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ann.nate.com/talk/367226737
추가적으로 더 쓰자면,
남편 욕하는 거 같아서 구체적으로 안 쓰려고 했는데,
사실 그대로 써야 스트레스라도 풀릴 거 같네요ㅜㅜ
그런데 남편이 좋아하는 바나나는 싱싱한거 사왔더라고요
남편이 제 카드를 쓰고 결제는 남편이 하는데, 결제 내역 보니까 먼저 바나나(3,500원)을 먼저 결제하고, 복숭아(3,000원)을 결제 했나봅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럴수 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바나나를 먼저 샀다는 것도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주작이라고 할까봐 영수증, 바나나 사진 첨부할게요
ㅡ
임신 21주입니다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카메라,자전거는 몇백만원 주고
덥석 사는 스타일인데, 먹는 건 진짜 아끼는 스타일입니다
저희 집 쌀도 미국쌀이고, 물은 남편의 고모님 가게 정수기로 떠와서 자전거로 싣고 옵니다. 그만큼 먹는것에는 인색합니다.
어제는 복숭아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편한테 복숭아 좀 사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 썩은 복숭아를 사다주면서
원래 과일은 썩은게 더 달달하고 맛있답니다
안 썩은 건 한바구니에 만원씩이나 한다면서
썩은 복숭아는 과일가게 주인이 버리려다가 아까워서
3,000원에 팔고 있었더랍니다.
말문이 막혀서
과일은 우리 애가 먹는건데
싱싱한거 안 사왔다고 서운한 내색을 했는데..
남편: 나는 자식 키울때 곱게 안 키우고 인간적으로 키우겠다네요
싼것부터 먹인다고, 비싼 거 먹인다고 애가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거 아니라면서요. 인간성을 만들겠다나요;
뱃속에 애 때문에 싸우지 못했지만
남편의 서운한 행동이 왜 이렇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까요?
이 복숭아 먹을 수 있긴 한가요?
원래 팩에 썩은 사과 갈라 낸 거 반쪽 짜리 있었는데,
사과는 남편이 먹었네요
첫댓글 물을 남편 고모가게에서 떠온대 진짜...하하..
아...
시발 사진보고 미친놈인가싶음
적당히 무른거도아니고 그냥 썩은걸
와 미친..
아…. 이런거를…. 인터넷에 올려야 판단이 가능하신 상황까지 간건지….
아니 진짜
어휴
즉시 고추자름
환장한다 어휴
하;;
바나나 발로 밟고 이혼
서운해하지말고 화를 내세요 제발
허 ㅛㅣ발
어효 ㅋ
존나 빡치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