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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재학하신분들, 어떤 진로로 인생방향을 결정하셨나요?
저는 우리학교 공대1년마치고 군에와서 진로에 대해 고민고민하다가..
굉장히 수동적으로...변리사 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하는 도중에 변시 관련 게시판에서 글이 하나 떳는데 설대 전기과 게시판에서 퍼온글이라더군요..
흠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런 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사회를 모르는 우리들은 실낱같은 희망 하나 부르짓는것 밖에 할 수 없을까요..?;;;
암울의 극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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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학부생 2004-07-16 13:08:35, Hit : 637
Subject 전 의대로 갈려고 합니다..
전 전기 공학부에 와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전공이 재미있어 지더군요.. 공학수학 전자회로 반도체 통신..
정말 재미있더군요.. 그러다보니 평균학점도 4.1근처를 왔다갔다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공부만 하면서 열심히 연구하면서 연구원이나 교수가 된다면 보람되겠구나..
부모님께도 효도 하고 제 자신도 행복해 질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전공 공부 열심히 하면 뭐합니까?
막막할 뿐입니다. 전 의대로 편입해서 다시 한번 열심히 공부할려고 합니다.
의대에서는 열심히 한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묵묵히 제가 속한 영역(전기공학부)에서 열심히 하면 거기에 따르는 대우가 따라올줄 알았고, 정말 연예도 제대로 안하고 공부만 했는데.. 왜 의대를 가지 않았나 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아비용
(2004-07-16 13:40:01) ⓧ
그나마 빨리 진실을 깨달으신 분이군요..
전공 공부 열심히 하면 뭐합니까?
<==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02
(2004-07-16 13:42:22) ⓧ
삼성전자에서 인턴하고 있는 02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맨날 하시는 말씀이 이겁니다
"자네 정신차리고 어서 의대가게"
"의학대학원은 어떤가?"
"흠 그렇다면 고시는 어때? 이 바닥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몇천 받고 아웅다웅하는게 현실이라네"
누구보다도 Pride있었던 SNUEE학부생인 제 자신이 힘들어집니다.
02
(2004-07-16 13:46:16) ⓧ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고 실력도 있는그 분들의 지친 어깨를
직접 바라보면서 SNUEE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졸업생
(2004-07-16 13:47:50) ⓧ
일단 전문의가 되면 넉넉한 보수와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이..
지금의 의대 광풍을 불러온 가장 큰 이유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합니다..
무너진(?) 이공계..불안한(?) 회계사 합격생..차마 말못하는(?) 사법연수원생들..
아마 그 다음은 의사일 것입니다..
왜냐구요..? 이공계가 정원 많은거야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고..
이제는 의대, 사법시헙, CPA 정원도 많습니다..(각각 3천, 천, 천 정도 되는듯)
의대는 들어가고 10~15년 후에 전문의 되고..
사법시헙은 합격하고 연수원 2년 후에 변호사 되고..
CPA는 합격하고 스스로 법인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당연히 문제가 터지는 순서는 이공계..CPA..변호사..의사 이겠지요..
의대..전문대학원이라 해도 최소 9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많은 매몰비용을 남기고 10년을 투자 하였는데..
10년 후 지금 꿈꾸는 장미빛 미래가 없다면 어찌 할까요..
어쩌면 학부생 님이 전기공학부 입학 하실 때 꿈꿔왔던 미래와 지금의 현실..
그것이 의대 입학과 전문의 취득 후 그대로 반영된다면..아찔하군요..
잡설이 길어졌네요..
비교우위에 있는 것과..(요즘 하도 그렇다고들 하니 그렇다고 가정하면..)
비교우위에서는 뒤쳐질지 몰라도..절대우위를 가지는 것..
정답이 무얼지 궁금하군요..
