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데이트
다른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요일이다. 오늘도 여전히 심심했다. 그래서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했더니 아빠가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했다. 사실어제 저녁에 자전거를 타러가려고 했는데, 너무 깜깜하고 늦은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그래서 얼른 아침을 먹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는데, 어디를 갈지 정하지를 않았었다. 그래서 살것도 있고 구경하는 재미인 다이소에 가기로 했다. 사실 다이소에 살것이 있어서 일부로 나가자고 한것이다. 아빠와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다이소에 도착했다. 자전거에 자물쇠를 잠궜다. 사실 자물쇠 잠구는걸 그렇게 중요시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에 선생님이 자전거를 도둑 맞으셨다고 했을 때부터 더욱 신경을 썼다. 그리고 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도 한 뒤에 다이소에 들어왔다. 나는 문구류 코너인 2층으로 올라갔고 아빠는 화장실에 다녀오신다고 해서 잠깐 나가셨다. 나는 선물 코너로 갔다. 얼마전에 중고거래에 인스, 떡매, 도무송, 스티커 등을 올려서 포장 할 비닐과 여러 용품을 사러온것이다. 인스가 들어갈만한 12×15cm 비닐을 샀고, 전체를 넣을 약 15×28×9cm인 종이 포장지를 샀다. 예쁜 랩핑지도 있으면 사고싶었는데, 다이소에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못샀다. 그리고 출출할 때 먹을 간식들까지 샀다. 이렇게 고르고 구경하는 사이에 아빠가 오셨다. 아빠랑 구경을 하다가 허리 보호대를 보았다. 요즘 엄마가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셨는데, 또 허리가 망가져서 엄마께 드릴 허리 보호대도 가장 좋아보이는 걸로 골랐다. 가격운 5000원이였다. 아빠는 내가 고른 3000원어치를 자기가 계산한다고 하고 나한테는 허리 보호대를 계산하랬다. 나는 항상 케이스에 5000원을 거지고 다녀서 알겠다고 했다. 그래고 마지막으로 1층에서 건전지도 샀다. 집에 있는 체중계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그로 소봉투를 가지고 계산을 했다. 내가 5000원은 계산한다고 했는데 아빠가 다 카드로 하고 현금을 달라고 했다. 안주고 싶었지만 일단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옆에는 버거킹에 갔다. 햄버거를 먹으러 간건 아니고 출출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 것이다. 아빠는 컵 아이스크림을 시켰고 나는 콘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아빠랑 어제 어랜만에 갔던 성당얘기를 하면서 아이르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또 심심해져서 아빠한테 하스팟을 켜달라했더니 그럼 5000원을 달라고 했다. 원래 아빠는 나랑 돈으로 장난울 자주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5000원을 줬다. 그리고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엄마한테 선물을 사왔다며 허리 보호대를 주었더니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다. 괜히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그리고 내가 산 것을 꺼내는 도중에 다이소 봉투에서 아까 내가 아빠한테 줬던 5000원이 있는것이다. 그래서 아빠가 안보는 사이에 5000원을 얼른 다시 케이스에 넣었다. 그리고 좀 있다가 아빠가 5000원을 찾는것 같았다. 나는 내가 가져갔다고 하고 아빠와 더시 재밌게 놀았다. 소소하지만 아빠와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