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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연봉에 대한 부분...
그중에서도 월수령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 궁금해하실텐데...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이 잘못알고 있는게 많네요...
밑에 글을 보니... 기본급이 2500~2700이런다는데...
금융권 신입도 그정도는 안 됩니다... (기본급이 월 200이라는 의미인데-_- ㄷㄷㄷㄷㄷ 무섭다;;)
일단 일반적으로 회사에 따라 호봉제, 연봉제, 완전연봉제가 있겠고...
호봉제는 호봉에 따라 월급을 지급하는 체계...
연봉제는 1년에 연봉 얼마다 ~ 딱 정해놓고 무조건 12로 나눈 월급...
(잡다수당 이런거도 연봉에 싸그리 다 포함해서...ㅡㅡ;; 보통 IT회사들이 이렇게 하죠)
완전연봉제는 연봉제 + 퇴직금까지... ;;
호봉제의 장점은 능력없어도 그냥 빌붙어도 회사의 매출과 관계없이 그 호봉만 되면 그냥저냥 받는다는 안정성...
연봉제의 장점은 능력되면 대리임에도 불구하고 과장보다 월급 더 받을수 있다는거...(매년 연봉협상해야합니다.)
보통 월급의 구성은...
월급 = 기본급 + 상여급 + 기타
실수령액 = 월급 - 소득세 - 건강보험료 - 국민연금 - 기타
입니다...
기본급이라함은 말그대로 호봉에 따라 정액으로 매달(12개월)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돈입니다.
예) 기본급 : 130만원
상여급이 가장 중요한 항목인데... 회사 입사시 연봉이야기할때 상여 몇백% 이런말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기본급에 상여 600% 지급이라는 말은...
1년동안 기본급에 * 6을 나눠서 준다는 의미입니다. (홀수 짝수달 이야기하는게 이거때문입니다.)
A라는 회사는 짝수달에는 상여달이라고 합니다... (6개월이니... 즉 상여달에는 기본급 * 2배)
그럼 순수하게 기본급 + 상여급만 놓고 본다면...
1,3,5,7,9,11달에는 기본급 130만원가져가는거구...
2,4,6,8,9,10,12달에는 기본급 + 상여급 = 130 + 130 = 260만원을 가져간다는 의미입니다.
B라는 회사는 기본급이 120만원, 상여는 별도 지급(1000%), 1,4,6,10,12달에 지급 이렇다는건
1,4,6,10,12월에는 기본급 120만원에 상여금(5달에 1000%니 200%씩준다는 의미) 240만원...
즉, 1,4,6,10,12월에는 월 360만원이 수령액이되겠죠
상여액수와 지급달은 회사별로 천차만별이니 이건 각자 알아서 계산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타...
기타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좋은 회사일수록 기타지급비용도 많습니다.
기타에는 식비, 교통비, 시간외수당, 특근비, 휴일근무비, 문화생활비, 복지비, 도급수당 등등등등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죠?^^
실수령액은 당연히...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서 세금(?)을 띄고 나한테 순수하게 현금으로 들어오는 돈을 의미합니다.
기본급에 대한 소득세는 별로 안띄나... 상여급은 소득세를 많이 띕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은 회사에서 반 지급해주고, 반은 본인이 부담합니다.
(1년 연봉이 쎌수록 등급은 올라가고 당연히 내야할돈이 많겠죠.)
기타에는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겠지만... 좋은 회사일수록 왠만하면 회사에서 부담하려고 하겠죠...
악덕회사(?)일수록 별 자질구래한거 까지 다 띄어갑니다...
심지어는 교육비도...-_-;;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회사가 겉에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군요.
회사들 공고에 써놓은 "연봉 XXXX만원" 이것만 보고 안심하다간 뒤통수 맞기 딱좋죠...
회사에 처음들어가서 해야할일중하나가 본인의 월급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는겁니다.
기본급이 얼마며, 상여, 인센티브는 포함인지, 별도인지... 몇 프로 주는지... 언제언제주는지...
식비는 얼마인지... 교통비는 얼마인지... 연차수당은 있는지...
소득세는 얼마나 내는지... 국민연금 등급은 얼마나 될런지...
퇴직금은 미포함인지... 포함인지...
(개인적으로는 퇴직금 포함하는 회사는 문제가 좀 있다고 봅니다...;; 퇴직금 주는건 당연한건데... 퇴직금 포함해서
연봉 높게 보여서 아무것도 모르는 구직자들 현혹하는 기업 마인드란...;;)
일반적으로 IT회사들은 연봉제(또는 완전연봉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나가는 비용지출을 막으려는 수단이고, 능력 좋은 사람들에 대한 대우겠죠.
어찌보면 연봉 = 자기 능력 = 자존심이기에 자신의 회사 연봉에 좋은 점만을 부각하여 부풀려서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많은거 같습니다. 구직자들에겐 정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말이죠...
아무튼... 저물어가는 2007년 한해 모두들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성과있으시길 바랍니다^^
P.S.
그나저나 몇일 안와본사이에 오픈타이드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언제나 말하는거지만 어떤 회사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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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내가 썼지만 열라 기네요-_- ㅈㅅㅈㅅ
수거하셨어요~ 좋은정보감솨~
와~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얻었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제가 1월 2일부로 발령받았고여, 연봉이 2400이고 상여금이 600%랍니다. 상여금은 홀수달 지급이고여, 수습 3개월간 기본급의 70% 받고 수습 끝난 이후에 상여금 지급된답니다. 추가로 식비가 4500원이랍니다. 그러면 수습 기간에 얼마 받는 건가요?
수습기간 : 약 93만원 / 홀수달 : 약 266만원 / 짝수달 : 약 133만원 ( 밥값 제외 )
관리팀 부장님이 설명해 주시길 2400 + 알파라고 하셨는데 상여금 포함인지 미포함인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포함이겠죠?
아... 홀수달 지급이라는걸 지금봤네요... 그럼 뚱보님 말대로 세금공제하기전 저렇게 되구요... 세금공제하면 더 깎이겠고....(국민연금 33등급이네요... 매달 약 9만원 공제 소득세, 건강보험료, 기타 공제하면... 더 되겠죠...) 상여금에 대한 공제금액은 큽니다... 실질적으로 홀수달엔 약 240만원 / 짝수달엔 약120만원되겠네요...
수습기간이라도 상여금은 줘야하는건데;; 잔인하네요..ㅡㅜ 그럼 1월하고 3월 상여금이 빠진다는 소리인데... 실질적으로 연봉이 2100만원대겠네요... 그리고 교통비하고 식대가 따로 계산되는거인지 포함인지도 알아보시구요... 퇴직금역시 포함인지 미포함인지 알아보시구요... 혹시나 복지비, 문화생활비 뭐 이런거도 따로 있는지 알아보심 좋구요...;; 알파의 의미는 성과상여 또는 인센티브의 의미같은데... 그다지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알파가 연차수당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네요... 연차수당 따로 나오는지에 대한 것도 알아보세요...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