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겸손의 왕이신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버지 내게 햇살과 눈과 비와 이 땅의 모든 소산을 누리는 기쁨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바쁘게 해 주심도 감사하고 여유를 가지게도 하심 감사합니다. 기도할 영혼을 주셔서 그 영혼을 생각하며 시험들게 하심도 감사하고 또 그 시험을 뛰어 넘어 그 영혼의 완전한 돌이킴을 위하여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마음 주심도 감사합니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감사요 모든 것이 기쁨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찬양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이 곳이 천국이요 이 곳이 나의 선교지이자 이곳이 나의 기쁨됩니다 주께서 이 땅에 죽기위해 오실때에 내가 알량한 머리로 주님을 불쌍히 여기고 주님을 연민하여 여겼나이다 나의 죄가 크고 나의 죄악이 넘치오니 기쁨 가운데서도 아버지께 부르짖나이다 나를 용서하소서 오늘 하루도 온전히 아버지 은혜 안으로 들어가 함께 아버지와 먹고 마시길 원하나이다 오늘도 나를 가르쳐 주시고 붙들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말씀 본문 [ 나는 예수님의 팬인가 제자 인가 ] 마가복음 11:1-10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말씀본문
예수님이 예루살렘 근처에서 제자 둘을 보내시며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 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슴대로 ‘주가 쓰시겠다’ 고 하며 나귀 새끼를 끌고 온다. 그 위에 제자들이 겉옷을 얹고 예수님이 타시자 무리가 나뭇가지를 길에 펴고 ‘호산나’ 라 외치며 찬송한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수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 9:9절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함이다. 슥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예수님께서는 흠도 없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말씀 그대로 성취 하신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사람들은 예수님이 타시는 나귀의 안장을 자신의 겉옷을 벗어 놓아 예수님이 타도록 하였고, 사람들은 이 세상의 화려한 왕이 오시듯 예수님을 맞이하며 나뭇가지를 놓아 예수님의 오심을 소리높여 외친다. 그러나 그들이 한 모든 행위는 예수님의 팬으로서의 행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이제는 내가 말씀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그 행위의 저변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들이 예수님을 향해 열열히 환영 한 것은 예수님이 무너진 다윗 왕조를 재건할 구원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마의 압제에 숨쉴 수 없었던 그들은 이제 예수님을 자신들의 정치적인 속박에서 벗겨내줄 것으로 기대 했다. 제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 예루살렘의 새로운 왕이 되어 자신들이 이 땅을 군림하고 다스릴 줄로 알았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일이 눈 앞에 펼쳐 진 것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 하셨고 드디어 자신들의 호위호식이 시작 되는 타이밍, 모인 수많은 군중과 제자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만연하다. 단 한사람, 예수님만 제외하고 말이다.
대학 입시를 칠 때였다.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한 일이 눈 앞에 일어난 적이 있었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 한 날, 나는 부산 서면에서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지르고 기뻐 했었다. 그 앞일과 뒷일은 제쳐놓고 지금 당장 내게 일어난 기쁜 일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떨어진 친구의 기분 따 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노력했고, 그 그노력이 인정받았고, 합격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뻐 나는 한참동안이나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주었다. 기대는 가슴을 설레게 하고 사람을 활력 넘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나의 기대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대 였을까?
말씀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나의 꿈, 기대가 얼마나 서로 부합하고 있는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다시 말씀속의 상황으로 돌아가보면, 수많은 군중과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그 사람들의 수 만큼이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궁굼했던 자는 단 한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모두들 자신의 입장에서의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바라보며 나의 구주, 메시아, 나의 상황과 형편을 낫게 해줄 왕으로 생각 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죽기 위해 오셨다. 로마서5장 6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경건치 못한 우리를, 나약하고 죄가운데 있는 우리를 위해 주님은 죽으시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장면이다. 예수님이 보이시는 모습이 바로 순종이다. 말씀에 철저히 하시는 순종 말이다. 평소에는 타시지도 않으시던 나귀를 풀어 끌고 오라고 명령하시고 그 나귀를 타고 왕이 입장 하신것은 단순히 예수님이 겸손의 왕이여서, 인간적으로 좋은 품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차원이 아니라 진실로 말씀에 순종하시고 아버지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함이다. 성경은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일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요 12: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줄 생각 났더라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 죽기에 합당한 자이다. 왜냐하면 나도 예수님을 그렇게 나의 꿈과 비젼을 이루어줄 도구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많은 경우에 예수님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팬의 마음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순종하는 척 하면서도 삶의 어려움이 나타나면 금세 만몬의 부하가 되어 예수님께 울며 불며 채워달라 매달리기 바빳고, 왜 저사람에겐 허락된 것이 내게는 없느냐 하나님 원망하기도 했고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부정하며 내 힘으로 해보겠다 씨름해본 적도 부지기수다.
