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난이도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

[백한진]

올 수능 난이도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

9월 모평 전년대비 다소 어려워

강원일보

2018-10-2 (화) 4면 - 장현정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5일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29점, 수학 가형이 131점, 수학 나형이 139점이었다.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최고점이 5점 하락했고, 수학은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나형 최고점이 4점 상승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7.92%인 4만614명이었다. 지난해 1등급 학생 2만7,695명(5.39%)보다 늘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볼 때 오는 11월 수능에서 국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수학 가형과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수학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은 대체로 이번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실전 수능 때까지 상위권은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 깊이 있는 학습을,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