00
(2004-07-16 13:57:45) ⓧ
매몰비용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조선일보 임호준, 이지혜 기자]
휴일도 없이 주당 100시간 이상 근무를 강요받는 병원 전공의(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대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의료계에선 수십년간 방치했던 해묵은 문제가 폭발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병원협회와 정부 등에서도 이참에 전공의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전국 1만4000여명 전공의들의 모임인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는 지난 14일 하루 16시간 이상의 근무 열악한 임금 수준 1개월 정도에 불과한 여자 전공의의 출산 휴가 여자 전공의 숙소 부족으로 인한 사실상의 남녀 혼숙(混宿) 문제 등이 인권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앞서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인턴 30여명은 지난 5일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상 처음으로 집단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올해 초 전공의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의 51.4%가 주 100시간 이상, 29.9%는 주 12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었다. 평균 연봉은 24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공의협의회 이동형 홍보이사(신촌세브란스병원)는 “근로자인 동시에 학생 신분이라는 점을 악용해 혹독한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며 “환자를 가장 먼저, 가장 빈번히 접촉하는 전공의가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진료하면 결과적으로도 환자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선 “도제(徒弟)식으로 의사가 길러지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전공의들의 근로조건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많다.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한양대병원 교육연구부장 박문일 교수는 “후배들의 주장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윤병우 교수도 “비의료직 노조원처럼 기계적으로 전공의의 주당 근로시간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처우와 근로조건 등은 이참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론에 따라 대한병원협회는 전공의 처우 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화 및 수련위원회’를 협회 내에 신설하겠다고 15일 발표했으며, 조만간 ‘전공의 수련 실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취임한 유태전 병원협회장은 취임 직후 두 차례 전공의협의회 임원들을 만나 처우 개선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서신일 보건자원과장도 “근무조건과 처우 등에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달 말 주요 병원들을 상대로 직접 실태조사를 벌인 뒤 10월 말쯤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는 그러나 “전공의들의 근로시간을 단축하려면 단축된 근무시간을 담당할 정식 의사를 그만큼 많이 뽑아야 하는데 대부분 병원들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예를 들어 담뱃값 인상분으로 전공의 임금 일부를 보조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면 미봉책(彌縫策)에 그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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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매몰비용이란게 인턴레지하는 기간일텐데 평균연봉이 2400만원이나 되네요.(뭐 지방 개허접의대 다 포함)허허라 삼성전자다니는 내 친구도 아침 6시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일하고 토요일 없고 가끔 일요일도 나가고 해서 2800정도 받던데.. 별차이 안나는데요.
도대체 뭐가 공대의 절대우위라는 겁니까?
지나가다
(2004-07-16 14:21:07) ⓧ
재미있는 기사네요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는 그러나 “전공의들의 근로시간을 단축하려면 단축된 근무시간을 담당할 정식 의사를 그만큼 많이 뽑아야 하는데 대부분 병원들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예를 들어 담뱃값 인상분으로 전공의 임금 일부를 보조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면 미봉책(彌縫策)에 그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애네들은 입만 뻥긋하면 돈 더주네요.이제는 세금까지 거둬서 주겠다네요.
정말 속뒤집힙니다.
부럽.
(2004-07-16 14:21:48) ⓧ
그래도 학점이 좋으니 선택의 폭은 넒겠군요. 흐..
흠..
(2004-07-16 14:46:53) ⓧ
자극적인 신문 기사와 주변인들의 암울한 얘기들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문에 걸립니다.
이것 저것 재어보다 보면,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내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깨어나세요..
선배
(2004-07-16 14:48:52) ⓧ
졸업하고 현재 삼성전자에서 연구원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몇년만에 들어와서 글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후배들의 고민이 많이 느껴지네요.
학교있을 때는 서울대라는 자부심도 많이 갖지요.
전 그런 자부심이 학벌에 의한 막연한 우월감이 아니라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라고 믿습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몇몇 여러분드리 생각하는 것만큼 현실이 밝지 않다는 겁니다.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적어도 남보다 낫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그럴수 있습니다.. 그럴수 있고요... 다만 그게 쉽지 않을 뿐이죠...
이공계출신이 사회에서 어느정도의 부를 가지고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대기업 임원은 되야 할 텐데... 요새는 서울대 출신의 실력있는 사람들도
부장달기 힘듭니다.
일이 아주 잘풀려서 휴일이고 야근이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설사 임원이 된다고 합시다... 그러면 돈도 벌 수 있고, 어디가서 떳떳이 명함도 내밀수 있겠지요.
그런데 다늙어서 돈 벌면 뭐합니까?
