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횡성군 발교산(髮校山,998m)/병무산(兵武山=兵無山,920m) ★
* 일 자 : 2016. 12. 18(일)약간흐림 <오륜산악회 제 1,202회 산행>
* 어 느 산 : 발교산(髮校山,998m)/병무산(兵武山=兵無山,920m,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 산행 코스 : 봉명4교 국도변(09:40)▶봉영폭포(이태재 고문,자축만세삼창,10:25-35)▶발교산 정상
(11:40-11:50)▶발교산 정상밑 안부 공터(중식,12:00-12:20)▶명리치 고개(망고개,12:55)
▶ 병무산 정상(13:40-45)▶명리치 계곡 경유 봉명리 사슴목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5:25)
<약 11.4km, 5시간 45분,중식시간포함>
※ B코스 : 발교산 정상(11:50-12:00)▶발교산 정상밑 안부(중식,12:10-12:30)▶명리치
고개(13:15)▶명리치 계곡경유 봉명리 사슴목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4:20)
<약 8.4km,4시간 40분,중식시간포함>
▶원주시내로 이동(15:30-16:25)→
▶사우나(원주시 단구동"아쿠아 랜드 사우나"(16:25-17:30)후,10분거리 석식장소로 이동
▶석식: 원주시 치악로「원주 福 추어탕 ☎033-762-7989」(17:40-18:40)후 서울향발
▶ 19:50 서울도착 해산
* 참석 회원 : 29명
* 산행 기획 : 고승곤 기획총무(도시락 산행)
* 산행후기 및 사진 : 조한수(병무산 사진: 허길행 고문제공)
< 개 황 >
◐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한 오염없는 발교산/병무산 ◑
O 발교산(998m)과 병무산(920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홍천군 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한 오염이 없는 육산이며, 또한 맑고 깨끗한 협.계곡과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 톡특하고 운치가 있는 청정오지의 자연이 주는 웰빙코스의 힐링 명산이다,
O 발교산과 병무산은 두 산을 분리하여 산행을 할수도 있고,두산을 연계하여 장거리 산행을 할 경우에는
청일면 봉명리에서 발교산과 병무산을 거쳐 갑천면 병지방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긴 코스인데,
오늘 오륜산악회에서는 봉명리 봉명4교를 산행 들머리로 시작하여 발교산과 병무산을 연계하여 봉명리
사슴목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하는 A코스를 비롯하여 회원들의 각자 체력에 맞게 봉명폭포와 발교산과
명리치 고개를 경유 봉명리 사슴목교 앞으로 하산하는 B코스와 발교산 중턱에 있는 봉명폭포를 왕복
하는 C코스 등 여러코스로 하산하는 모처럼의 산행다운 산행을 하였다,
O 평소보다 5분 늦은 07:20 올림픽 선수촌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 경춘고속도로「가평휴게소」에서
잠시휴식(07:55-08:25)후
춘천 IC를 벗어나 홍천지역을 경유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봉명4교 국도변에 도착 산행을 시작(09:40),
O "봉명4교"에서 화전민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고라데이(깊은 산골짜기)」마을(봉명리)길을 따라 발교산
정상을 향하는 길은 몇일 전에 내린 눈(雪)이 녹지 않고 빙판을 이루면서 무척 미끄러워 위험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 눈(雪) 내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연실 디카를 눌러 대다가 내가 그만 빙판
위로 홀라당 큰대자(大)로 넘어지면서 주변 회원들이 놀란 눈(目)이 휘둥그라지고, ...
