나누기 힘든이야기인데 쉽게(?) 이야기 해 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했더니
"이 이야기는 제 가장 친한 친구들 외에는 모르는데 그냥 교수님에게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앞에 제가 이렇게 앉아 있으니 마치 엄마 앞에 앉아 있는거 같아 그냥 좋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그 말에 마음이 짠했다.
이혼한 엄마와 더 이상 같이 살지 않는 아들의 엄마를 그리는 그 마음이 짚어져서.. 마음이 짠 했던 그 시간..
내가 웃으면서 "그래 교수님을 엄마라고 아예 부르는 것은 어떨까? 그것도 괜찮다 얘! 내 딸이 너희들 나이인데 너희들 때문에 요즘 내가 아들 있는 엄마들이 부럽지 않게 되었지 뭐니!
아닌게 아니라 가르치는 학생들이 거의 내 딸 수진이 나이들이다. 학생들이 거의 군대를 다녀왔으니 말이다.
여튼 어제 아이들은 내 말을 얼마나 잘 듣던지 ㅎㅎ
하나님 이야기도 해주고 마땅히 가져야할 참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고 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거의 두시간 반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학생들이랑 헤어졌다.
학생들에게 준 나의 시간에 대하여 학생들이 계속 감사해 하고 미안(?)해 하기도 하면서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에
"너 말이 맞지! 나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지 그러나? 내가 이렇게 하고 싶다는거지. 내가 기뻐서 하는거야!
너희들이 우리 나라 소망이자 꿈이자 비전이잖아! 이렇게 내가 시간 내서 너희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너희들 마음에 우리나라에 참된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과 올바른 가치관이 심어진다면
나는 우리 나라의 리더를 적어도 세명 얻은거잖아!
그러니 나는 이 일이 기쁘지 않을 리가 없지 않니? 너희들이 우리 땅의 소망이요 꿈이야 너희들이 잘 자라주어야 하는거야!
나는 이들에게 바다 모래사장에 나와서 죽어가고 있는 불가사리를 한마리씩 주워 손에 들고 다시 바닷속으로 던지는 한 사람에 대한 예화를 들려 주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무모한 짓을 왜 하냐고 언제 이 많은 불가사리들을 다 집어서 바닷속으로 집어 넣겠냐는 말에
그 사람은 또 하나의 불가사리를 잡아서 바닷속으로 던지면서 " It matters to this!" ( 이 한마리에게는 영향이 있지요!"
나는 학생들에게 "너희가 바로 내가 손에 든 또 하나의 불가사리인거야 다시 바닷속으로 던져져서 생명을 갖게 될 그 한 불가사리! 바로 너희가 될 수도 있다는 거지
난 너희들을 믿는다! 잘 자라줄거야! 너희는 이 땅에 소망과 꿈이거던! 그리고 나를 만났으니 너희들 앞 날의 인생에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거야!"
연신 "고맙습니다! 교수님!" 이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뒤로 하고..
집에 와서 그대로 뻗었음 ㅎㅎㅎㅎ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마음속의 기쁨은 느을 하나님으로 인한 것입니다.
내가 애들을 도와 주고 상담해 주고 이야기 들어주면서 나름 하는 사역(?)을 하면 뭐 얼마만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