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이 뿔끝에 횃불을 매단 소처럼 미친듯이 달려드는 이때
제4차 산업혁명의 경계를 허물 방법론
체내 삽입형 기기
사람들은 점점 기기에 연결되고, 이런 기기들이 인체에 연결될 것이다. 심박조율기와 달팽이관 삽입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기기는 질병의 인자를 감지해 개개인이 조치를 취하도록 해주고, 모니터링 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자동으로 치료약을 인체에 투여하도록 한다.
디지털 정체성
인구의 80%가 인터넷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된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휴대전화 번호, 이 메일주소, 개인 웹사이트나 마이스페이스 등이 디지털 정체성의 전부였다. 오늘날 사람들은 디지털 정체성을 디지털 상호작용으로 여기기 때문에, 수많은 온라인 플랫폼과 미디어를 따라 계속해 다른 디지털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페이스 북 페이지, 트위터 계정, 링크인 프로필, 텀블러, 인스타그램 계정 등 하나 이상의 디지털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연결된 세상 속 디지털 정체성을 통해 사람들은 정보를 찾고, 공유하고,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검색하거나 검색당하며, 사실상 세계 어디에 있는 누구와도 관계를 쌓아가고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웨어러블 wearable인터넷
과학기술은 점점 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 주머니 속에 모바일 폰이 있듯이 머지않아 의류와 장신구에 내장될 것이다. 2015년에 출시된 애플워치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기능적 성능을 갖추었다. 인간 수명 연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다. 미모 베이비는 워어러블 베이비 모니터 기기를 출시했다. 이 기기를 통해 아이의 호흡과 자세, 수면 활동 등이 부모의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유비쿼터스 ubiquitous컴퓨팅
컴퓨터를 나날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건 3G.4G스마트폰 혹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서건 어느 때보다 개인이 컴퓨터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오늘날 세계 43%의 인구가 인터넷에 연결되었다. 인터넷 수용 속도가 다른 모든 미디어 채널의 속도를 앞질러 성장해왔으므로, 몇 년 이내로 세계 인구의 3/4이 언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더 이상 선진국에서만 누릴 혜택이 아니다. 깨끗한 물을 누리듯 인간의 기본권리가 될 것이다. 무선통신기술은 다른 공공사업보다 기반구축이 쉬워서 빠르게 전파될 것이다.
주머니 속 슈퍼컴퓨터
2025년 까지는 세계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다. 금년 2019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는 35억 명이 될 것이고 보급률은 59%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PC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됨에 사용기기의 변화가 모든 대륙에서 일어나고, 기술 진보로 기기는 더욱 작아지고 컴퓨팅 파워는 증대되며, 특히 전자제품 가격이 낮아질 것이다. 우리나라 기기는 이동 중에도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빠른 속도의 기기를 도입하는 추세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장소
지난 몇 년 동안 저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저장소를 서비스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제 콘텐츠를 지워야 하는 걱정 없이 생성하면서 용량에 따른 상품화 추세에 특징이 있다. 이제 저장비용이 5년 마다 10배 씩 떨어지고 있다.
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여전히 프로세서 속도 또는 중앙처리장치 내 트랜지스터의 전체 수가 2년 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적용되는 컴퓨팅 파워의 지속적 성장과, 하드웨어의 가격 인하로 인터넷 연결은 가격 부담 없이 가능하다. 최근은 동식물의 건강과 행동양식을 모니터하는 데, 센서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미래의 상품이 유비쿼터스 통신 기반시설로 연결되고,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센서를 통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대해 적확히 인식할 것이라 암시한다.