나는 정신차려 일어나 보니 그래도 넘어지면서 엉덩방아와 등에 멘 배낭이 바쳐 주면서 팔목이 약간 시끈
할뿐 아무 이상이 없다,
이마에 시근땀이 흐르면서 십년은 감소 된 기분이다, 천만다행 오늘 내 일진이 천운이다,
O 계곡길을 따라 30여분, 길옆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가 산행길을 잡는다, 표지판을 보니[명맥바위]란다,
제비같이 생긴「명맥새」가 바위에 집을 지었는데,급경사에 집이 헐어져 눈물을 흘리며 갔다는 전설이 있어
"명백(눈물)바위"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함(횡성군)
♣ 바위에 눈물을 많이 흘려서 바위색이 하얗게 변질되어 있는게 아닌가 ??? (개인적인 조크)
O "명맥바위"를 지나 낙엽송과 이끼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약 한시간 가까이 (40분)오르다 보면 "물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같다는 상하로 된 아름다운[봉명폭포:30m]에 도착(10:25)하니,폭포 주변의 기암괴석
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면서 얼어 붙은 빙벽 속으로 떨어지는 폭포소리는 웅장한 괴음을
내며 메아리 되어 계곡을 타고 산등을 넘고있다,
[봉명폭포]: 상단과 하단의 2단폭포(높이30m)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발교산 등산로 중턱에 있는
상,하단의 2단폭포로 상단폭포는 높지는 않지만 운치가 있어 여성스럽고,하단폭포는 물줄기가
강해 남성미가 넘친다고 하며, 폭포의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하여
「봉명폭포」라고 한다함
O 「봉명폭포」바로 옆 우측능선에서 오늘의 주빈 "이태재"고문께서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우렁차게
만세삼창(10:25-35)을 한후, 서둘러 발교산 정상을 향했다,
O 눈쌓인 등산로를 따라 천고지 가까운 발교산 정상을 향하는 급경사 산행길은 체력이 두배로 소모된다,
두발짝 오르면 눈위로 미끄러 지면서 한발짝 뒤로 밀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흐르는 땀이 등을 타고 흐른다,
이렇게 봉명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한동안 등에 땀이 나도록 또
오르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
O 발교산 정상(998m)에 오르니(11:50) 그리 넓지 않은 봉우리는 잡목으로 시야를 가리고 흐린날씨에
운무까지 조망을 방해하면서 눈쌓인 주변의 풍광으로 만족해야 했다,
또한 발교산 정상은 첩첩산들로 쌓인 오지로 등산로가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는다 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 않고 있어 한적하고
조용한 산행을 할수 있는 고즈넉한 산 인 듯 싶다,
오늘도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 없어 우리 오륜산악회원들 뿐 전세낸 기분이다, 그래도 내린 눈과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한 오염없는 발교산의 매력에 후회없는 눈산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O 초라한 발교산 정상에 세워진 정상표지석이 웃긴다,
발교산이 아니고 "발기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니, 이곳 정상을 찾는 등산객들은 한번 쯤 웃음이 나올
듯 하다,
또한, 산을 오르면서 보니 이곳은 철쭉나무가 많다, 오지 청정지역에 계곡도 좋고 철쭉철에 다시한번
앵콜산행을 해 볼만 하다,
이끼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가 흐르고 바닦은 오천지 습기찬 푸른 이끼로 덮여있다,
O 발교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높은 고지로 불어오는 찬바람이 너무 쌀쌀하여 정상바로 밑 안부
공터로 내려오니 먼저 도착한 A코스 회원들이 벌써 도시락 바닦을 긁고 있다,
이곳에서 우리도 합세하여 오랫만에 산에서 먹는 도시락 맛은 꿀 맛이다,
O 바로 건너편 병무산으로 향하는 A코스 회원들은 서둘러 도시락을 비우고 먼저 출발하고,
B코스 회원들은 여유있게 도시락을 먹은(12:10-12:30)후 하산길을 재촉 했다,
O 점심을 먹은후 B코스 회원들은 병무산 사거리 안부 "명리치 고개"(망고개,13:15)에서 좌측 하산길을 따라
명리치 계곡경유 봉명리 사슴목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4:20) 하고,
O A코스 5명(허길행,이상로,최길수,최원일,이석우)은 명리치 고개(망고개,12:55)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눈쌓인 급경사 길을 따라 최후의 힘을 발휘하여 병무산 정상을 향했다.
O 명리치 고개 사거리에서 계속되는 눈쌓인 급경사 길을 등에 땀이 줄줄 흐르도록 한동안 올려쳐 병무산
정상(13:40)에 오르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저 멀리 운무속으로 눈 쌓인 고래등 같이 펼쳐지는 수많은
산들이 줄달음 치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 또한 역시 좁은 정상에 병무산 정상석이 초라하게 반겨 맞이하고 있다,
서둘러 인증샷을 하면서 잠시 머믄(13:40-45)후 서둘러 하산길을 재촉, 급경사 하산길을 따라 명리치
계곡 경유 봉명리 사슴목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5:25)
[ 병무산(920m)]진한의 태기왕을 추격하던 적병들이 산세를 보고 태기왕 병사들이 있을 것 이라 예측하여
정상까지 추격했지만 병사들이 없었다고 해서「병무산(兵無山)」이라 불렀다고도 하고,
또하나는 태기왕 병사들이 이산에서 무술을 연마 했다고 해서 「병무산(兵武山)」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전해 진다고 함
▶사우나(원주시 단구동"아쿠아 랜드 사우나"(16:25-17:30)후, 10분거리에 있는 석식장소로 이동
▶석식: 원주시 치악로「원주 福 추어탕 ☎033-762-7989」(17:40-18:40)후 서울향발
▶ 19:50 서울도착 해산
첫댓글 자세한 산행 후기 항상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