그럴때마다 주님은 크신 은혜로 나를 복종시키시고 나를 순종하게 하신다. 그 순종의 의미를 모르고 때때로 얼마나 그 순종에 아파하는지 모르겠다. 주님이 친히 부르시는 순종의 길은 쉽다. 그리고 단순하다. 복음은 어렵지 않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즉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진리다. 그러나 이 세상과 전혀 반대 반향으로 나는 얼마나 뛰어 가는가. 순종을 추구는 하지만 그리 살지는 않으면서 나 스스로 나에게 합리적으로 설득당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순종하며 사는 삶은 쉽지 않으니 시간이 걸려…’ ‘하나님은 전부다 아시니까 이런 나를 만져 주실거야….’
하나님께서 하실 것들을 기대하며 하나님꼐서 내게 주신 자유의지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며 살아갈 모든 자의식을 내려 놓는 것이다. 나의 삶이 주님 안에서 신앙의 내면화와 외향화의 교직이 되게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상식이나 기준, 마음의 느낌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앞에 구차하게 변명하고 스스로에게 합리적인척 설명한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리 하지 않으리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복음이며, 그것은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상식이시다.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이미 그런 위대한 삶의 길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임으로 더 이상 팬이 아니라 제자의 길로 순종의 기쁨을 온전히 느끼며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은혜요 그것이 가장 편한 일이며 쉬운 길임을 이제 내가 알기 때문이다.
순종하는 삶에도 떄로 어려움과 갈등이 있다. 그러나 말씀대로 살기 위해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피할 길을 내신다는 것을 제자는 알고 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어떠한가. 갈등과 문제는 결코 하나님 뜻을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능력은 말씀을 믿는 사람들의 입술과 삶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내 입술과 내 삶이 온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성령하나님께 복종하는 삶으로 살아졌으면….그래서 더 이상 예수님을 팬으로 쫒아 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진정한 제자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또 소망한다.
마치는 기도
하나님…. 제가 주님 앞에 범죄 하여 죽기까지 합당한 자인데 이렇게 은혜를 부어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시고 소망하게 하셔서 이 땅의 것들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의 나 됨은 매일 죽고 죽어 하루 빨리 모두 없어져 이 땅에서 온전히 하늘 나라를 살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해 주소서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우리를 허락해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마치 유명 가수처럼, 배우처럼, 셀러브리티 처럼 퍼져 있으나 주님이 죽으신 이유와 그 목적에 대해서는 다들 관심조차 두지 않으려 하니 우리의 죄가 완악합니다 그러나 주여 …. 우리는 그떄도 지금도 여전히 서툴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어리석으니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추구 할 수 있는 은혜를 더해 주옵소서… 더 이상 내가 주님 앞에서 나의 머리로 스스로 합리화 당하고 또 죄의 음성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를 대며 도망가지 않길 원합니다 살아가는 모든 삶과 행동 가운데 주여 함께 하시고 나의 입술을 주관 하셔서 입으로 주님 나라 전하는 일 말고는 나의 생각과 나의 모든 나 됨은 죄오니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일용한 양식으로 내 배가 부르나이다 오늘 배가 부르다고 내일 쫒지 않게 하지 마시고 매일매일 내가 먹을 일용한 양식을 허락해 주시고 주님과 친구처럼 교제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사랑의 왕 겸손의 왕 우리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카페 입성을 축하한다.ㅎㅎㅎ
주안에서 아름다운 교제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