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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해저성]
올반 : 리히텔이여,지구공략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느냐?
리히텔 : 여기 해저성을 전선기지로 해 지구방위 거점인 극동지부로의 공격준비를 진행중입니다.
올반 : 아직도 준비라고?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 같군.
리히텔 : 정말 면목없습니다.해저에 의문의 거대물체가...
올반 : 난 승리의 보고 이외엔 들을 생각이 없다.
특히 대공마룡과의 싸움에선 말이다.그걸 명심해둬라.
리히텔 : 예잇!! 밤 10억의 백성들을 위하여!!
(통신 끝-!)
리히텔 : ...발바스! 대공마룡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었나!?
발바스 : 예잇! 아까전 극동지구 근해에 강하한 듯합니다.
리히텔 : 호오,좋은 타이밍이군.
벨간 : 그럼 녀석들의 뒷처리는 제게 맡겨주실까요.
발바스 : 그 역할은 저 발바스가!!
라이자 : 리히텔님,부디 저 라이자에게 맡겨주십시오.
리히텔 : 대공마룡...아니,류자키 카즈야의 토벌엔 이미 적임자를 불러놓았다.
들어오거라,하레크,!
하레크 : 무술지남역,가니=하레크....여기 들어왔습니다.
발바스 : 뭣이...!
이 남자가 리히텔님의 필승의 계책이라고!?
라이자 : 일개 무술사범이 리히텔님의 도움이 될거라곤 생각치 않습니다만...
리히텔 : 에에이,닥쳐라!!
계속 지연되기만 하고 진행은 없는 지구공략의 책임,누구에게 있다 생각하느냐!?
라이자 : 저...정말 면목 없습니다.
리히텔 : 발바스! 우리 밤의 병기가 지구의 것보다 열등하다 보느냐!?
발바스 : 아...아니오....!
그럴리가 없습니다!!
리히텔 : 그럼 어째서 우리 군대는 지구의 로봇에게 이길 수 없지...?
난 그 답을 조종사의 차이에 있다 보았다.
벨간 : 과연....인공지능 등이 아닌 유인조종에 의해 그들에게 대항하겠다는 생각이신가요...
리히텔 : 하레크! 그대는 밤을 사랑하고 있는가?
하레크 : 물론이옵니다.리히텔 제독.
리히텔 : 으음.그렇다면 하레크...
내게 그 마음의 증표를 보여주지 않겠느냐.
하레크 : 제독이 명령하신다면 제 무술의 힘을 빌려드리도록 하지요.
리히텔 : 최고의 전투 로봇을 주겠다.
그대의 힘으로 적 전력의 중핵을 이루는 다이모스와 류자키 카즈야를 쓰러트리는 거다!
하레크 : 잘 알겠습니다.
허나 저도 하찮으나 무인의 한 사람...
정정당당히 승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리히텔 : 좋군,승리했을 땐 그대에게 내 부관 지위를 주겠노라.
하레크 : 그건 죄송하오나 사양하겠습니다.
제 바램은 밤 성인 모두의 행복...단지 그것뿐이니까요.
리히텔 : 하하하!! 재미있군!
출세에는 흥미가 없다 하는게냐!!
그렇다면 하레크여...가라!!
하레크 : 옛!!
라이자 : (...하레크에게 부관 자리를..?)
벨간 : 으음? 라이자 경,안색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라이자 : 아...아니...아무것도 아니다...
벨간 : 후후후후...걱정하시지 마시죠.
당신의 고민은 이 드=벨간이 해소해 드릴테니.
라이자 : (이 남자,뭘 할 생각이지..?)
[태평양상,대공마룡 브릿지]
미도리 : 박사님,호위인 카즈야군에게서 도리안 외무차관이
무사히 프리벤터 본부로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이후엔 레디상과 노인상이 정기적으로 연락을 넣을 모양입니다.
다이몬지 : 으음.카즈야군에게 대공마룡으로 귀환하도록 전해주게나.
