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4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벧전 1:10-19 / 믿는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 오늘 말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소명, 회개, 믿음, 거듭남, 칭의, 성화, 영화)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약 800년 전부터) 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메시아의 신적 존재, 탄생, 나귀 타심, 고난, 영광 등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난 후의 사람들을 위하여 주신 구속의 계시요 계획이었고,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오묘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천사들도 찬양하며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들이었습니다.
* 그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이런 구원의 역사를 알고 믿는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먼저 13절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1)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헬, 아나조사메노이)- 영어 bind up (결합하다, 묶다, 구속되다, 속박하다), gird up (띠를 매다, 긴장하다, 자세를 취하다)
허리를 동이는 행동은 ① 어렵고 힘들고 급한 일을 당했을 때 그 상황을 헤쳐 나가려고, ② 자세를 고쳐서 새로운 도전이나 일을 하려고 할 때, ③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하려고할 때 하는 행동입니다.
(예) 운동 열심히 하려 할 때 - 허리끈, 신발끈을 단단히 합니다.
풀어지면 제대로 안되며 효과적인 반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동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지금 고난 속에 있기 때문에 긴장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열심 있는 자세, 인내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근신하여(헬, 네폰테스 / 원형 네포우)- 술 취하지 않는다, 정신 차리고 있다, 자제한다.
국어사전의 “근신” - 몸가짐이나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조심한다는 뜻입니다.
(예) (설명) 북왕국의 가장 악한 왕인 아합 왕이 부인 이세벨의 계획 속에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차지했을 때 엘리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떨어집니다(왕상 21:20-24).
아합에게 속한 남자는 다 멸해지고,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아합에게 속한 자들이 성읍에서 죽으면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그런데 이 충격적인 예언을 듣고 아합 왕이 갑자기 변했습니다.
(왕상 21: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그래서 하나님이 아합 왕의 겸비함(날개 접음)을 보고 은혜를 베풀어 재앙을 그 아들 시대에 내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악하다 해도 근신하는 모습을 하나님도 보시고 반응하시는 것을 봅니다.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 근신하는 자세는 종말을 향한 자세로 조심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는 앞에서 말하였는데 4절의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주시는 것이며, 7절의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바라야 합니다.
4) 14절 “순종하는 자식처럼” 되어야 합니다.
자식은 상속자로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을 권리를 가지고, 부모의 인격이나 성품을 함께 배우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 삼성 이병철 회장이 삼남 이건희를 뽑은 이유 - 장남 이맹희는 경영에 뜻이 없고 (기업이 맞지 않아 스스로 떠남), 차남 이창희는 기업을 하기 싫어하였다 (중소기업이라도 혼자해보겠다고 독립해서 나감).
삼남 이건희도 처음에는 본인이 사양했으나 마지막에는 역량은 부족하나 맡아보겠단 뜻을 가져주었기에 이건희 중심으로 삼성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큰 기업을 맡길 때는
①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② 부족하지만 해보겠다는 마음과 정신이 되어야 합니다.
③ 큰 기업에 맞는 적절한 성품을 갖추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순종은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모든 하나님의 역사에 강조되는 모습입니다.
그 순종해야할 성품과 인격의 방향은
①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전에 알지 못할 때는 - 무지(지식), 방향의 잘못 (= 죄와 허물의 의미 : 빗나간 화살, 대열에서 이탈)
사욕(私慾) -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이나 만족만을 탐하는 욕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뜻을 강조하고 따르려는 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롬 6장)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개정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골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딤후 4장)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② 15절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칭호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거룩한 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고 하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결함, 완전함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 15: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은 하나님의 정결하고 완전함을 향하여 배우며 닮아가고,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③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절).
두려움(헬, 포보 / 원형 포보스)은 경외(敬畏)한다는 표현으로 씁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받았기에 이 귀한 가치를 낮추거나, 헛되이 여기거나, 무시하거나 하지 말고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 12: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
⇒ 믿는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1)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2) 근신하여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4) 14절 “순종하는 자식처럼” 되어야 합니다.
그 순종해야할 성품과 인격의 방향은
①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② 15절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③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