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경기 이천＞...주위산까지 아우르기

[수객]

[설봉산]<경기 이천>...주위산까지 아우르기

<들판너머 완만한 해룡산과 복하지맥 산줄기를 바라보고...>

언  제 : 2021.8.28(토)  흐림,박무

어디로 : 이천고-신사산(?)-망현산-아리산-다산고-장화사-설봉산성-설봉산-이섭봉-왕배산(?)-퇴봉산-북산-논골산(?)-피박골산(?)-이천역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3.8km / 산행시간 약4시간45분

산행기록

12:47  이천고입구/G2100번 하차/산행시작

12:53  망현산 들머리

13:05  신사산(?) (172m)/지적삼각점/쉼터

13:15~13:30  망현산(180.7m)/쉼터/간식 휴식(15분)

13:33  아리고개/생태육교

13:39  아리산(194.1m) 정상/삼각점[이천 481]/체육시설

13:49  다산고교 진입

13:54  구 3번국도/다산고교앞 육교 횡단

13:58  장화사입구

14:00  장화사 앞/배수로 우측 능선 진입(초반에 잡목 헤치면 길 나옴)

14:17  설성산성/사적 423호/일반 등산로 합류

14:23  성화봉/사직단/남장대지(323.9m)

14:36  산불감시탑/연자봉(356m)

14:42~15:02  설봉산(393.1m) 정상/희망봉/삼각점[판독불가]/정상석/쉼터/주유 휴식(20분)

15:06  영월암(0.3km) 갈림길

15:06  부학봉(361m)

15:13  부학루/정자/도드람산(2.55km) 갈림길

15:14  청운봉(342.2m)

15:17  백운봉/오백년송

15:22  화두재/좌 설봉공원 입구(1.36km) ,우 도드람산 갈림길/직

15:35  이섭봉(318.5m)/학소정(1.5km)갈림길/우

15:42  왕배산(?) 표지

15:53  275.2봉/삼각점[이천 480]

16:04  퇴봉산(262.7m)/삼면봉(마장면,호법면,이천시)/좌

16:23  포장임도/동원냉장물류/좌측 들머리

16:28  철망경계선 삼거리/좌

16:38  북산(139.2m)/정상 표지기

16:53  논골산(?)

16:55  인디 어라운드 경계 철망/호법면계를 따라 우측으로 억지로 이어감(비추)

17:03  피박골산(?)

17:07  좌측 농가 마당으로 탈출

17:08  마을길따라 이천역으로

17:32  이천역/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2021-08-28 설봉산.gpx

348.16KB

* 독도 주의지점

 1.아리산-다산고교

   아리산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희미한 사면길이 보인다.

   사면길 따라가다 우측 아래 임도로 내려서려다 정글지대 만나 되돌아 올라서서 

   다산고교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랐다.

2.장화사-설성산성

  포장길따라 장화사로 들어서다 배수홈통 우측 잡목을 잠깐 헤치면 숨어있는 능선길을 만난다.

  이후 공식 등산로는 아니지만 능선길은 뚜렷하다

3.이섭봉을 지나며 길은 나쁘지 않으나 이정표나 표지기들이 전무하다.

  수시로 지도를 보며 갈림길에 주의해야한다.

4. 호법면계를 계속따르다 마지막에 캠핑장 경계철망을 만나서

  우측 피박골산으로 갔는데 길이 상당히 좋지않다.

  그냥 직진하여 내려서는게 좋을것 같다.

* * * * * * * * * * * * * * * * * * * *

이또한 지나가리라...

한꺼번에 닥친 집안일, 

20일간 산행에 목마르다가 이제야 산에든다

또다른 변수...

금요일 오후 직장동료의 코로나 의심으로 

횡성의 산행을 취소,

아침 10시에 음성판정 소식에 부지런히 배낭을 싸고 집을 나섰지만

늦은 출발과 선택의 오류...

버스타고 장지역에서 G2100번 버스 환승...

주말정체로 예상 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한다.

여주선 전철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어디로 이어갈까...

이천 설봉산이 미답지인지라 기회될때 찾으려했지만 그 산 하나만으로는 너무 짧고...

도드람산과 양각산을 묶으려 하였지만

오늘은 너무 늦은 출발이라 포기하고

대신 망현산 아리산에서 설봉산을 연결하고

이천역까지 가능한 산길로 이어보려한다.

졸지에 오후산행으로 시간이 충분치 않은데다

설봉산을 제외하고는 잡산의 수준이라 등로가 제대로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도착한 산행 들머리에 내 생각처럼 등로가 열려있고 산책로 수준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능선따라 신사산(?)을 지나 망현산 정상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생태육교 넘어 삼각점과 운동시설이 있는 아리산 정상...

이곳에서 다산고교앞까지 희미한 아리산 사면길...(지도 참조)

빤히 20미터 아래 눈앞에 내려다 보이는 임도는 중간의 정글지대로 하산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올라 다산고교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차라리 아리산에서 되돌아서서 철망따라 내려서는길이 조금 돌기는 하겠지만 무난할듯하다.

