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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5일 (월)
제목 : 안식년과 희년
오늘의 말씀 : 레위기 25:1-55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3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5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6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과
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8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지라
14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
15 그 희년 후의 연수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서 살 것이요 그도 소출을 얻을 연수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인즉
16 연수가 많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많이 매기고 연수가 적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적게 매길지니 곧 그가 소출의 다소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이라
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8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19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25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유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으면
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자기의 소유지로 돌릴 것이니라
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 그것이 곧 그의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32 레위 족속의 성읍 곧 그들의 소유의 성읍의 가옥은 레위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으나
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 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9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의 가족과 그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니 종으로 팔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44 네 종은 남녀를 막론하고 네 사방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사올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거류하는 동거인들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사올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자들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의 소유가 될지니라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가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 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51 만일 남은 해가 많으면 그 연수대로 팔린 값에서 속량하는 값을 그 사람에게 도로 주고
52 만일 희년까지 남은 해가 적으면 그 사람과 계산하여 그 연수대로 속량하는 그 값을 그에게 도로 줄지며
53 주인은 그를 매년의 삯꾼과 같이 여기고 네 목전에서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면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라고 명하셨다.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은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기 때문에 가족뿐만 아니라 종, 가축, 객까지 모두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배려였다.
먹고 사는 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안식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다.
‘출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그런데 하나님은 이 안식의 개념을 가나안 땅으로 확장시켜 안식년을 지키라고 명하신다.
일 년 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만 일 년 온 가족이 함께 먹고 살수 있었다. 그런데 안식년에 땅을 안식하게 하라는 것은 농사를 짓지 말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다음 해는 무엇을 먹고 살 수 있단 말인가? 역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안식년을 지킬 수 있었다.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그런데 하나님은 희년을 통해 가나안 땅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주신다.
‘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지라’
하나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다가 빚을 지고 가족들이 채주에게 팔렸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희년’ 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나는 흥분하게 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최고의 법이요, 이 법이 지켜지고 실행된다면 그곳은 천국이 되기 때문이다.
살다가 삶이 어려워져 빚을 지게 되었을 때 그 빚을 갚기 위해 땅을 팔게 된다. 그러면 빚의 노예가 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식과 후손까지 빚의 노예로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은 이렇게 가난한 자들을 위해 회복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주셨다.
이 법이 제대로 지켜지려면 채주가 빚진자의 빚을 탕감시켜주거나 자신의 소유권에 대한 권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그들에게 아주 놀랍고 신비한 의무를 부여해주신다.
‘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 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바로 속량받을 권리를 부여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빚을 지고 채주의 집에서 종으로 살아가는 형제가 있을 때 속량할 의무를 갖고 살게 된다.
하지만 형제를 속량해주기 위해서는 그 값을 치러야 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 줄 마음이 있어야 한다. 손해 볼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채주도 빚진자와 그의 가족들의 주인 행세하는 것을 희년까지만 할 수 있었다. 희년이 되면 본래 집, 그 사람의 본 소유지로 돌려보내야 한다.
이 법을 지키기 위해서 채주는 빚진자를 노예가 아니라 한 형제라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53 주인은 그를 매년의 삯꾼과 같이 여기고 네 목전에서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주님은 오늘 아침에도 우리를 죄에서 속량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안에 살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게 하신다.
세상에 나를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 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우리는 복음의 빚진자가 아닌가? ‘당신도 속량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빚을 갚는 길이 아닐까? 오늘 난 누구에게 이 빚을 갚아야 하는가?
사랑의 주님. 저를 죄에서 속량해 주시고 복음의 빚진자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능력이 없어 기업무를 자의 자격이 없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기업무를자이시오니 십자가의 능력으로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희년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복음에 빚진자이기에 ‘당신도 속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 제 삶에 내려놓을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옵소서. 버릴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옵소서.
그 버림에 자리에 성령으로 채워주셔서 오늘도 희년이 선포되고 영혼의 안식과 삶의 회복과 자유를 누리는 소중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