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타직렬에 합격생도 아니지만 과외를 많이 했던 한 사람이 짧게 답변드립니다 우선 기술고시 진입에 대한 부분입니다 시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지만 기술고시는 단연 공대출신의 최고 커리어패스 중 하나입니다 다만 현대사회에서 정보의 과밀성을 생각하면 이에 못지 않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학벌에 구애받지 않는 코스 중 대표적으로 SPK대학원 진학, 변리사, 사기업 진입 등이 있습니다. 위 코스 모두 각자의 기회비용과 향후 기대성장성을 생각한다면 기술고시보다 낫지 않을 수 있지만, 공대 출신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길입니다. 그럼에도 기술고시에 인생의 황금기 절반 가까이를 투자할 부담을 안을 이유가 있을지는 대학 진학 후, 군대와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확고히 한 후 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고시 수험에 대해 고등학생께 닿을만한 비유를 해드리자면 학부시험 : 고등학교내신 기술고시 : 수리논술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능으로 비유하자니, 수능은 목표 대학에 따라 작성자님처럼 합의볼 여지가 있다는 점과 + 수능처럼 시험을 위한 시험의 고도화된 스킬 숙달까진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서 어폐가 있습니다 학부수업에서 평가받은 바는, 기술고시 수험에서 힘있는 뼈대가 되어줍니다. 마치 내신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이 수리논술 시험장에 들어가도, 합격권은 아니지만 적당한 답은 써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학부수업을 아무리 충실히 들었더라도, 여러 교과서를 참조해 꼼꼼히 더 대비하며, 더 좋은 답안과 논리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필요공부량은 직렬마다 상이하겠지만, 개인적인 느낌 상 과목 당 과학탐구 3-4개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계기계기합격가능성 또한 수리논술과 조금 비슷한 결이 있습니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수리논술보다 물론 경쟁률은 낮으며, 최근 기술고시 수험생의 풀이 낮아지는 점은 비유에 적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험생 수준이 YKHS학부 출신이 최빈값을 형성한다는 것은 염두하셔야 합니다. 본인께서 만약 입시에 수리논술 원서를 단 하나 작성하여 그 해의 공부성과를 평가받아 대학을 가야하는데, 그 수준이 YKHS학부 논술입시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합니다. 물론 그 논술에서 떨어진다면 바로 재수를 준비해야합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시절 입시를 겪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기억과 고통이 희석되었을 수 있으며 절대적 비교는 무의미하겠으나, 고등학교 입시에 대비해 훨씬 더 큰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지는 본인이 대학에 들어와 충분히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타직렬에 합격생도 아니지만 과외를 많이 했던 한 사람이 짧게 답변드립니다
우선 기술고시 진입에 대한 부분입니다
시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지만 기술고시는 단연 공대출신의 최고 커리어패스 중 하나입니다
다만 현대사회에서 정보의 과밀성을 생각하면 이에 못지 않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학벌에 구애받지 않는 코스 중 대표적으로 SPK대학원 진학, 변리사, 사기업 진입 등이 있습니다.
위 코스 모두 각자의 기회비용과 향후 기대성장성을 생각한다면 기술고시보다 낫지 않을 수 있지만, 공대 출신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길입니다.
그럼에도 기술고시에 인생의 황금기 절반 가까이를 투자할 부담을 안을 이유가 있을지는 대학 진학 후, 군대와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확고히 한 후 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고시 수험에 대해 고등학생께 닿을만한 비유를 해드리자면
학부시험 : 고등학교내신
기술고시 : 수리논술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능으로 비유하자니, 수능은 목표 대학에 따라 작성자님처럼 합의볼 여지가 있다는 점과 + 수능처럼 시험을 위한 시험의 고도화된 스킬 숙달까진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서 어폐가 있습니다
학부수업에서 평가받은 바는, 기술고시 수험에서 힘있는 뼈대가 되어줍니다. 마치 내신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이 수리논술 시험장에 들어가도, 합격권은 아니지만 적당한 답은 써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학부수업을 아무리 충실히 들었더라도, 여러 교과서를 참조해 꼼꼼히 더 대비하며, 더 좋은 답안과 논리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필요공부량은 직렬마다 상이하겠지만, 개인적인 느낌 상 과목 당 과학탐구 3-4개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계기계기 합격가능성 또한 수리논술과 조금 비슷한 결이 있습니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수리논술보다 물론 경쟁률은 낮으며, 최근 기술고시 수험생의 풀이 낮아지는 점은 비유에 적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험생 수준이 YKHS학부 출신이 최빈값을 형성한다는 것은 염두하셔야 합니다.
본인께서 만약 입시에 수리논술 원서를 단 하나 작성하여 그 해의 공부성과를 평가받아 대학을 가야하는데, 그 수준이 YKHS학부 논술입시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합니다.
물론 그 논술에서 떨어진다면 바로 재수를 준비해야합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시절 입시를 겪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기억과 고통이 희석되었을 수 있으며 절대적 비교는 무의미하겠으나, 고등학교 입시에 대비해 훨씬 더 큰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지는 본인이 대학에 들어와 충분히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상위권 대학 수리논술 준비를 예시로 들어주신 점에서 깊게 와닿았습니다. 기술고시가 생각보다 힘들다는것도 조금 느끼게된거같습니다.
다들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사소한 실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저는 서울대 화공과 나왔는데 올해가 4번째 도전입니다. 정말 쉽지 않네요.
화공은 피셋부터 고도화돼있어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꼭 같이 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