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캐다허방에닻찍을다닷닫닿닥따그르르르,
뇌수가 뇌를 두려워하다가
핏물(血浩)로 뛰어들다가
다가, 다가,
사진 찍혀버리다가,
영화 찍혀버리다가,
글자 찍혀버리다가,
그림 찍혀버리다가,
음표 찍혀버리다가,
진흙 찍혀버리다가,
짜구 찍혀버리다가,
다가, 다가,
멈추면, 다, 다, 다, 다,
거리며, 다가다, 다가다, 다, 다, 다,
(아직 마침표는 아니 찍혀다,)
가다가, 다가다, 다가,
정신도 되다. 되부러다!
헛, ‘다’를 꽁무니에 달아버린 닫아버린 닿아버린 정신이다,는
뇌수마저 거꾸로 실실 흘리려다.가,
뇌수도 없다, 몸도 없다, 핏지게(血戶)도 없다, 더라다.가,
그러니다, 다, 다를, 닷을, 닫을, 닿을, 닻을, 후장에 꽂박고 토끼뜀하는 정신이다,는
다 ―― 허방이다.헛빵이다가다각다각이다.
허방 쉿, 찍혀버리다.
멈추다.헛빵에다.
멈푸다.허방으으얼
다, 다, 다시, 맘푸다, 다, 정신 찍, 찍혀버리다가,
또 다, 다, 다각다그덕이니,다,다다.
허 ―― 방, 빵, 찍혀,버리다그덕다그다닥닥이다가,
푹 사라지다.칵,사라지고프다,를빵꾸라카다,
허방에다.가,헛빵날리다.카다.가,다더그렄다닷다닫다닿다닻다닥치다카랏다가캬,
허방 ―― 카다가,캐다가,
사라지고프다 ――카다가,캐다가,카다캐다닷,닫,닿,닻다닷.닥치라카다캐다가캬,
또 다닷,다닫닷닻닿닥딱, 정신 찍, 찍혀버리닷,닻카다가닥치라캐다가킥,
허 ―― 방이닷카닷캐닷,다,닷다닿다닫다닻,닻,닻이닷닥쳐라닻따그르르,
헛빵에 ―― 닷,다그닥닷닫닿닻,찍어버려라닷,닻,닥치라캐다가캬킥켜허,
사라지고프다닷닫닿닻에 ―― 도닷닫닿닻,다캐다가닷닫닿닻,닻,탁,찍어버려
카다가닿다다닥켜허캬,
허 ―― 사라지고프다캐다가헛빵에닷닻찍,찍을,찌글,찌끄릴
이 다닺닫닿닥딱따그르르르.
(2007년 9월 어느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