미도리 : 네.
사콘 : 박사,이걸로 후방지원이 확보되었군요.
다이몬지 : 아아.프리벤터의 백은 우리들에게 있어 든든하군.
솔직히 미와 장관의 방침은 언제 변할지 모르니 말일세...
피트 : 결국 프리벤터는 이상론자입니다.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미도리 : 정말...어째서 언제나 그렇게 비꼬듯 말해?
리리나상 역시 노력하고 있는걸!
피트 : 난 이전부터 그녀가 부르짖는 완전평화주의엔 의문을 갖고 있었어...
무기를 들고 오는 상대에겐 싸우는 이외의 방법은 없어.
그걸 위해서 이 대공마룡도 만들어졌을텐데.
밤 성인이 지구를 공격한다면 이쪽에서 전선기지를 발견해서 역으로 박살내주지...!
켄타로 : 확실히 피트군의 하는 말도 맞는데가 있네.
지구는 지금 피할 수 없는 싸움 와중에 있어.....
허나 주의랑 별을 넘어서도 사람은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걸세.
싸움 중에도 그건 잊어선 안되겠지.
미도리 : 네...
피트 : ......
다이몬지 : ....그러고보니 아이비스군은 어쩌고 있나?
미도리 : 지금은 꽤 안정된 모양이에요.
단,아직 주변엔 벽을 만들고 있다 들었어요.
사콘 : 허나 전함을 내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시 볼만하다.
그녀는 다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거겠지...
피트 : 항성간 파일럿으로의 꿈인가...
그렇다면 전문 기관에 가면 될 것을...
사콘 : 그렇진 않아.
그녀의 경우엔 기술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문제가 크니까 말야,.
켄타로 : 음...뭔가 그녀의 마음을 바꿀 계가기 있으면 좋겠건만...
미도리 : 어라...?
카즈야군에게서의 통신이네...
카즈야 : 여긴 다이모스다!!
해상을 이동중인 수수께끼의 원반을 발견했는데,추적중에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습격당했다!!
다이몬지 : 뭐...!? 이성인인가!?
카즈야 :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타입의 소형기입니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지라 현재 도주중입니다!
앞으로 수분이면 그쪽에 접촉할겁니다!
다이몬지 : 좋아,대공마룡 발진이다!
미도리군은 이성인의 전선기지를 수색중인 각 전함에 연락을!
미도리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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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 화 심해를 떠나서(深海を發して)
츠구미 : 괜찮니,아이비스...?
아이비스 : 응....방에 있는 것보단 알테리온에 타고 있는 쪽이 나으니까...
츠구미 : 알겠어...
지금은 살아남는 거에 전념하자.
미도리 : 9시 방향에서 옵니다!
피트 : 각기 경계태세!
상황에 따라선 공격을 개시한다!
(다이모스의 뒤를 쫓아오는 수수께끼의 기체)
다이몬지 : 으읏,저건...!
나나 : 대체 뭐야!?
코우 : 모빌슈츠는 아냐...
형상으로 볼땐 생체 병기인가?
듀오 : 이런이런....천사 이름을 가진 괴물놈들은 아니겠지 저거?
히이로 : 그거라면 무리를 짓지는 않을 터.
트로와 : 예외는 있었지만.
쥬도 : 에....거짓말이지...야...?
카미유 : 쥬도...너도 느꼈나?
쥬도 : 카미유상도야!?
우몬 : 으으음...오래 사고 볼 일이군.
저런 녀석이 지구에 있었다니...
카즈야 : 멋대로 납득하지 말고 우리들도 알 수 있게 설명해줘.
저건 대체 뭐야!?
쥬도 : 아니,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만 말야.
듀오 : 그렇다면 알고 있는듯이 말하지 좀 마라 야!
킨케두 : 아무로 대위,어떻게 생각합니까?
아무로 : 무인식의 병기가 아니야...