커낵티드 홈 Connected Home
오락, 취미용 기기나 통신기기가 아닌 가정용 기기에 50%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게 된다. 가정에 연결된 대부분의 전력이 개인의 직접소비를 위한 전력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직접적 소비와 기타에 필요한 전력은 토스터나 식기세척기부터 텔레비전과 에어컨디셔너까지 복잡한 기기의 전력 소비 때문에 비중이 줄어 들게 된다. 인터넷도 이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재의 가정용 트래픽은 통신수단과 오락, 취미 목적의 개인적 소비가 대부분이다. 이제 가정의 자동화는 발달하여 전등과 브라인드, 환기와 에어 컨디셔닝, 오디오, 보안 시스템 및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또 연결된 로봇의 도움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로 인터넷에 연결된 온도조절장치와 연기 탐지기는 다른 여러 상품에 연결 호환 한다. 자동차에서 보낸 정보로 집 안 난방기기를 커 운전자가 집에 도착하면 따듯하거나,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결과적으로 모든 필요한 것을 집안으로 전송해 모든 사물은 자동으로 조절하게 할 것이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인구조사를 위해 인구센서스 대신 빅 테이터를 활용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커뮤니티에 대한 데이터는 넘쳐나고 이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도 향상된다. 정부는 기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현재 프로그램을 자동화 해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기 위해 빅 데이터 기술로 관심을 돌릴 것이다. 의사결정의 자동화로 시민의 번거로움이 줄고, 가정과 정부는 고객과 상호작용에서 자동화 된 세금 신고 및 납부까지 모든 것에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 현재 모든 기업의 데이터 규모는 매 14.4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농부들이 어떤 작물을 언제 파종할지 결정하고,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 까지 식품의 신선도를 추적하며, 기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인공위성, 센서, 트랙터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자율주행자동차
현재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가운데 10%가 자율주행자동차다. 여러 자동차 기업들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혼잡을 줄이고 배기가스 발생을 낮출 수 있으며, 현재의 교통기관과 물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화이트 칼라
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인공지능은 패턴 매칭과 업무처리의 자동화 같은 장점이 있다. 이런 점이 큰 조직에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미래에는 지금 인간이 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인공지능이 맡을 것이다. ‘옥스퍼드 마틴스쿨’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컴퓨터화에 민감한 직업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사이에, 2010년 미국에 존재한 직업군 가운데 많게는 47%까지 자동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춘지’에서 소개한 실력을 발휘하던 인공지능 ‘왓슨’은 이미 의사보다 폐암진단 능력이 훨씬 정확하다.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왓슨이 90%의 적중률을 보인 반면, 의사 경우는 50%의 정확도가 나왔다. 이는 데이터 활용을 하는 인공지능과 새로운 데이터을 습득하는데 의사는 1주일에 160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새로운 통찰력이나 임상적 증거의 핵심마저 현재는 의사들은 검토할 수 없다. 외과 의사들은 이미 저 침습적 치료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전 세계의GDP의 10%가 불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불록체인과 디지털 화폐는 분산된 방식으로 거래를 기록해 신뢰성을 높이는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분산식 신탁 메커니즘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블록체인 내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200억 달러 정도로, 이는 80조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GDP의 약 0.025%에 해당된다. 블록체인 금융서비스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신흥시장의 금융 포용성이 확대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의 교환이 직접적으로 이루지기 때문에 금융의 탈 중계화가 발생한다. 신흥시장의 재산을 기록하는 방식이 개선되고, 모든 것이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된다. 계약과 법률서비스는 점점 더 블록체인과 연결된 암호를 연계된다. 따라서 침투할 수 없는 안전한 ‘에스크로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스마트 계약으로 활용된다.
공유경제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세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공유경제에 대한 일반 개념은 독립체(개인 혹은 조직)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이전에는 지금만큼 효율적이지 않았거나 혹은 가능하기 않았던 수준의 실물 재화. 자산을 공유하거나, 서비스를 공유.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재화와 서비스의 공유는 온라인 시장,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위치. 기반 서비스 혹은 여타 기술 기반 프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예는 교통부분의 집카Zipcar로써, 사람들이 기존의 렌터카 업체보다 짧은 시간 동안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자동차를 공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우버’와 ‘리프트Lyft’는 더 효율적인 택시 개념으로, 위치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에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로 통합된 형태이다. 소유보다는 접근성과 P2P, 개인자산의 공유, 접근의 용이함,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 협력적 소비, 공유 관계자들 간의 피드백 등이 공유경제의 특징이다. 현재 ‘우버’는 단 한 대의 자량도 소유하지 않은 가장 큰 운송기업이다. ‘아마존’은 단 한 개의 매장도 없는 거대 소매기업이다. ‘에어비엔드’는 단 한 채의 호텔도 소유하지 않은 거대 숙박시설 업체이다.