아내에게 보석 목걸이를 선물하고 싶어도 더이상 그녀에겐 그 목걸이가 어울리지 않는데...
요새 의대열풍이 불고 있는데,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어느분 말씀대로 지금 의대는 정점을 친 것이고 몇년의 시간이 지난후에는
의대가 가진 메리트가 많이 감소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볼 땐 그래도 대기업에서 연구원 생활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고,
기본은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갈 수록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우리보다 훨씬 먼저 이공계 기피현상이 왔던 일본,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의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고소득 직종이란 사실은 크게 바뀌지 않을 듯 합니다.
변호사,의사,CPA.. 모두 예전보다 그 수가 크게 늘어났고, 그들의 메리트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여전히 그들은 공대 출신의 엔지니어보다 많은 보수를 받고,
좋은 근무여건에서 일하며, 사회적 명예도 가진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 할 수록 확실해 지는 건... 아무리 늦었어도 의대를 갈 수 있다면,
공부를 다시 하는게 내 인생에는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선배
(2004-07-16 14:57:10) ⓧ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만일 중위권 대학의 그저그런 공대를 나왔다면... 열심히 회사 생활하면서
보람도 찾을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 공대 출신이라는 딱지가 늘 제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절 비교하게 합니다.
인생을 통해 단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았었는데...
단 한번의 실패가(경쟁에서의 실패가 아닌 선택의 실패...) 정말 대박이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아비용
(2004-07-16 15:04:43) ⓧ
서울공대중에서도 전기공학부 아닙니까?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저역시 제가 다니던 인근고등학교에서 천하무적이었습니다. 별볼일 없이 보던 놈이 이젠 서울의대가서 제 머리위에서 놀려고 합니다.
서울대 고대공대 다떨어지고 재수해서 서울의대온놈이 절보고 빈정댑니다.
"이제 폐인 다?네?"
이길로 가다간 돈도없이 평생 놀림걸이가 될것같았습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지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음....
(2004-07-16 15:05:10) ⓧ
진정 현명한 자는 경험하기 전에 아는 자이다...
음...
(2004-07-16 15:14:15) ⓧ
아비용님.. 그렇게 생각하시면 원하는 길로 가세요...
현명한 자는 경험하지 않고도 아는 자라지만...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라도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ㅋ
(2004-07-16 17:15:58) ⓧ
우리과에서 4.1정도 받으신 분이라면
의대가서도 성형외과,피부과,안과등 마이너과등도 어렵지 않을겁니다.
순익 연 억정도는 쉽게 만지실듯.
(개인적으로 치대가 짧고 좋습니다. 추천)
02
(2004-07-16 17:25:34) ⓧ
삼전에 계신 선배님도
사실 저도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 할 수록 확실해 지는 건... 아무리 늦었어도 의대를 갈 수 있다면,
공부를 다시 하는게 내 인생에는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다고 하시니..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궁금이
(2004-07-17 00:12:55) ⓧ
제 주변에 의대다니는 애들이 있어서...그냥 듣는걸 얘기하자면;;;
경희대 한의대 다니는 친구왈....이제 좀 있음 중의사들이 몰려와서(2008년부턴가;;) 얼마나 우리나라 한의학이 잠식될지 걱정이라는 소리와......약대에서 6년제 시행되면서 한약을 약국에서 팔수있게 하고 있어 지금 방학도 못하고 단체 농성하고 있다던데.....그리고 의대에서도 약대에서 임의조제(맞나;)허용한다고 해서 농성한다던데.......물론 그렇게 어렵다고 해도 최소한은 벌겠지만....점점 개방화되고 경쟁이 되다보면 마찬가지가 아닐까요...몇일전 뉴스에선 안과도 이제 가격파괴를 통해 경쟁하고 있다고 하던데..(라식수술이 100만원도 안되더군요;;)..그리고 의대가 인기가 있는것은 그들이 배우는것이 변할리가 없고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겠지요......전기공학의 경우 기술이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지금 배운 기술이 5년 10년 후에 쓸모 없어 질수도있기 때문이겠지요.....그만큼 보장이 없으니....그만큼 우리도 여러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국어는 기본이겠구요...(네이티브같이 될수있도록;;) 기타 경제나 경영에 걸쳐서......꾸준한 기술연마도 필요하겠지요....어렵다고요?? 물론 어렵지요.....근데 의대의 경우 거의 10년을 진짜 힘들게 공부하지 않습니까....?? 듣는 양과 내용도....솔직히 그거 생각하면 우리과 공부가 그정도의 로드가 걸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의대는 외우는것이 많아서 공부성향이 다르긴 하지만요.....그리고 돈 생각하고 의대가면 과연 행복할까요.......전 솔직히 피는 신경질적으로 싫어해서 의대가고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지만.....아무리 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 같더군요...;;
그리고 치대의 경우......하루왠종일 남의 이나 쑤시는게 좋나요??;;; 물론 돈만 생각하면...;;; 할말없지만......좀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좀 두서없이 얘기한거 같은데요...요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돈만보지말고...솔직히 돈생각안하는 사람이 더 돈을 버는 경우가 많은듯;;) 좀더 진취적이고 긍정적으로 매진했으면 합니다....이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길을 바꾸시구요...;;
ㄴㄴ
(2004-07-17 00:57:37) ⓧ
중의사가 들어오게 절대로 내비두지 않을겁니다.
