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농수산물 거래투명성을 확보하고 직거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해 1조1146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1조3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농림수산업 생산액의 10%인 5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T는 정부 국정과제 및 정부부처 추진과제와 관련된 사이버거래소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비공식적 무자료 거래관행을 개선해 거래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사이버거래소 사업과 관련된 국정과제는 △물가의 구조적 안정화 △농축수산물 유통개선 △먹을거리 관리로 식품안전 강국 구현 △소상공인 활력 회복 등 4가지이다.
▲유통구조 개선=B2B 전자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며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복잡한 유통경로를 개선하고 유통경로간 경쟁촉진을 통한 구조적 수급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거래에 로컬푸드, 예약거래 등 신개념 사업을 도입하는 등 신 유통경로 확산으로 유통효율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친환경, 지역명품 농산물 및 전통주 판로를 확대하는 등 판매도 촉진하고 있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해 1조1146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연간 목표액인 1조3000억원의 63.5%인 8264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와 구매사는 기업간 거래의 경우 각각 1190개사, 257개사이고 단체급식은 3618개사와 4922개사이다. 또한 B2C 판매사는 455개사이고, 구매 회원수는 2만5744명에 달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품안전 강화=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에 주력한다.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일괄 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유통 및 식품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 그동안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협의회를 구성해 학교급식 안전관리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안전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과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을 전산 연계해 정보를 공유한다. 또 급식계약정보 이외에 식품정보를 전산화해 식중독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안전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면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우수 또는 불량 등으로 선별관리가 가능해지고 식중독 발생시 계약 및 납품을 즉시 중단하고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
학교급식 모바일 사후관리시스템도 도입된다. 현재 검수체계 전산부재로 효율적인 공급업체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식재료 모바일 검수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검수문서를 작성하던 업무를 전산화해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공급업체 모바일 사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납품업체 검수시 현장에서 사후평가가 가능해지고 평가결과에 따른 공급업체 제재로 공급망 안전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활력 회복=사이버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한 산지 직구매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소상공인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현재 사이버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거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상공인진흥원이 관리하는 나들가게(1만개)를 주요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거래실적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나들가게 협의회와 협력을 통한 공동구매 활성화에 나선다. 또 한국외식산업조합과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간 직거래를 추진하고 우수 외식사업자와 지역별 대표상품 공급자 직거래를 성공모델로 개발한다. 소상공인 POS Mall을 구축한다. 소상공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POS 단말기에 농산물 직거래몰을 구축해 거래를 촉진해 나간다. POS Mall은 주문에서 배송까지 3단계로 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다양한 시장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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