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두산(687.4m)·감투봉(266.1m)·용두산(467m)·쑥굿봉(482.7m) 산행기
▪일시: '22년 9월 25일
▪도상분맥거리: 약 14.2km, 기타거리: 약 4.3km
▪날씨: 대체로 맑음, 18~24℃
▪출발: 오전 9시 14분경 장성군 장성읍 유탕리 ‘서동’ 버스종점
보두분맥은 병풍지맥 보두산(병봉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보두산, 감투봉 어깨, 용두산을 경유하여 대악천이 장성호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4.2km의 산줄기이다. 장성읍 유탕리 방면에서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서대전역에서 06:16發 광주行 무궁화편에 올라 장성역에는 8시 19분경 도착하였다. 마트에서 간식을 구입한 후 장성터미널에서 09:00發 유탕리行 버스에 올라 ‘서동’ 종점에는 9시 14분경 도착하였다.
(09:14) 북서쪽으로 나아가다 삼거리에서 동쪽 길에 들어서니 왼편에 ‘서동경로당’이 보였고, 조금 뒤 오른편에 택지조성지가 보이는데, 이런 곳에 주택이 들어설지 의문이다. 임도에 들어서니 이내 ‘↑천봉 2.3km, ↓서동마을 0.7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예전에 골짜기를 따라 ‘잿막재’에 올라 병풍지맥을 산행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임도를 따라 편하게 오르고 있다. 조금 뒤 벌써 하산하는 세 명의 등산객을 마주쳤다.
(09:52) 고갯마루(‘잿막재’)에 이르니 ‘←보두산 1.Xkm, →천봉 1.Xkm, ↓장성 유탕리 2.8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편 천봉 방면에서 등산객들 소리가 들린다. 왼쪽으로 오르니 오른편에 묘지가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에는 통나무 계단과 밧줄 걸린 가드가 설치되어 있다.
(10:10) 분기점인 삼거리에 이르니 ‘↖보두산 정상 0.4km, →병풍로 0.77km, ↓불대산 X.59km’ 이정목이 있는데, 불대산 방면으로는 누군가 3km로 써 놓았다. 왼쪽으로 올라 7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왼편에 조망처가 보였다.
(10:21) 정상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병봉산(보두산) 687.4m 준·희’ 팻말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동남쪽 삼인산, 남남동쪽 무등산, 남쪽 불태산, 서쪽 수련산 등이 바라보이는데, 동쪽 병풍산은 나무에 시야가 가린다. 오른쪽(북쪽)으로도 등산로가 보였으나 왼쪽(서남쪽) 길로 내려섰고, 안부 직전에서 오른편에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다.
(10:44) 언덕에 이르니 ‘능주봉 611m 光州 松汀 이강재’ 표지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언덕을 지나 2분여 뒤 오른편 임도에 이르니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35, 편백숲 트레킹길’ 표시목이 보였고, 쉼터를 지나 임도 왼편 능선길로 올라가니 역시 등산객들이 보인다.
(11:05)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벤치가 있는 언덕(~480m)을 지나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6분여 뒤 왼편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북쪽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10여분 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11:31) 시야가 없는 언덕(매봉)에 이르니 ‘담양430, 1981재설’ 삼각점(△438.2m)이 있고, 묵은 표지기가 두어 개 걸려 있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6분여 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덤불은 더욱 성가셨고, 조금 뒤 얕은 언덕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11:59) 언덕(~395m)을 지나니 각진 바위 능선이 이어지길래 왼편으로 비끼면서 내려서니 채석장의 접근금지 표시판과 함께 녹슨 철사담장이 보였다. 왼편에서 흐릿한 사면길을 만나 1분여 뒤 왼쪽(북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편백나무 숲이 잠깐 이어졌고,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으나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절개지에 닿기 전 묘지에 이르니 주변은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길 흔적을 찾다가 보이지 않아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도로에는 담장이 처져 있다. 오른쪽으로 비껴 무덤에 이르니 길이 나 있어 이내 도로(‘단풍로’)에 이르렀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고갯마루에는 다행히도 생태통로(‘구산지하차도’)가 설치되어 있다.