안에 사람이 타고 있어...?
카미유 : 지금까지도 비슷한 기체와 접촉했던 적은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타입이야.
아무로 : 그리고 저 머신...
미약하게나마 의지를 가지고 있는듯해.
비챠 : 에...!
저거 그럼 살이있는 거야!?
아무로 : 내부에선 사람의 의지도 느껴져.
생체 머신을 사람이 조종하고 있다는 게 맞을 것 같군.
토비아 : (안에 타고 있는 건...
어떤 사람인거지?)
히요시 : 잇페이 형,저거 역시...
잇페이 : 아아,요츠야 박사들이 말했던 그란쳐임에 틀림없겠군.
미도리 : 식별 완료되었습니다!
리크레이머의 그란쳐입니다!
다이몬지 : 역시 그런가...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군사행동을 취하다니...
미도리군.이쪽에게 전투 의지가 없다는 걸 그들에게 전하도록 하게!
미도리 : 네!
죠나산 : 저 로봇,아무래도 플레이트를 쫓고 있었던 건 아닌 모양이군.
시라 : 어쩔거야,죠나산?
플레이트에서 로봇을 끄집어내는 건 성공했어....후퇴할까?
죠나산 : 흥...플레이트의 회수따위 유우들에게 맡겨둬.
난 조금 놀다 가주지.
시라 : 하지만 이 주변엔 노비스 노아도 있을텐데?
죠나산 : 상관할까보냐.
녀석들의 브렌파워드 따위 우리들의 그란쳐의 상대도 안돼.
게다가 모처럼 밖으로 나온거야.이녀석들도 운동 좀 시켜주지 않으면.
시라 : 알겠어.네 지시를 따를게.
죠나산 : 그란쳐 부대,공격 개시!!
이사미 패밀리에게 우리들의 힘을 깨닫게 할 좋은 기회다! 마음껏 해라!
피트 : 다이몬지 박사! 녀석들은 이쪽에서의 교신을 무시하고 공격을 할 생각입니다!
다이몬지 : 어쩔 수 없군!!
각기,그란쳐를 요격하게나!
카즈야 : 박사는 그들이 뭔지 알고 있는 겁니까!?
다이몬지 : 설명은 나중에 하지.
지금은 그란쳐와의 전투에 전념하게!
[1턴 적턴]
(새로운 그란쳐 두대 등장)
피트 : 원군인가!?
유우 : 뭘 하고 있어,죠나산!
멋대로 전투를 걸다니 대체 어쩔 생각이야!?
죠나산 : 핫,어쩌고 저쩌고 할 게 있겠냐.
그란쳐에게 운동 좀 시키고 있구만.
유우 : 운동이라고!?
카난 : 퀸시=잇서의 명령은 플레이트의 회수뿐이었을텐데!
죠나산 : 카난,넌 입다물고 이사미 패밀리에게 꼬리나 흔들면 돼.
카난 : !
유우 : 죠나산,너 이놈....!
죠나산 : 한판 뜨겠다면 상대가 되어주지,아시미 패밀리의 도련님...!
(거부반응을 보이는 유우의 그란쳐)
유우 : 크...으윽....!
카난 : 괜찮니,유우!?
유우 : 걱정하지 않아도 돼...
언제나의 거절반응이야....
죠나산 : 유우.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유우 : !
죠나산 : ...네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사미 부부와 퀸시에게 면목이 안 서지.
얼렁 올판으로 돌아가라고.
유우 : 죠나산....!
카난 : 유우....네 몸에 대한 것도 있어.
올판으로 귀환하도록 해.
유우 : 알겠어,카난...
(사라지는 두 사람)
쥬도 : 뭐였던 거야 방금건?
츠구미 : 내분....인 건 아닌 듯하네..
피트 : 어느쪽이건 간에 녀석들이 적이라는 거에 변한 건 없다.
긴장 풀지들 마!
[시라 격파]
시라 : 이런! 이 이상은 아무리 그란쳐라도...!