다산고교앞 구3번국도위 육교를 건너 장화사입구로 들어서서 

지도의 등고선을 보며 적당히 능선으로 붙어 

미국자리공 덤불과 거미줄을 잠시 걷으며 설봉산 북동능선으로 진입하니 

나쁘지않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주능선인 설봉산성에 도착하면 반질반질한 일반 등산로가 반긴다.

박무가 가득한 날씨라 조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지만  바로옆 도드람산도 희미한것이 살짝 아쉽고 

그나마 아리산 내림길에서 바라본 정개산에서 천덕봉으로 이어지는 경안(앵자)지맥 마루금과

퇴봉산을 넘어 조망처에서 바라본 

용인 독조봉에서부터 이어진 산줄기가 복하천을 가르며 완만한 해룡산 능선을 펼쳐놓은 복하지맥산줄기도 읽어보고...

이섭봉에서 설봉공원으로 내려서는 북동능선대신에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는데

호젖한 능선 분위기에 지천으로 널린 도토리를 보니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듯하다.

위치가 애매한 왕대산과 누군가 262.7봉에 걸어놓은 퇴봉산 표지기...

문득 남양주의 퇴뫼산의 이름이 떠오르게 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향하는 능선이 42번 국도로 떨어지는 하산로로 좋으나

이천역까지의 산길을 따라 좌측의 호법면계 능선을 이어간다.

북산을 지나고 골논산(?) 표지기봉을 지나며

캠핑장 울타리를 마주하는데 여기서 그냥 직진해서 길로 내려서는게 좋을듯한데(지도 참조)

끝까지 호법면계를 고집하다가 어느 지저분한 지맥길 못지않은 험한 잡목 거미줄을 헤치며 농가마당으로 탈출하고

이후 도로따라 1.km 이동하여 이천역에 도착한다.

이천역 어느 식당에서의 막걸리 한잔을 그리며 걸었는데

횡하니 역사 하나만 달랑있고

자판기에서 빼먹는 캔 콜라 하나에 감사하다.

오늘 어울리지않게 봉 산행을 해봤는데...

신사산(?)-망현산-아리산-성화봉-연자봉-희망봉(설봉산 정상)-부학봉-청운봉-백운봉-이섭봉-왕배산(?)-퇴봉산-북산-논골산(?)-피박골산(?)

무려 15개 산,봉을 올랐지만 검증되지 않은 봉우리 명이 많아 행여 잘못된 명칭의 고착화 될까 우려되고

특히 온라인상의 유명한 지도 또는 산행 어플에 검증되지 않은 산명을 그대로 올려서

정상적인 산 이름조차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볼수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예상보다 늦게 이천고 입구에 내린다

들머리가 어디일까...

횡단보도 건너 들머리

신사산(?)

이천시

망현산

아리고개 생태육교

아리산

희미한 사면길

다산고교 진입

정개산 천덕봉으로 이어지는 경안지맥 능선

구 3번국도 육교 횡단

우측에 장화사 가는길로

배수로 우측 위로

미국자리공과 거미줄을 걷어내면 길이 열린다

내려다본 장화사

길은 편안하다

설성산성에서 일반 등산로와 만난다

설성산 정상 도착

 삼각점은 판독불가

 인증샷

아이들 눈에띌까...조심스럽게

복하지맥 산줄기를 살펴본다

도드람산 갈림길

스토리도 중요하다

화두재 안부

이섭봉 도착...국선도 하시는분에 방해될까 조용히

설봉공원을 내려다보고

일반 산행로는 학소정으로 내려가지만

남쪽 마장면계능선을 따른다

위치가 애매하다

275.2봉

도토리가 지천이다

퇴봉산

우측이 마장면계 좌측이 호법면계...좌측으로

중부고속도로가 호법IC를 향해 달리고

포장임도에서...좌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이섭봉을 뒤돌아본다

밤줍는 계절이 돌아왔다

기념으로...

북산...봉꾼들의 표지기들이 눈에 띈다

완만하고 품이 넓은 해룡산...복하지맥 산줄기

논골산(?)...작명의 냄새가 난다

호법면계를 따른게 실착이다

처음에는 그런대로...

피박골산에서 피박쓴다

농가로 탈출

인디어라운드(캠핑장인듯) 앞으로 나온다

미련없이 길을 따른다

상사화

논 뒤로 왕디산을 바라본다...시간만 충분 했다면...

산행을 마치다

[킬문]

경기 중부권애서는 꽤 알려지고 걷기 좋은 산입니다.

[수객]

예...이천시를 감싸고있어 주민들의 휴식처 같습니다
서울의 남산처럼

[캐이]

어려운길 맹글어 가셨네요

[수객]

예...개척산행한다 생각했는데 힐링모드이더군요

[광인]

봉 따먹기 차원이라면 그래도 서xx p모씨에 비하면야 ^^
덕분에 몸 더 무거워지는 몇 년 후 갈 곳 하나 머리 속에 채우는데 기억이 그 때까지 가얄텐데 ^^

[수객]

ㅎㅎ 그렇지요...그분들이 작명한 봉도 많을터인데
모르고 통용될까 걱정스럽네요

[사니조은]

망신 좀 당해야 그런 짓 하지 않을텐데요.

[수객]

ㅎㅎ 그분들도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