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목) 말씀과 별개의 것이 아닌 성령의 조명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이러한 믿음의 시대에 진리에 뜻을 세운 모든 자들은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유 3)를 만족하게 생각할 것이다. 온갖 종류의 오류들이 사단의 신비스런 활동 가운데 발휘될 것이며 할 수만 있다면 택함을 입은 자라도 미혹하여 진리에서 돌아서게 할 것이다. 인간적인 지혜에 대처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인데 저들은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학식이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가진 자들로서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이면서 저들 자신은 율법을 순종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새롭고 변덕스러운 옷으로 성장(盛裝)한 연결성이 없는 이론들을 따르는 인간적인 무지와 어리석음에 대처해야 될 것인데 이 가운데는 전혀 이성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이러한 이론들을 다루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약간의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거짓 꿈과 거짓 계시들이 나타날 것인데 이런 것들은 근본적인 신앙에서 떠나게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거짓된 것을 간파할 수 있는 하나의 법칙을 주셨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사 8:20)한다고 하셨다. 만약 저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얕보고 성령의 증거로서 나타낸 하나님의 섭리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저들은 기만자들이다. 저들은 성령께서 주신 것으로 스스로 믿는 바 충동과 감명의 지배를 받게 되며 그것들을 영감으로 주신 말씀보다 더욱 든든하게 생각한다. 저들은 모든 생각과 느낌이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이며 저들이 성경의 도움이 없이 추리할 때에 성경의 말씀보다 더욱 신빙성이 있는 것을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들이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았다고 생각할 때에 실제에 있어서 저들은 사단이 꾸며놓은 상상력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20
사단은 천사의 두루마기를 걸친 인간의 발명품들을 소개하기 위하여 가장 교활한 방법으로 활동할 것이다. 그러나 말씀에서 비취는 빛은 도덕적인 흑암 속에서 빛나고 있으며 성경은 결코 기적적인 현시에 의해서 대체될 수 없을 것이다. 진리는 연구해야 하며 숨겨진 보화처럼 탐구해야 한다. 말씀을 제외하거나 말씀을 대체하기 위하여 어떤 놀라운 빛을 주지 않으실 것이다. 사람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되는 말씀을 붙잡고 “마음에 심긴 도”(약 1:21)를 받으라. 21
20 2기별, 98, 99
21 2기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