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좋다고 하지만
저는 겨울은 겨울답게 춥고 눈도 가끔은 많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수년전 부터는 온난화로 냇가에 얼음이 얼지 않지만
제가사는 청주를 가로 지르는 무심천에 시에서 아이들을 위해
큰돈을 들여 무심천 한쪽을 중장비를 며칠간 투입해서
커다란 얼음판을 만들어 안전요원까지 두고 운영해서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적이 있습니다
저도 손주들 수만큼 튼튼한 썰매 다섯대를 만들어 무심천에 얼음이 얼면
온가족이 몇시간씩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손주들 어렷을 적이 생각나서 사진창고 뒤져 보다가 몇컷 찾았습니다
지금은 열아홉 스무살이 된 손주들 입니다 ^^
손주들 춥지 않도록 꽁꽁 싸매서 ~~~
그때만 해도 젊었던 할머니도 어린시절 추억하며~~
그때만든 썰매 다섯대중 외손녀들 타던것은 몇해전에 예배당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손자들 타던것도 나누어 주려 했는데
아들이 손자보면 물려 주겠다고 잘 보관 하라해서 창고에 보관증인데
오늘 내려가보니 아무래도 목재라서 페일트칠을 해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도 어릴때
저런 썰매탔어요 ㅎ
집 창고에는 온갖 목재로 가득
썰매도 만들기도 했죠
벌써 손주들이 청년이네요
우리들에겐 공통의 추억들이 있지요
여자들은 그 외에도 공기나 고무줄놀이.....
남자들은 자치기 비석치기 구슬치기......
예~~~ ! 이젠 모두들 공부가 바빠서 한꺼번에 모이는것도 어렵습니다
시골에 꿀이장도
손녀들을 위해 저 썰매를 만들어놨는데
이번 겨울추위가 개울에 얼음을 허락하지 않네요.
비료포대썰매도 못 타보고 아쉬운 겨울방학 외갓집 나들이였어요.
참 부군께서 속상 하시겠습니다
손녀들이 신나게 얼음을 지쳐야 환하게 웃으실텐데~~~~
손주들과 멋진 추억 만들었네요
벌써 그리 큰 손주들이 ... 할머니가 넘 젊어요 웃는모습도 이뻐요
청춘을 돌려다오~~~
어린시절 겨울이면 꽁꽁언 연못에서 썰매 많이 탔네요
호호 손불면서 손시려운줄 모르고 신나게 탔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우리 아들딸 어리적 시골살때는
집앞 네마지기 논에 해마다 물을기둬
우리 아리들은 물론 동네 아이들 겨울 놀이터 였습니다
온난화로 아이들 추억이 사라집니다 이젠 돈을 들여야 만드는 추억 뿐입니다 여행을 간다던가 비싼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지요 그러니 없는 아이들은 추억을 못 만들지요 자연이 주던 공짜 추억은 이제 우리들만 기억할런지요
또 모르지요 다시 추룬겨울이 올런지요
시에서 체육관 뒤쪽 주차장에 인공 얼음찬을 만들어
2000 원 착한가격으로 운영을 었었는데요
그것도 기온이 높아 그만 두더라구요
저리 멋지게 썰매 만들어주신
그 정성과 사랑의 마음이
손주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 겁니다^^
좋은 밤^^
아이들이 기억해 준다면 고맙지요~~
요즘은 다들 커버려서 딱히 같이 놀아줄수가 없네요~~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입니다.
고맙습니다 박시인님
항상 가족적인..........
아름다운 추억들이 너무 좋으네요
온난화 현상으로
많은것들이
변하는거 같읍니다
금년엔 인공 눈썰매장을 시에서 개장 했었는데
붕괴사고가 있어 폐쇠된 모양 입니다
작년 겨울 매우 추울 때 제가 자주 산책나가곤 하는 도림천이 꽁꽁 얼어 있었을 때 아이들 몇몇이 썰매를 타고 있어 신기 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 금방 자랍니다.
제 큰외손녀도 이번에 중학생이 되니 할미로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
수피님 손녀가 중학생 이면
이젠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겠네요~~~
청주에도 사설 스케이트장 이 있었는데 문을 닫은모양 입니다
아이디어 참 좋습니다.
저 선반만드는 쇠
썰매에 딱이군요.
자르고 베니다판 잘라 부치면 끝.
앉는 자리는 나무 한조각 더 붙여서 차지않게 만들고요.
대패로 가장자리도 부드럽게 이쁘게 잘 만드셨군요.
미는 스틱까지요.
재주가 엄청 좋으시고 현실성, 자녀사랑, 여러가지가 보입니다.
할아버지로써 할 수있는 좋은 장끼입니다.
이리 사는 것이 참 삶이고 보람이지요.
예전처럼 굵른 철사로 만들면 투박할것 같아
앵글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상 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앵글은 9미리 볼트로 고정한 것이구요
약한 베니어 판이 아니라 방부목 송판을 이어붙인 거랍니다
모서리는 페이퍼로 갈아서 둥글게 한 것이고 요
자세히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들빼기
대단하십니다.
맞아요. 저 쇠를 앵글이라 부르지요.
망부목으로요.
손자 사랑이 대단하시구요.
저걸 보면서
집안살림은 얼마나 마니 잘 도와주실까 생각합니다.
최고의 남편이십니다.
@시니 제직업이 집을짓는 사람 이어서 만드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일하면서 쉬는시간에 짬짬이 만들면 되구요~~~^^
튼튼하게 잘 만드셨네요
지금은 어디로가야 저런 값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동네 저수지가 겨울만되면 얼어서 사내아이들이 지게로 썰매를 탔던것으로 기억 합니다
손자사랑에 마음이 따뜻 해 집니다
우리 어린시절엔 겨울놀이가 참 다양 했습니다
그중에서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연날리기는 대표적인 놀이 였지요~~~~
저렇게 공들여서 손주들에게 평생 못 잊을 귀한 추억을 남겨주셨네요.
하나님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그대로 실천하시는 고들빼기님,
존경스럽고 닮고 싶습니다. ^^
아이구 달항아리님 ~~!
저는그저 평범한 할아버지 입니다~~
과찬에 송구 스럽네요~~
예배당 에서도 이젠 원로로 은퇴 했답니다~~~
그저 손주들이 모두 아직은 믿음안에서 잘 자라는것 같아 늘 감사한 마음 이구요~~~
아 아이들 보면서 추억에 삽니다. 좋은 추억 갖고 살아요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