(12:36~12:53)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53) 통로 위 양호한 길을 따르니 묘지와 묵은 과수밭에 닿고, 오른편 능선에 붙으니 성긴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조금 뒤 경사가 급해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험하지 않는 바위 지대도 나온다.
(13:17) 벌목된 언덕(~395m)에 닿아 왼쪽(남서쪽)으로 꺾어 능선을 나아가다 10분여 뒤 오른편 임도에 내려섰다. 1분여 뒤 이른 능선 안부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두 개의 묵은 무덤에서 길이 끝난다. 뒤편 무성한 덤불을 헤치고 다시 임도에 닿았고, 이를 따르다 공터를 지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언덕 몇 개를 지나 쌍묘에 이르니 묵은 산길이 이어졌고, 4분여 뒤 묘지에 이르니 벌초된 길이 이어졌다. 안부(‘도곡재’?)에 이어 무덤을 지나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감투봉 분기점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14:16~14:41)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감투봉에 다녀오기로 하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4분여 뒤 임도에 이르니 ‘蔚山金氏僉知中樞府事公聖澤之墓 墓地 入口’ 표석이 보였다. 임도를 가로질러 양호한 산길을 따르니 안부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 내리고, 직진하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급경사를 거쳐 감투봉 정상에 이르니 묵은 표지기가 두어 개가 걸려 있고 앞으로는 장성호가 바라보이는데, 더 이상 산길이 없음을 확인하고 되돌아섰다.
(14:41) 갈림길에서 다시 출발하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5분여 뒤 안부의 묵은 산판 자취를 가로질렀고, 언덕을 지나 왼편에서 다시 산판 자취를 만났다.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국가지점번호 다·마 4098·1022’ 표시판이 붙은 철탑에 이르니 다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임도에 이르니 앞쪽은 급한 절개지라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3분여 뒤 왼편 사면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사라진다. 대략 北사면을 올라 묵은 산판 자취에 닿았고, 왼쪽(서쪽)으로 1분여 나아가 분맥에 닿았다.
(15:03)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인데, 15분여 뒤 녹슨 철사줄이 보였고, 조금 뒤 왼쪽(북북동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사냥·등산금지구역’ 팻말이 눈에 띄었다.
(15:27)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표지기가 다수 걸려 있는데, 나중에 DAUM 위성지도를 보니 ‘용두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다음 언덕(도상 쑥굿봉)을 지나니 덤불이 성가신데, 또 팻말이 보이면서 오른쪽(남남동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3분여 뒤 왼편에 녹슨 철사담장과 함께 출입금지 경고문이 보였다. 그 쪽이 분맥이나 지금은 가을 수확기라 막바지에 주인을 만나면 낭패이므로 우회하여 합수점에 이르기로 하고 직진하였다.
(15:40) 삼각점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나중에 DAUM 위성지도를 보니 이곳을 ‘쑥굿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직진하여 9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대구 뫼들 432.3m’ 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1분여 뒤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덤불이 무성한 곳의 철탑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더 이상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왼편 사면을 내려서니 골짜기로는 덤불이 무성하므로 오른편 사면으로 비끼면서 내려갔다. 개울(대악천)을 건너 가옥에 이르니 개가 맹렬히 짖어대면서 주인이 나와 보길래 양해를 구하고 도로(‘단풍로’)에 이르렀다.
(16:09) 왼쪽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빨간다리’라는 독특한 명칭의 버스승강장이 보이는데, 왼편에 빨간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용두’ 정류소를 지나 ‘하만’ 정류소에 이르니 바로 앞 ‘용두교’에서 합수점이 바라보인다.
(16:34) 4시 41분경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장성역에는 5시 7분경 도착하였고, 17:31發 용산行 무궁화편에 올라 서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7시 33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