엄살떨때 말하는 고정래파토리죠. 글고 약대6년제 되도 한약은 못팔도록 했습니다. 다만 혹시나 나중에 한약팔려고 시도하면 어쩔까 하여 농성하는거고요. 라식이 100만원도 안된다고해도 여전히 라식은 때돈버는길이죠..
글고 치대 말할때 왠종일 남의 입만 보니 뭐니 하는데, 엔지니어도 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보다 힘든거 쌔고 쌥니다. 연구직은 연구만 하는게 아니라죠.
음..
(2004-07-17 01:08:29) ⓧ
4학년에 4.1 넘는 학점 가지신 분이라면, 당장 빠른길 택해서
의대 가더라도 계속 가던 길 가는 것 보다 더 낫겠다고
말 못하겠는데요?
게다가 전자공학이 재밌다면서요..
흠.
(2004-07-17 01:18:04) ⓧ
불과 일년전만 해도 이런 글이 올라오면 "딴길 갈 사람들은 물 흐리지 말고 조용히 딴길로 가줘라"는 분위기였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글에 동조하는 리플이 많이 올라온다는건 참 많은걸 느끼게 하지요.
궁금이
(2004-07-17 01:21:23) ⓧ
뭐 중의사 오는거야 저도 알길이 없으니 할말없고....(근데 한의사의 힘과 중국의 힘과 과연 어떤게 더 세게 작용할까요;;;) 그리고 약대6년제 내막을 보자면 한약과(한약만 팔게하는과;;)가 있는데.....무슨 시험을 보면 한약을 팔게 할 수 있다더군요....근데 약대에 한약분야가 포함되어있어 그시험을 보면 한약을 팔수 있다던데요....지금껀 4년이여서 그게 안되었는데 6년이 되면서 그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사실상 약국에서 한약을 팔 수 있게 된다고 하더군요....뭐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고 하던데....(사실 저도 잘 모르고;;) 그리고 안과나 성형외과의 경우 섬새한 작업이라 50이상이면 하기 힘들다더군요....사실 이런 얘기하는것 참 유쾌하지 않는 일인데요;;; 사실 진짜 돈벌려면 운동선수나 연예인이 짱 아닙니까??ㅋㅋ (그냥 웃자고 하는 말;;;)
근데
(2004-07-17 01:52:10) ⓧ
요새 학점좋고 스탠포드니 어디 나와도 뾰족한수없습니다.
박사는 넘넘치고 유학파도 넘치는데..
01
(2004-07-17 02:00:56) ⓧ
지금 중국에서 한국에 넘어오려는 한의사들이 10만명이라고 한의대 다니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2008년인지는 모르겠지만 10년 내라고 신문에서 본 듯 합니다...
정부도 의료 등의 서비스 업을 점차 개방해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라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인도 엔지니어랑 싸워야 하는거 같습니다... ㅠ.ㅜ
ㄴㄴ
(2004-07-17 02:14:26) ⓧ
6년제되면 그 한약조제하는 그 시험을 못보게 하도록 합의 된겁니다,.
