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3일 (토)
제목 : 거룩한 모임들
오늘의 말씀 : 레위기 23:1-44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4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6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35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36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4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의 절기들’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신다.
3대 절기로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을 지키라고 명하신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시면서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씀을 빠뜨리지 않으신다.
오늘도 동일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떻게 하면 모든 삶 속에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의식이 변하지 않고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의식이 변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삶 속에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을 하며 살게 된다. 그래서 성령님을 찾고 또 묻고,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한데 훈련받는 것보다는 몸으로 직접 부딪쳐 깨닫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나도 훈련보다는 자신들의 선택을 통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지는 쪽을 선호하고 싶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씀은 오히려 내게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목회자로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 아니 늘 하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가?
‘쉼’은 마치 목회자로서 직무유기처럼 자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오늘은 큰 감동과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오고 있다.
‘네가 무언가를 해서 나를 기쁘게 하려고 애쓰기 기보다는 내가 준 축복과 은혜를 누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난 더 기쁘단다!’라는 음성으로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첫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이 율법이 아니라 은혜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게 하신다.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3, 7, 8, 21, 30, 31, 35, 36)
애굽에 노예 생활하던 백성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어린양의 피로 대속하신 은혜에 감사하므로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땅에서 들어가 내 소유로 된 집에서 내 소유로 받은 땅에서 농사를 짓고 처음 익은 첫 열매로 초실절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셨다.
초실절부터 시작해서 7주 동안 하루하루 날을 새며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를 고백하게 하시고 칠칠절, 오순절을 통해 수확한 밀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게 하셨다.
또 곡식뿐만 아니라 각종 과일까지 한 해 동안 땀 흘려 수확한 것으로 수장절, 장막절, 초막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게 하셨다.
초막절은 특별히 광야 40년을 잊지 말라고 텐트를 치고 7일간 초막에서 살면서 텐트 위로 떠 있는 별과 달을 보며 광야 생활을 기억하게 하셨다.
지금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 머물고 있지만, 후손들은 이 광야 생활을 추억하고 기념하게 될 것이다.
주님은 오늘 ‘어떻게 하면 모든 삶 속에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을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 답을 주신다. ‘항상 감사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 라는 고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공급되기 때문에 내 삶에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새로운 ‘나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개념을 갖게 하신다.
하나님은 유월절이 있는 1월을 그 해의 첫 달이 되게 하셨다.
‘출12: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출애굽을 한 달이 이스라엘 백성의 새 해 첫달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그 개념이 바뀌게 된다.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짓고 살게 될 때에는 실질적인 새 해의 시작은 나팔절이 되는 것이다. 7월 1일 나팔절, 7월 10일 대속죄일, 7월 15일 초막절
그래서 초막절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 말씀을 떠 올리게 된다.
‘엡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주님은 오늘 ‘어떻게 하면 모든 삶 속에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을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 답을 주신다. ‘항상 감사하라!’ ‘십자가의 은혜로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 돌아보며 감사하라!’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레위기 묵상을 통해 내 모든 삶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연관된 생각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과 의문속에 말씀을 통해 감사가 해답이요 십자가의 은혜로 감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은 아니지만 주님이 베풀어주신 사랑으로 감사하는 감사의 절기가 되게 하옵시고, 그 은혜를 받아 누리며 내 삶에 구석구석 세미한 것까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사랑이 담겨있음을 고백하는 주님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