(시라 퇴각)
[2턴 아군턴]
(두 대의 의문의 기체 등장)
랏세 : 이런 원,대단하신 선객이군.
난가,저녀석들은 뭐지?
난가 : 아무래도 연방군의 특무부대인 듯하군.
뭐,우리들과 비슷한 거로구만.
카즈야 : 적의 증원인가!?
아무로 : 아니,기다려.
지금까지의 것과는 조금 상태가 달라.
난가 ; 여기는 공모 노비스 노아 소속의 브렌파워드 부대 난가=실바레!
알파 넘버즈,응답하라!
다이몬지 : 지구연방군 특무부대,알파 넘버즈의 다이몬지 양삼이다.
난가 : 노이스 노아 함장 아노아=마코믹의 망령으로 귀함을 원호하겠다! 이상!
랏세 : 그럼....가자고,브렌..
죠나산 : 웃기고 있군.브렌파워드 따위가 몇대 늘어난다고 전력이 되진 않는다고.
그란쳐의 힘을 되다 만 반쪽 안티보디들에게 보여주지.
[난가 對 죠나산]
죠나산 : 찌그러져라,브렌파워드!!
난가 : 큭...! 이 남자의 그란쳐,이 얼마나 광폭한 힘을 가지고 있나!!
죠나산 : 하하하하하!!
네 브렌의 떨림이 이쪽까지 들려오는구나!
[카즈야 對 죠나산]
카즈야 : 내가 봤던 해상을 차고 오른 원반,그건 뭐지!?
죠나산 : 그렇게 알고 싶거들랑 가르쳐주지.
그건 플레이트...안티보디를 태어나게 하는 거다!
카즈야 ; 기다려,안티보디란 건 뭐야!?
죠나산 : 거기까지는 귀찮아서라도 설명 안 해!
살아 돌아가거든 노비스 노아 녀석들에게 물어보시지 그래!
[죠나산 격파]
죠나산 : 칫....놀이가 지나쳤나.
이 이상의 대미지는 그란쳐의 자기회복력으로도 커버할 수 없어...!
(죠나산 퇴각)
[적 전멸]
산시로 : 후우...어떻게든 쓸어버렸구만...
다이몬지 : 난가군,랏세군...
자네들 브렌파워드 대의 협력에 감사하네.
난가 : 아니오...리크레이머 감시는 우리들의 임무니까요.
랏세 : ...유감이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고,난가.
바닷속에서 뭔가 온다!!
(밤 군의 군세가 등장!)
쥬도 : 이번엔 이성인이냐!!
쿄시로 : 치...! 아무래도 녀석들의 전선기지는 이 근처에 있는 모양이군!
랏세 : 아아,그 말대로야.
최근들어서 일본은 녀석들의 공격을 자주 받고 있어.
카즈야 : 젠장! 밤 성인에게 일본을 침략당하고 있을 것 같냐!
간다,다이모스!!
(다이모스에게 통신을 걸어오는 하레크)
하레크 : 듣고 있느냐,류자키 카즈야!!
카즈야 : 날 지명해서!? 누구냐!?
하레크 : 나의 이름은 가니=하레크!!
밤 성 무술사범의 이음에 걸고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카즈야 : 결투라고!?
하레크 : 같이 모성의 긍지를 걸고 일대 일 승부다.
어떠냐,이 도전을 받아들이겠느냐!?
카즈야 : ......
[카즈야 선택
-> 그 승부,받아들이마!
-> 그런 수법엔 넘어가지 않아!
[그 승부,받아들이마! 를 선택]
카즈야 : 좋지...!
그 승부,받아들이마!!
피트 : 그만둬,카즈야!!
어차피 적의 덫인게 뻔하지 않냐!! 멋대로 하는 건 용납 못해!
카즈야 : 저 하레크라는 남자의 기백은 진짜야.
여기서 등을 보이는 건 지구인의...아니,남자의 수치야!