3D프린팅 기술과 제조업
3D 프린터로 제작된 자동차가 생산된다. 적층가공이라 불리는 3D프린팅으로 만들어진 3D디지털 설계도나 모텔에 원료를 층으로 쌓아 올려 물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복잡하고 정교한 제품을 장비 없이 생산한다. 재료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세라믹 심지어 다양한 첨단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예전에 공장 전체가 가동되어야 가능한 일을 이제 3D프린터가 해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의 문제점인 속도와 비용, 크기 등을 극복할 것이다. 최근 제너럴 일렉트릭의 제트 앤진인 ‘립’은 GE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적층가공 기술로만 제작된 연료 노즐을 탐재할 예정이다. GE는 현재 새로운 ‘립 엔진’을 테스트 하는 중이다. 그러면 제품 디자인에서 제조까지의 사이클이 단축되고 제품의 발달이 가속화될 것이다.
3D프린팅 기술과 인간의 건강
3D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인간에 이식된다. 물건은 물론 인간의 장기까지도 제작하는 날이 온다. 이를 바이오프린팅이라 부른다. 3D프린팅 기술은 인간의 맞춤형 기술로 인공 뼈를 만들거나 장기 문제, 인간의 팔과 다리, 그리고 신체 부위를 교체할 수 있다.
외과 수술 후 부목, 붕대, 임플란트, 나사 등의 맞춤형 프린팅이 제공된다. 현재 ‘파률러 사이언스’를 통해 3D 프린터로 척추 뼈 이식에 성공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2014년 베이징대 제3병원에서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목에 척추암이 발생한 어린이를 척추 뼈 이식함에 성공했다. 이식된 부분은 소년의 척추 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거부 없이 합체될 수 있었다.
맞춤형 아기
직접적이고 의도적으로 유전자가 편집된 최초의 인간이 탄생한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비용이 여섯 자릿수나 떨어졌다. 최초 27억 달러 비용이 10만 달러로 저감됐다. 유전자 편집 분야도 가위기술인 ‘크리스퍼’의 발전으로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 진정한 혁신은 헌신적인 과학자들이 식물과 동물의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갑자기 얻게 된 것이 아니라, 염기서열분석 및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달로 그 과정이 용이해진 데 있다. 2015년 저명한 과학자들이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인간 배아의 유전자 조작에 대한 모라토리움(일시중지)을 촉구하며 이 연구에 따른 윤리적 영향과 안전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신경기술
인간의 기억을 완벽하게 이식받은 인간이 최초로 등장한다. 인간의 두뇌 기능을 파악하게 되면, 그 혜택을 받지 않은 분야가 우리의 개인적, 직업적 삶 중에서 단 한 곳도 없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연구가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와 ‘혁신 신경기술의 발전을 통한 뇌 연구’다 우리의 삶에서 비 의료적인 부분인 신경기술의 빠른 성장도 경험하고 있다. 실례로 2015년 적당한 가격선의 휴대용 ‘뉴로 헤드셋’의 등장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신경과학의 대변화뿐 아니라 사회적인 대변화가 될 개연성이 있음을 나타냈다. 장애인들이 이제 의족과 의수 혹은 휠체어를 의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 방대한 량의 뇌 활동 데이터를 수집, 처리, 저장, 비교할 수 있게 되어 뇌 장애와 정신건강 관련 질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하여
파괴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겠지만 그에 따른 문제들은 우리가 자초한 일이 된다. 따라서 그 문제를 고민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상황 맥락 지능을 인지하는 능력과 정서지능, 영감지능, 신체지능을 키워야 한다. 그리하면 신 산업혁명으로 더 나은 세계를 기대할 것이다.
2019.02.27.
클라우스슈밥의 제4차산업혁명
클라우스슈밥 지음
새로운현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