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년만에 큰 맘먹고 금오도 가려고 신기항으로...
이렇게 멀리 가지 않았던 이유는 올 시즌 가까운 곳에도 뽈이 넘 많아서...
그러나 저수온기를 맞아 요새 도통 재미가 없어서 1년만에 금오도 단골자리 패트롤하고 싶어서...
그런데..이런 신기항에 도착한 시간은 3시인데 출항시간이 5시.. 4시안에 있을거라고 시간표 확인도 않고 갔더니 3시50분은 토,일요일 운항이다.
이런 된장!!!!
아~ 쪽팔려...
5시까지 기다리려면 2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주변 방파제에서 시간보내려고...
뽈 안나올거라 알기에 부담없이 캐스팅.
그러나 바람이 탱탱분다.
멀리는 뻘물도 일고...
주변 갯바위도 뒤지고...
뒤지다가 바람에 밀린 찌가 파도에 갯바위로 올라 탄다.
이렇게 큰 찌는 처음 본다.
꼬추만 하넹?
내가 버릴 사람이 아니지.. 살림망 부이하고자 호주머니에 쏙!!
뽈도 못잡고 바람은 더 거세어 지고.. 안되겠다 금오도 포기.
가 봤자 뻔~ 할 것 같아서 바람 피할 수 있는 돌산 동쪽으로 이동.
* 여기서 참고: 살림통 바람에 휘~리릭~~바다로 퐁당...
개조한 살림통이라 금방 물속에 가라앉고 밑부분만 둥둥 떠서 바람에 밀리고 있는 것을 루어 캐스팅하여 겨우 물가로 끌어내어
올렸는데 위험한 작업을 했다.
내가 퐁당하든지 로드가 뽀각하든지...
테트라였다면 발만 동동...
빈 살림통 옆에 둘 때는 물을 채우든지 아니면 줄로 묶어 놓든지 해야 한다.
줄 끝부분에 위의 브이를 달아 놓으면 좋겠군...
수심 깊은 곳 노리려고 싱커 채비로...
자작 싱커.
이번에 여러가지 자작 채비를 맹글었는데 싱커와 플라이, 또 연결헤드...또 뭐있는데...
이번 신제품 뽈채비와 획기적인 자작채비는 하나하나 루어정보에 게시하겠음.
금오도 들어가서 야영하려고 텐트와 침낭 그리고 취사도구를 대형 보조가방에 담아 갔는데...
이 대형 보조가방만 가져가면 노숙자로 변한다.
멀지 않은 곳에 기사식당이 있고 횟집이 있지만 금오도 왔다 셈치고 식사준비.ㅋㅋ
떡라면 끓일려고 먼저 떡국부터 넣고 보글보글...
이 사각 코페르는 1인용으로서 옛날 산악사진 찍을 때 가지고 다닌 걸로 20년도 넘은 것 같다.
원형보다 사각 코페르가 베낭 챙기기 좋다..부피가 적기 때문에...
바람막이도 20년산.
버너는 지난 루어정보에 올린 주먹만한 건데 화력이 넘 쎄서 골치가 아플 정도,,,^*^
오~ 떡라면...에 막걸리.
막걸리도 금오도에서 출출할 때 마시려고 준비한 것.
누가 볼쎄라 얼른 끓여서 차안으로 고..싱.
아~ 쪽팔려.
아니지 누가 보면 울산이나 서울에서 온 조사님인 줄 알겠지???..... 히히히...
식사를 마치고 간조 타임이라 빈손으로 포인트 탐사.
오~~갯바위에서 환상적인 포인트 발견.
이런... 초기 시즌에 이곳 지졌으면 떼박했을 것 같은 포인트, 아까비...
6시반부터 들물이 시작되기에 발품으로 여기저기 간조의 포인트들을 확인하고..
집어등을 밝혀 놓는다.
초들물에는 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역시 나오지 않는다.
이동...
이동하여 어렵사리 뽈을 만났다.
뽈이 맥아리가 없다.
입질도 간사하고 아주 멀리에서 물렸다.
플로트볼을 사용하였고 멀리에서 물어서인지 느낌이 하나도 없다.
수온이 아주 낮아서인지 훅킹되었는지,, 따라 오는지도 모르겠고 물가에 올라와서도 팔랑팔랑 낙엽같다.
손맛이 하나도 없군...
9시가 넘어서 바람도 자고 좋은 조건인데 징하게 안문다.
겨우 두마리 건지고..
먼저 지졌던 곳으로 이동하여 가능성이 있는지 재확인하였으나 실리콘 꼬리만 빨았는지 쪽~하다가 마는 입질 두번.
만조가 다 되어 가길레 또 다시 뽈 만났던 곳으로 이동하여 지져보았지만 냉무.
며칠 전 농장 가는 길 송소 방파제가 넘쳤고 농장 앞 용주리 고내마을 도로에 바닷물이 들어 올 정도로 고조가 높았는데
며칠 사이로 만조가 되어도 평소 잠기던 물속여가 그대로 보인다.
이러니 뽈이 들물에 밀려 오겠는가?