하레크 : 좋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승부를 하자꾸나,류자키 카즈야!
카즈야 : 바라던 바다!!
(멀찌감치로 물러서는 두 사람)
하레크 : 잘 왔다,류자키 카즈야.
내 도전을 받아들여준 보답을 하지.
카즈야 : ...감사 따위 필요없다.
왜냐하면 넌 여기서 내게 쓰러질 거니까...!
하레크 : 후....그 말은 그대로 네게 돌려주마.
간다,류자키!!
카즈야 : 와라,하레크!!
라이자 : 리히텔님의 작전대로 다이모스는 하레크가 쓸어버릴 게다.
남은 부대는 다른 녀석들을 공격해라!!
라이자 : (그건 그렇다 쳐도 벨간놈...
우리들과 별행동을 취하디니 뭘 꾸미고 있지?)
다이몬지 : 난가군,랏세군.
이성인과의 싸움은 우리들의 임무일세.자네들은 비켜있게.
난가 : 그렇게는 또 할 수 없다구요,박사.
녀석들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적이니깐.
랏세 : 뭐 그런 거지.
일본을 지키는 것도 우리들의 일이라서 말이죠.
[카즈야 對 하레크]
하레크 : 소문 이상으로 잘 싸우는 듯하군!
그래야지 내 상대로 어울리는 남자다!
카즈야 : 그건 이쪽 대사다!
내 카라테를 받아봐라!!
[카즈야 對 하레크,2회전]
카즈야 : 과연 대단하구나,하레크...!
나의 카라테와 호각으로 싸우다니!
하레크 : 후후후....
오랜만에 가슴뛰는 싸움을 하게 만드는 상대다.
너와 같은 진정한 무인과 만나게 해 준 것을 전쟁의 신께 감사드리고 싶군...
카즈야 : 하레크...
하레크 : 허나 우리들은 서로 적이다....!
결판을 내자꾸나,류자키!!
카즈야 : 아아!!
[라이자 격파]
라이자 : 이런!! 이 이상의 전투는 불가능인가!!
(라이자 퇴각)
[하레크 격파]
하레크 : 훌륭하다..류자키...!
나를 쓰러트리다니...!
허나 아직 멀었다!!
라이자 : 작전은 실패다!!
전군 퇴각하라!!
피트 : 이성인놈,도망치게 둘 것 같냐!!
대공마룡,전속력 전진이다!!
미도리 : 기다려,피트군!
해저에서 대형 함선이 오고 있어!
피트 : 뭐!?
(카즈야 옆에 나타나는 스컬크)
라이자 : 저 스컬크....도=벨간인가!?
(다이모스를 공격하는 벨간)
카즈야 : 으윽!!
하레크 : 그만둬! 이 승부는 내 패배다!!
승자인 류자키에게 손을 대는 건 내가 용납 못한다!
벨간 : 무르구나,하레크!
싸움은 이기면 되는 게다!
다이모스는 네놈과의 싸움으로 상처를 입었다.
녀석을 쓰러트리려면 지금을 두고 다른 기회는 없을게다!
하레크 : 너 이놈...!
무인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비겁자놈이!!
벨간 : 닥쳐라! 방해를 할 거라면 다이모스 다음 네놈도 매장해주마!
배신자로서 말이다!!
카즈야 : 젠장...!
하레크 : 류자키!!
(벨간의 초대형 드릴 공격을 몸으로 막는 하레크)
하레크 : 으아아아아악!
카즈야 : 하레크!!
벨간 : 네놈! 적을 감싸려고 들다니!
하레크 : 나...나와 류자키는 남자와 남자의 승부를 했단 말이다!
그걸 네놈같은 비겁한 놈에게 더럽히게 둘 것 같느냐!
카즈야 : 하레크...!
벨간 : 무슨 헛소리를! 그렇다면 둘 다 사이좋게 저세상으로 보내주마!