글고 50이상? 엔지니어는 40이상이면 힘들죠.
운동선수 연예인될 재능있으면 당장 그거햇죠..
01
(2004-07-17 06:57:51) ⓧ
요는 의사가 한큐에 모든것을 보상할만큼 매력적인 직업이어서라기 보다는
공대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기업체에 인턴이라도 한번 가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소위 연구원, 개발직이라는 곳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힘은 하나도 없는
부서라는 것을.
40대에 짤리고 미래가 불안정하다. 돈벌이가 안된다. 이런얘기를 하는게 아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 자체가 x같아서 그런다.
핸드폰이나 반도체 같은 장사 잘되는 곳일 수록 더 x같다.
전자공학이 재밌다는 분들. 방학때 꼭 인턴한번 갔다 오길 바란다.
많은 걸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말로 공학이 좋으면, 방법은 단하나 교수 되는 길 밖에 없다.
기업체에 가면 당신이 그 좋아하던 전자공학이 싫어질 것이다.
기업체의 연구라는게 로보트를 시켜도 할 수 있는 단순 노가다를 반복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뭐 예전에 어렵게 살던 시절이야, 제때 제때 월급주면 감사하고 다닐 수 있었겠지.
근데 시대가 좀 달라지지 않았나? 웰빙하고 싶지 않어?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결단코 (가정+개인+친구)와 일중에 양자택일을
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고생한다고 누가 알아주거나 보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성과급이나 상여금은 다른 부서 사람들도 다 같이 받는것이니 의미가 없고.
연봉은 다른 일반부서보다 많이 받긴 하는것 같다. 연봉2~300쯤?.. 풉~
일단 회사에 가보면 엔지니어라는게 회사내에서도 3D직종이고,
마케팅같은 일반 부서로 옮기고 싶어하는 연구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될 거다.
자신이 나중에 벤처라도 차리려는 생각이라면 모를까.
공대는 솔직히 비추다.
ㅇㅇ
(2004-07-17 07:22:52) ⓧ
의대가 과연 전망이 없을까요??
지금 학교다니는 친구들 얘기만 듣지 말고, 현재 개업하신 분들 얘기도 들어보세요
한의대,의대,치대 다들 숫자가 넘쳐서 힘들어 질거라고들 하지만.
근데 이상하게 제 주변 개업의들은 지금도 의대로 다시 진학하길 권하십니다.
집안이 의사집안이어서 꽤 많이 보고 듣는데,
원래 돈 못버는 의사들 얘기가 많이 떠돌아서 그렇지,
개업의들 평균 월수가 내가 삼성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받는 연봉과 맞먹습니다.
아닌거 같나요?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개인시간,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
이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 눈치 안보고,맘편하게 일을하고,
많진 않아도 어느정도 여가를 활용하는것.
엔지니어는 이걸 포기해야 됩니다.
교수분들중에 억대 연봉줄테니 기업체 연구원하라고 하면 하실 분이 과연
있을까요? 굳이 서울대 교수여서가 아니라 지방대라도 선뜻 교수자리 던지고
가실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의사들 국시 합격하면 신용만으로 은행에서 4억정도를 빌릴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법연수원생들은 1억을 빌릴수 있습니다.)
돈놀이가 전문인 은행에서 거액을 신용으로 대출해준다는 것은
그쪽 동네가 그만큼 돈벌이가 되고
의사라는 직업이 돈을 쉽게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저희 삼촌이 치과를 운영하시는데, 부원장으로 데려다 쓰는
대학 막 졸업한 페이닥터들이 월500씩 받습니다. 2년차는 700줍니다.
9시 반 출근에 6시 반 퇴근이고 점심시간은 두시간입니다.
엔지니어에게 저정도 대우는 한낱 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저 좋은 자리를 2년이상하는 페이닥터들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1년 정도 임상을 쌓으면 다들 개업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거의 매년 사람을 새로 구하신다는...
전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저 사실 하나만 보고도
그 바닥에 얼마나 돈이 널려있는지 알겠더군요.
흠
(2004-07-17 08:42:21) ⓧ
돈이 다는 아니지만...
