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721)을 오르다. 제비봉은 내 고향과 충청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단양에 위치하고 있어 저수령 고개만 넘으면 발길이 닿는 산으로 구담봉, 옥순봉, 단양호와 어울어져 가을 비경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제비봉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지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르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을 경관이 좋아 산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명산으로 단풍이 아주 여물게 익어가고 있었다.
첫댓글 이렇게 조은 곳이 있었나....??
가을 깊숙이 묻힌 여유로움이 느껴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