하레크 : 류자키...널 죽게 두진 않는다!
벨간 : 뭘 할 생각이냐!?
(스컬크에 자폭하는 하레크)
카즈야 : 하레크!!
벨간 : 바...바보같은...!
스컬크에 몸통 박치기를 할 줄이야!!
에에이! 퇴각이다!
(꽁지를 빼고 도망치는 벨간)
카즈야 : 하레크...
켄이치 : 저 하레크라는 남자...
카즈야와의 승부를 마지막까지 관철한건가...
산시로 : 적이지만 떳떳한 녀석이구나...
카즈야 : 하레크....
너야말로 용사....진정한 무사다...
응...?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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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상,해안가]
하레크 : 큭...어떻게 탈출은 했나...
(하레크 앞에 내려오는 다이모스)
하레크 : 다이모스냐...
카즈야 : 기다려! 네가 하레크인가...?
하레크 : 그렇다...
그리고 네가 류자키 카즈야냐...
카즈야 : 그렇다...!
하레크 : ...난 밤 성인...
너희들 지구인의 적이다.붙잡을 테면 잡고 죽일테면 죽이고 너희들 좋을대로 해라...
카즈야 : 아니...그럴 생각은 없다.
우리들의 싸움은 나중으로 미뤄지고 말았으니까.
게다가 난 네가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갚지 않으면 안돼.
하레크 : 후후후...동포의 불찰의 뒤닦이를 했을 뿐이다.
이쪽이 사과를 해야하는 게 합당하겠지.
카즈야 : 하레크...
쿄시로 : 어-이,카즈야!!
어디 있냐-!?
하레크 : 아무래도 네 동료들이 온 듯하군...
카즈야 : 이런...!
하레크,이 자리는 내게 맡기고 도망쳐!
하레크 : 넌 적인 날 눈감아주겠단 거냐?
카즈야 : 묘한 방해가 끼어들어 우리들의 승부는 어긋났어...
허나 다음에 만났을 때는 결판을 내자...!
하레크 : 류자키...
카즈야 : 그때까지는 그 상처를 다 치료해 둬.
하레크 : (이 얼마나 고결한 마음을 가진 남자인가...
이 남자라면 에리카님이 마음을 빼앗긴 것도 납득할 수 있겠어...)
하레크 : ...미안하다,류자키.
이 빛은 언젠가 꼭 갚으마.
(날아 사라지는 하레크)
카즈야 : 하레크....
재전을 기대하고 있겠다...
피트 : 카즈야! 지금 여기 밤 성인이 있지 않았나!?
카즈야 : 아아....나와 싸웠던 밤의 전사,하레크가 있었어.
피트 : 네 이놈!!! 어이없이 적 이성인을 도망시킨 거냐!?
카즈야 : 하레크는 내 생명을 구해줬어.
그런 남자를 적으로서 취급하라니 난 할 수 없다.
게다가 그 남자는 긍지 높은 전사야.
붙잡아서 무리하게 정보를 캐내려고 했다간 분명 스스로 죽음을 택했겠지.
피트 : 이제 눈 좀 떠라,카즈야!!
적인 이성인과 마음을 통한다니 그따위 건 이상론에 지나지 않아!!
그녀석들을 신용하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나서는 늦는다고!
카즈야 : 분명 난 아버지를 밤 성인에게 살해당했어.
하지만 모든 밤 성인이 악이라곤 역시 생각할 수 없어....
피트 : 카즈야...네 마음을 읽었어!!
넌 아직도 에리카를 잊지 못하고 있군...아니냐!?
카즈야 : ......
피트 ; 그러니까 같은 밤성인인 저 남자도 믿으려고 드는 거야.
산시로 : 그만둬,피트.
카즈야와 하레크는 일대 일로 싸웠다고.
그런 두사람만 알 수 있는 것도 있어.
피트 : 무책임한 발언은 그만둬.
넌 아직 지구를 지키는 전사로서의 자각이 없는 거냐?
