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Way or Another [blondie]
2024. 3. 30. 3 ~ 18°C 흐림, PM10 나쁨
■ 고성 구절산(564m)
경남 고성의 3대 名山인
벽방산(651m), 거류산(571m), 구절산 중
일빠로 南海 섬과 산들이 조망되는 구절산 산행!
들머리 우두포에서 시루봉까지
2.5km 거리에 350m 고도를 치고 오르면,
이후 능선길은 철마령까지
등로가 뚜렷하며
멋진 소나무 숲길이 많아
솔잎 깔린 등로는 보행감을 좋게하고,
간간히 짧은 너덜지대와
능선 진행방향으로 조망되는 풍광과 함께
그닥 힘들지 않은 오르내림의 연속.
이로인해 지루함없이
편안하고 up된 기분으로 걷노라면
순식간에 매암산, 철마산, 철마령까지 오게되고
여기서 잠깐 빡세게 힘쓰고 오르니
어느새 구절산 정상아래 대한바위 전망대 도착!
아! 그러나 이럴수가? 아쉽게도
흐린날씨와 박무, 황사 & 미먼으로 인해
조망이 진한 곰탕 국물로 되다보니,
멋진 조망을 잔뜩 기대하고 찾았건만
간신히 가까운 벽방산 & 거류산 정도만 잡힐뿐...
오늘 산행의 highlight인
남쪽으로 사량도 지리산 & 망봉
통영 미륵산, 거제 대금산 & 계룡산
북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 연화산
북동쪽으로 낙남정맥 산줄기로 이어지는
여항산, 서북산, 무학산, 천주산 등을
담고자했던 모든 기대는 여지없이 무산.
그러나 오늘만 날이랴?
예보된 우중산행이 안된것을 감사하고
반드시 구절산 Again을 기약하면서 산행종료.
터널삼거리(들머리)~ 시루봉(407m)~ 응암산(432m)~ 철마산(396m)~ 철마령~ 대한바위전망대~ 구절산(564m)~ 백호동굴 ~ 출렁다리~ 폭포암~ 용호폭포~ 고성동부농협(날머리) 산행거리 13.6km, 5시간 5분
첫댓글 진한 회색 곰탕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 이었습니다. 즐감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세월님, 우째 이번산행시 눈 한번 못 마주쳤네요. 너무 빨리 가셨나봅니다.ㅎ
A코스로 다녀온 듯 합니다. 비가온 탓인지 폭포에 물이 많은건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저도 꼭 다시한번 가고픈 구절산입니다. 식사도 못하고 담아준 사진 감사드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구절산 정상은 이름난 조망터입니다.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