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카라카스, 베네주엘라 입니다.
공항도착에서 호텔 체크인까지 무려5시간 가까이 걸렸다는...
여긴 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넘 위험하게 타더군요...한쌍이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 해수욕장 갔다오는 사람들로 인한 교통혼잡,.
메케한 자동차 매연,...그 다음 제일 무서운 경찰... 역시 현지인 드라이버가 없었다면....경찰에게 삥 뜯꼈을 듯.....
이런 것은 뒤로하고..공항은 카리브해 바로 옆이고, 카라카스 시내는 해발 1,000m 분지인데...
올라오면서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넘 아름 답더군요..굴곡이 많은 산도 너무 이채롭고요... .
도착후 출장자끼리 물어물어서 여기 전통음식점에 갔는데....
여기 사람들 고기 먹는 것 장난 아닙니다...우리는 잘 몰라서 샐러드 2개, 모듬 고기1접시(내장 소시지 포함),
닭 반마리 시켰는데...결국 3명이서 1/3도 못 먹었다는.....
아보카도와 야자나무순을 올리브로 절인것..등등. 샐러드만 엄청 먹고 왔다는것 아닙니까?
옆 자리는 10명 정도 되는 현지인 가족이 외식하러 왔는데... 우리 먹는것보고 신기하다고 막 웃는데....
말이 안통해서...힘들더군요....
그리고 여기 기름값 빼고는 한국이랑 물가가 비슷하거나 비싼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구역이 Safety Zone이라서
호텔도 기본적으로 최고 싼 곳이 300불 정도 됩니다...
페스트리 햄들어간 빵이 2,000원..정도
4명이서 현지인들이 스테이크 먹고, 나머지 요리 1개 더 시켜 나눠먹으면 1인당 25,000원...
조금 저렴한데 가도 1인당 1만원 정도는 내야합니다....
그래서 중국 음식점 찾는 사람도 많더군요...
타 구역은 외국인에게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우리같은 동양인 딱 보면 Target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직 시장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다는 것...
기름 값은 1달러에....30리터 정도..장난 아니게 싸죠?????
오늘 점심은 이탈리안 음식점에 가는데...소고기 익히지 않은 것을 얇게썰어 접시에 펴 놓고
그 위에 잘게 썬 버섯과 치즈, 겨자 소스 올리브오일, 허브 채소로 만든 음식과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4명이서 먹는데..6조각이 나왔다는...시칠리아 와인과 먹는데..맛이 좋았습니다....
근데..고기를 거의 생으로 가져왔다는 것... 옆에 있는 분이 말하길...
이정도면 브라질에서 먹는 것 보다 많이 익힌 거라고 하는데....정말....~~~~
아.. 그리고 여기 재밌는게 또 있습니다. ....환율인데요...
공식적인 환율은 USD 1.00 = BSF 2.1 정도 되는데...공항 같은데 말고,..
식당 같은데...호텔 비슷한데 가서 바꾸면 일반적으로 USD 1.00=BSF 5.2가 됩니다...
그러니까...만약 식당에 가서 점심값이 BSF 400 이 나왔다면,
1. 카드로 계산할 경우 400/2.1 = 약 USD 200로 계산되며,
2. 현금(달러)으로 계산할 경우 400/5.2= 약 USD 80 으로 계산됩니다..
이것 참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죠? 현금 사용이 제일 이득입니다..
또 재밌거나 신기한일 있음 알려 드릴께요...
수고하시고요...
박기웅 드림.
첫댓글 기름 좀 사와요.
그런데 이야기들이 거의 먹는 거나 환율이야기라니... 좀 건조해요~ 좀 낭만적인? 신기한? 문화적인 그런 오밀조밀 쫌 그런 야그 없을까요? 숫자만 봐도 거식증이... 않익은 고기 야그도 그렇고...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