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도해 무인도서 바다쇠오리 집단 번식 확인
국립공원관리公, 칠발도서 최소 2000여쌍 이상 번식
[출처:머니투데이 | 세종 | 입력 2014.06.08 12:45]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기자][국립공원관리公, 칠발도서 최소 2000여쌍 이상 번식]
개체수가 크게 줄었던 바다쇠오리의 최대 번식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 이후 최근까지 남해안 무인도를 대상으로 조류 서식을 조사한 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가 해양성 조류 바다쇠오리의 국내 최대번식지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바다쇠오리는 바다 위에서 생활하며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다. 섬의 풀밭, 암초 등지에서 무리지어 번식하는데 칠발도와 거제도, 백령도 주변의 무인도에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쇠오리 새끼/사진=환경부 제공
목포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진 칠발도는 3만6993㎡ 규모의 무인도다. 바다제비와 슴새, 칼새의 번식지로 천연기념물 제332호(1982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2011년) 등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칠발도 바다쇠오리는 1920~30년대 수천 쌍이 번식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가 79년 조사에서 100쌍 미만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결과 2000여쌍 이상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칠발도에서 바다쇠오리는 2월 말부터 산란을 시작해 4월 말이면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모두 둥지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다쇠오리 알 부화 성공률은 80%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기자 yhryu@


↑ 칠발도, 바다쇠오리 국내 최대 번식지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칠발도(전남 신안군 비금면)가 바다쇠오리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남해안 무인도를 대상으로 조류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칠발도에서 2천여 쌍의 바다쇠오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칠발도, 구굴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바다쇠오리는 해양성 조류로, 무리를 지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서식한다. 사진은 바다쇠오리 새끼.

↑ 칠발도, 구굴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바다쇠오리는 해양성 조류로, 무리를 지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서식한다. 사진은 칠발도 전경.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칠발도(전남 신안군 비금면)가 바다쇠오리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확인됐다. 사진은 바다쇠오리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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