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사흘 전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제원 유사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도발
북한이 14일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철도 위 열차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이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발사 장소는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6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 전인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다시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군 당국은 발사대 종류는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이 동해상의 표적으로 종종 설정하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 일대까지는 직선거리로 370~400㎞ 정도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미사일을 발사했고, 알섬을 명중했다.
이날 발사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5일과 11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각각 한 발씩 발사했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도발이다.