산시로 : 있어...그렇지만 말야,이성인이니까 남녀노소 안 가리고 적이라는 네 생각은 틀려먹었어...
그래선 무차별적으로 거리를 태워버리는 침략자의 방식과 다를바가 없다고...!
피트 : ...너희들과 얘기해도 시간낭비군.
하지만 이 건은 다이몬지 박사에게 보고해야겠다.
카즈야 : 좋을 대로 해.난 내가 잘못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츠구미 : 카즈야상과 산시로상은 참 닮았네...
나나 : 목소리 말야?
츠구미 : ...그것만이 아니야.
저런 식으로 사람 좋은거에,솔직하고 직정적인 부분이라던가 말야...
아이비스 : 둘 다 참 물러터졌네....
고생을 모르고 자라왔으니까 저렇게 간단히 남을 믿을 수 있는거야...
쿄시로 : 카즈야가 고생을 모른다고.....?
잠꼬대라면 침대에서 하시지,거기 아가씨.
아이비스 : 사실을 말했는데 뭐 나쁜거 있어?
쿄시로 : 아이비스....넌 항성간 파일럿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듯하더만?
아이비스 : 그게 어쨌단 건데...?
쿄시로 : 카즈야도 나도 우주 파일럿중 하나야.
...허나 그런 카즈야가 수년전까진 전신마비의 상태였다면?
아이비스 : 에...!
나나 : ...사실이야.훈련중 사고로 오빠는 치명상을 입고,자신의 힘으론 걸을수조차 없는 몸이 되었어...
쿄시로 : 허나 녀석은 포기하지 않았어.
의사조차도 포기한 절망적인 상황을 견뎌내고,지옥의 재활치료를 이겨냈어...
그리고 결국에는 보다 강인한 육체와 정신을 손에 넣었지...
츠구미 : 전혀 몰랐어요...
카즈야상,그런 얘긴 해주질 않았으니까...
쿄시로 : ...나와 알기 전의 얘기다만 말야.
녀석의 저 곧음과 상냥함은 지옥을 넘어온 강함에서 나오는 거야.
분타 : 산시로 군도 똑같아요.
아시다시피 그는 프로 야구 투수였어요...
미도리 : 하지만 그도 사고 때문에 두번다시 볼을 던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모처럼...어릴적부터의 꿈이었던 프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되었는데...
환·리 : 거기서 다이몬지 박사가 스카우트해서 가이킹의 파일럿이 된 거야.
분타 : 산시로상의 마음 속엔 아직 야구에 대한 정열이 남아있을 거에요.
하지만 산시로상은 그걸 버리고 지구의 평화를 위하 싸울 결심을 했던 겁니다.
아이비스 : 그런 과거가,저 두 사람에게...
켄이치 : 누구든 다 편안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니야.
하지만 그걸 뛰어 넘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도 있어...
쿄시로 : 옛 사람 이르길 '인생은 학교이다.거기선 행복보다 불행 쪽이 좋은 교사이다'
...프리체의 말이야.
네게 설교할 생각은 없어.허나 조금은 주변에 대해서도 눈을 돌려보라고.
아이비스 : ......
[태평양,해저성]
라이자 : 벨간경! 대체 무슨 생각으로 증원에 나타난 거요!?
벨간 : 보신 대로입니다.하레크와의 일기토로 전력이 깎인 다이모스를 쓰러트리려고 했을 뿐.
라이자 : 하지만 아군인 하레크를 휘말리게 하려고 들다니...
벨간 : 그거야말로 당신이 바라시던 바가 아니었습니까 이거?
하레크에게 부관 지위를 위협받고 있던 당신의...
라이자 : 벨간 경...!
벨간 : 후후...화난 얼굴도 또한 아름답군요....
리히텔 제독에 대한 불타는 시선보다 그쪽이 당신답군.
라이자 : 네놈...지금 날 우롱할 셈이냐!!