12시반이 만조이라서 11시반 쯤 뽈 돌려 보내고 철수,
또 주문한 뽈루대가 빨리 보고 싶어서...^*^
그래도 3시반부터 11시반까지 낚시를 했군, 최근들어 젤 긴 시간이다.
수온은 여전히 5.3~5.5도를 상회하고 있다.
낼 부터 오후 근무인데...
그러나 조금 물때라서 별로 탐탁치 않는다, 주말 출조하는 횐님들께서는 물때를 보고 조금 물때에 적합한 곳으로 출조하시길...
내일도 쉬는 날이지만 걍 쉴란다.
별장에서 뽈채비나 맹글면서 막걸리나 비울란다.
첫댓글 매서운 날씨에 애쓰셨습니다. 준비는 잘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배 시간때문에 .........
오랜만에 대박 조황을 볼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어요..
기온은 -3도 였지만 손,발은 버틸 수 있었는데 뽈이 나오지 않아 지쳤어...그러나 정신력으로 버티며 4곳 방파제 뒤졌지만 꽝,,, 4곳 방파제 뒤졌는데 낚시꾼 아무도 없데...ㅠ.ㅠ
수고 하셨습니다.그래도 뽈구경을 하셨네요..저는 완전꽝 이라서 계속 후퇴 만하고 있네요..
에꿍~~ 저도 붕어대나 꺼내 볼까 합니다..ㅠ,ㅠ... 이래서 멀리 가야 하는데 혼자 멀리 뜨기는 좀 그렇고 해서 금오도에서 노숙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협조해 주지 않네요...
오후부터 반나절 남짓의 시간에.. 참 사연 많으시네요. 알려진 명품뽈루대는 이미 다 가지고 계신데.. 새로 주문하신 뽈루대는 또 어떤걸까요(?)..
ㅋㅋ... 반나절 남짓 동안 생쑈를 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뽈루대에 관심들이 많군요..루어정보에서 보시와요...^^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아쉬웠겠는데요..이넘들이 다 어디갔을까요...따뜻한 봄이 오니 점점 살아 나야 되는데 말이에요..
저수온도 원인이지만 고갈이 더 큰 요인... 따뜻한 봄이 되면 생자리 찾아 다니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애....
고생하셨습니다.. 만약 금오도로 가셨더라면... 더나은 조황을 볼수 있었을껀데.. 아쉽습니다.. 헌데.. 볼루대.. 지금사용하시는것도 좋은데.. 어떤걸 주문하셨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이제,, 볼루대.. 몇개를 소장하고 계신지...? 갑자기 회장님이 부러워 집니다..*^^*
글씨...금오도 간다고 해서 큰 메리트는 없을 것 같아..하긴 사람들이 덜 쑤씬곳이 낫겠지만... 뽈루대가 농어대보다 많아졌당~~~
날도 춥고 뽈도 않나오고.. 고생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볼락대를 구입 하셨서요? 좋은것도 많은데..^^
저도 2달전에 옐림 튜블라대 하나 구입 했는데..ㅎㅎ 튜블라대는 처음인데 역시 감도 좋던데요~~
그자리는 물이 쬐끔 들어와 말짱 꽝!!!....튜블러 하나 더 구입했는데 맘에 들구마...왜들 뽈루대에 관심들이 많지???....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새로운 볼루대....궁금합니다... 다이와 솔티스트 2대로도 만족 못하시면 ....^^;
솔티스트는 아껴 놓으려고 저렴한 국산대 구입했당~ 뽈루시즌 말고 농루 시즌에 쓰려고.....^^;
금오도 조행기 기대했는데 장소를 급선회 하셨네요 ㅋㅋ~~또 볼루대를 지르셨네요~~업글은 아닌거 같으네요 ㅋㅋㅋ
날씨가 협조해 주지 않드라.. 금오도 간다고 해도 꽝 맞을 것 같은 예감 때문에 발길을 돌렸당~ 이러다가 이번 시즌에 금오도,안도 한번도 못가는 거 아닌지....뽈루대는 농루 때 담아다닐려고 다운글하였다...ㅋㅋ
뽈락 횟집에 맡갸 놓으신거 찾아서 뼈꼬시에 쐬주 한잔 하시고요~!! 요럴땐 하루 푹 쉬셔야죠?
이럴때를 대비하여 비축한 냉동고 뽈을 꺼내어 썰어 묵으면 되는디...하지만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서 푹 쉬면 안디야~~~^*^
고생하셨습니다... 시간나시면 욕지도 나 두미도에 잘나온다고 하네요 ... 회장님
석이...여수에서 가까운 금오도,안도에도 올해 한번도 못 갔는데 통영, 욕지도,두미도를 어찌 갈까? ㅋㅋㅋ... 걍~ 지름값 아끼고 동네낚시 즐기라네....^*^
아~~~예 회장님...( 회장님이 이름 부를때는 저는 긴장 합니다.)
떡라면까지......끓여드시네요^^ 역쉬 프로는 다르시네요^^ㅋㅋㅋ
야~~ 떡라면이 무씬 프로냐? 모두 다 하는거잖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