의사들 월급 = 엔지니어 연봉 은 맞는것 같다...^^
01
(2004-07-17 12:10:16) ⓧ
잘가~
98
(2004-07-17 14:49:09) ⓧ
의치한이 계속 잘 사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예를 보나 그들의 집단의 파워를 보나 그렇습니다.)
전공이 적성에 안 맞는다거나, 그들만큼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당연히 가야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의 현실 자체가 암울하기 때문에 떠나야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이공계는 희망이없다"라고 생각한다면, 이공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떠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공이 싫지 않은 후배님들 공부 열심히 해서 유학가세요.
꼭 돌아오지 않아도 좋습니다.
의치한으로 가서 자신의 능력을 썩히는 것보다는 한국의 이공계에 도움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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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14:51:14) ⓧ
그리고, 저는 의대에 간 친구들도 많은데...(과고-_-;)
의대에 가서도 연구 쪽으로 가는 길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의대 쪽으로 가시는 후배님들도 전공에 대한 지식을 살려서 연구 쪽으로도 가시길 바랍니다...
ㅠ.ㅠ
첫댓글 존나 똘아이. 그 학점이면 미국 유학가서 MIT박사 받아서 눌러 앉으면 존나 잘나간다
그러게 의대오지
솔직히 못갔는데 염장질러서 미안하다
근데 어쩌라고
하던대로 열심히 핳
서울공대중에서도 전기공학부 아닙니까?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저역시 제가 다니던 인근고등학교에서 천하무적이었습니다. 별볼일 없이 보던 놈이 이젠 서울의대가서 제 머리위에서 놀려고 합니다. 서울대 고대공대 다떨어지고 재수해서 서울의대온놈이 절보고 빈정댑니다. "이제 폐인 다?네?" 이길로 가다간 돈도없이 평생 놀림걸이가 될것같았습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지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거 쓴놈 좀 재수없네;;;서울공대 몰락한지가 언젠데;ㅉㅉ
글쓴이는 개념탑재 요망 ㅋㅋ
운영진 뭘 모르는구나.. 내가 한인유학생 게시판 가서 글 읽어보니 미국 유학가서 mit박사 따와서 한국대기업에 취업하면 나이 평균 33정도에 400~500선 받고 일찍 짤린다. 미국에선 년간 7천에서 1억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데 원래 미국시민이 아니라서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더라. MIT박사 따서 승승장구하려면 아예 윤송이처럼 아주 어린나이에 박사학위 따거나. MIT예서 정말 공부만 미친듯이 해서 미국에서 인정받아서 교수되어서 거기서 교수하거나, 한국에 와서 교수하는 방법밖엔 없는데.. 솔직히 미국에서 교수하려면 평생 학업에 몸과 정신이 썪어야해..MIT와 동등한박사학위따오는사람 상당히 많다는거 알고 있냐
의대,한의대,치대 같은 경우는 기술이라..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의료를 할수있지만.. 공대,자연대 같은 경우엔, 나이가 40넘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30대 애들이랑 머리 돌아가는게 틀려.. 그래서 회사 취업해서 CEO로 살아남는게 젤 좋은 거겠지만.. 그게 정말 하늘에 별따기다. 평생 연구원생활 하며 피터지게 머리 굴리며 살아야 될까 말까야..
풉,,-_- 근데 말이지.. 왜 저런 글에 다른 사람들이 흔들리는거지?ㅋㅋㅋ 이해가 안가, 의사 하고 싶음 의사하라고 하면 될거 같고, 직업엔 귀천이 없다. 그 분야에 최고가 되면 된다. 그리고 내가 궁금한건 "의대에서는 열심히 한 만큼 대우를 받는다." 이건 무슨 말이지? 설전기공 나오면 열심히 한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건가??? 수능 좀 잘보고 서울대 들어갔다는 명실상부 최고 학교에 재학중인 사람이 저런 말을 하니..ㅉㅉ
직업의 귀천이 없다??이건 도덕 교과서에나 나오는말이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
풉 명실상부최고학교? 그건 설대의예과지. 어디 전컴따위에 그런 호칭을 ㅋㅋㅋㅋㅋㅋ
사실 2000년 이전만 해도 서울대 전기전자컴공 지금 서울대 의대 수준이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