리히텔 : 둘 다 그만둬라!!
싸울 시간이 있다면 다음 작전이나 생각하란 말이다!!
벨간 : 분부대로..
라이자 : ......
발바스 : 보고드립니다,리히텔님!
하레크가 해저성으로 귀환했습니다!
벨간 : 호오....그런 폭발에서 살아남은 것도 놀라운데,적에게 발견되지도 않고 전투주역을 탈출해온것도 놀랍군...
리히텔 : 발바스! 지금 당장 하레크를 데리고 와라!
발바스 : 옛...!
리히텔 : 오오 하레크...!
잘도 무사히 돌아왔구나...!
하레크 : 정말 죄송합니다,리히텔님...
악속을 지키지 못한 채 염치도 없이 귀환하게 된 걸 용서해 주십시오....
리히텔 : 무슨 소릴 하는가....
그대의 활약에 대해선 라이자에게 들었네.
물론 벨간과의 건도 불문에 붙이겠네.
류자키 카즈야의 목을 베어오는 건 다음 기회로도 좋네.지금은 몸을 쉬게.
하레크 : 정말 황공한 말씀....
허나 저 하레크,일단은 리히텔님께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리히텔 : ...좋지.뭐든지 말해보라...
하레크 : ...부디 지구인과의 싸움을 그만두십시오.
리히텔 : 뭐...뭐라...!?
하레크 : 지구인은 절대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부디....부디 교섭의 장을 가져주십시오...
리히텔 : 이 얼간이놈!
(한대 갈기는 리히텔)
리히텔 : 어디 다시한번 말해봐라!
하레크 : 며...몇번이라도...제독각하.....
부디 지구인과 평화로운 대화를....
증오하고,서로 죽이는 것만이 길은 아닙니다...
리히텔 : 얘길 하라고...!?
그 얘기란 놈 하다가 내 아버지는 살해당하셨다!!
그걸 알면서도 또 망령된 소릴 지껄이는가!!
하레크 : 지구인 모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류자키 카즈야는...
리히텔 : 뭐야....!?
하레크 : 에리카님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필연.
녀석은 그정도의 인물이옵니다.
리히텔 : 하레크...그대마저...!
이....한심한 놈!!
(한대 더 갈기는 리히텔)
하레크 : 으...크윽...
리히텔 : 이 배신자를 감옥으로 끌고 가라!!
두번 다시 내 앞에서 이남자 이름을 입에 담지마라...! 더럽구나!!
하레크 : 제독...각하...
[해저성,감옥]
에리카 : (이 감옥에 갇히고 나서 며칠이 흘러간 걸까...
카즈야...생각나는 건 당신에 대한 것 뿐....
당신은 무사히 있으신 건가요...)
(옆벽을 치는 소리)
에리카 : 누구입니까...!?
하레크 : 에리카님,부디 조용히 하시길.
무술지남역인 가니=하레크라 합니다...
에리카 : 하레크...?
오라버니의 신뢰가 두터운 당신이 어째서 감옥에...?
하레크 : 얘기하자면 길어집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전해드리겠습니다....
전 류자키 카즈야와 만났습니다...
에리카 : 카즈야와...!?
카즈야는...그 사람은 무사한가요?
하레크 : 네....그 남자는 제가 만난 중에서도 최고의 남자....
그리 간단히는 쓰러지지 않겠지요.
에리카 : 아아...카즈야...
하레크 : 전 생각했습니다.
지구인이란 종족이 저 남자와 같다면,이 싸움을 계속해서는 안된다고...
에리카 : 당신 말씀대로입니다,하레크...
...하지만 지금 저희들은 갇힌 몸....어쩔 도리도 없습니다...
하레크 : ...전 류자키 카즈야에게 큰 빛이 있습니다.
그걸 갚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에리카님을 저 남자 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에리카 : 알겠습니다,하레크...
그날까지 전 이 감옥 안에서 그 사람의 무사를 기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