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관섭한다/務隱李昌民
달가움 없는 空轉
휘몰아치는 自轉
이제는 木鐸처럼 맑아야 되는데
비움의 언저리에서 서성이고
아직도 식지 않는 오지랖 넘친다.
이제 철이 들어 녹만 번들거리는
從心의 비탈길
푸르디푸른 욕심의 포로 되어
아직도
그 而立의 도토리에 사로잡혀
한겨울 달랑 붙어있는 기미낀 나뭇잎
세상 반 나누려는 거침없는 참견으로
이골 한 구석에 스스로 추락한다.
몸이 가벼우면
마음도 비우고
못된 버르장머리
휜 마음, 건성으로 갈무리하여
이고 진 짐 버려야 할 텐데
저 죽을 때
무슨 묘비명이라고
지금도 주섬주섬 챙기고 있나.
첫댓글 어쩌면 사람들이란 언제까지 '주섬주섬 챙기면서 살아가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이창민 이사님의 겸허한 반성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에게 공통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푸르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탁주 한 잔에 건배라도 해야겠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쩌면 사람들이란 언제까지 '주섬주섬 챙기면서 살아가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이창민 이사님의 겸허한 반성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에게 공통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푸르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탁주 한 잔에 건배라도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